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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이야기

[아빠육아] 제주시 애월읍 - 더 정글(The Jungle)! 파충류 체험 이색카페! (부제. 유수암리 파충류체험 카페, 6세여아 완전 신남^^)

by 서영papa 2018. 7. 24.

파충류를 좋아하시나요?

 

 

나는 개인적으로 파충류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유? 글쎄... 나는 어렸을때 보던 외화 '브이'를 보면서도 징그러워서 얼굴을 이리저리 찡그렸었다. 도마뱀, 뱀... 생각만해도 소름이 꽉~ 돋는다.

 

 

근데 재밌는것은 나, 서영양 엄마, 서영양 모두다 뱀을 보면 난리가 난다는 사실! 

서영양은 보면 바로 그자리에서 울어버릴 정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제주 애월읍 유수암리에 있는 파충류카페를 가보기로 했다. 

솔직히 갈까말까를 망설이긴 했으나... 언제까지 도망다닐 수는 없으니... 일단 가보자는 마음으로 출발했다.

 

 

해안동 집에서 유수암리까지는 15분정도의 거리에 있었으며, 바로 앞에는 헌스빌리지 타운하우스가 위치하고 있었다. 사실, 헌스빌리지는 타운하우스 이사를 계획하고 정말 유심히 보고 있던 곳이라 나름 잘안다^^

 

 

제주에는 육지와는 다르게... 이색적인 카페, 음식점들이 많다. 서영양 엄마와 아빠는 둘다 커피를 좋아한다. 그래서 기왕이면 커피가 맛있는 카페라면 Always go!를 외친다!!!

 

소문에 의하면... 이곳 카페의 커피가 나쁘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고민없이 이곳을 가기로 했다.

 

 

자녀가 있으신가요? 그럼 한번쯤은 추천해 드리고 싶은 카페입니다. 이름하여... The Jungle! 

 

 

 

 

 

 

 

 

 

파충류 카페?

 

연일 갱신되는 무더위 신기록에 대한민국 전지역의 사람들이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또한, 이 무더운 날씨와 더불어 각 가정에서는 올해 여름 휴가를 준비하고 있다. 

 

어떤 분들은 해외로... 또 어떤 분들은 국내로... 각자의 계획에 따라 휴가를 준비하고 있다. 

 

나는? 나도 해외로 나가고 싶다. 그런데 올해는 좀 궁핍하게 살아야 할 듯하다... (그 이유는 담에 말씀드리겠다..)

 

그나마 다행인건...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제주도라는 사실... 남들은 이곳에 오려고 이런저런 계획을 잡고 오지만... 나는 그냥 차타고 나가면 된다. 호텔을 예약하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우리가족의 올해 여름휴가는 제주도에서 열심히 놀면서 보내기로 했다.

 

 

자... 이제 놀아봅시다!!! 하니 날씨가 너무 더워 나갈 수가 없다. 

 

그럼 어디로? 실내로~~~

 

실내에서 즐길만 한곳은 제법 많이 다녀봤다. 그래서 요즘은 좀 색다른 볼거리를 찾는 중이었는데... 딱 하나 걸렸다.

 

이름하여 파충류를 체험할 수 있는 카페이다. 

 

 

The Jungle이라고 불리우는 이 곳 카페는 다양한 파충류가 있으며... 부담없이 만지고, 목에도 걸고 할 수 있다.

 

단, 1인 1주문만 지켜주면 된다!!!

 

 

 

 

 

 

 

 

The Jungle은 어떤 곳일까?

애월읍 유수암리에 위치한 The Jungle은 아주 조용한 곳이다. 주변에 타운하우스 단지가 일부 있고... 그외에는 딱히 볼 것이 없다. 그만큼 한적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다.

 

이곳 더 정글카페의 입구모습이다.

 

 

 

메뉴는 보시는바와 같다.

36개월이상은 1인 1메뉴가 원칙이다.

 

 

 

카페 중앙에는 거북이와 앵무새가 있다.

 

 

 

중앙의 거북이를 중심으로 우측과 뒷쪽은 테이블이 위치한다.

 

 

 

입구의 모습이다.

 

 

 

중앙의 앵무새를 열심히 쳐다보고 있는 서영양.

 

 

 

입구쪽에 있는 파충류 친구들...

대다수가 뱀인데...

나는 뱀이 너무너무 징그럽다.

 

 

 

대형 도마뱀과 거북이

가까이에서 보니 한편으로는 신기하고...

또 한편으로 으~ 징그럽다.

 

 

 

우리는 커피와 케잌을 주문했다. 케잌을 기다리면서 분위기 적응중이신 서영양.

커피 향이 참 좋았다. 맛도 좋았다.

 

 

 

곧 나온 케잌을 열심히 드시고 계신 서영양.

 

 

 

이제, 대충 카페의 분위기를 봤으니... 본격적으로 뭐가 있는지 보자.

 

도마뱀을 요리조리 만져보는 서영양.

나중에는 꼬리를 슬쩍 당겨보기도 하고...

의외로 도마뱀은 무서워하지 않는 서영양.

 

 

 

뭘 보고 있는 걸까?

뭔지모를 무서운걸 보고있나?

 

 

 

도마뱀을 귀여워하는 서영양.

파충류를 무서워하던 엄마도 도마뱀은 귀여워했다.

 

 

 

'더 정글'카페에서의 수확!

도마뱀과 친해지다!!!

 

 

 

나름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다!

 

 

 

카페 정면에서 제일 뒷쪽을 보면...

대형 도마뱀과 대형 거북이가 기다리고 있다. 

 

 

 

상당한 포스를 뿜고 있다.(도마뱀인지... 뭔지 잘 모르겠다.)

눈빛이... 안좋아~ 안좋아~

 

 

 

귀요미 거북이!

실제의 성향이 어떻든간에... 거북이는 귀엽다.

 

 

 

 

난생 처음 뱀을 목에 걸었다. 

등뒤에 시커먼 대가리가 혀를 낼름거리며 나를 간지럽힌다.

이녀석들의 '쪼는 힘'은 상당했다.

 

 

 

팔짱끼고 계신 직원분이 굳이 이 뱀을 나에게 가져와 걸어주신다.ㅠㅠ

이유인즉, 뱀을 꺼내는 모습을 보고 내가 제일 먼저 도망치는 것을 봤나보다.

나의 표정을 보고 주위에 계신 분들도 함박웃음이다.ㅋㅋ

난생 처음 뱀을 목에 걸었다. 

기분이 참 묘했다. 

 

 

 

뱀을 보는 서영양 엄마와 서영양.

서영양의 표정은 '으~ 무서워~~'

 

 

 

이번에는 엄마가...

'으~ 징그러워~'

 

 

 

조그만 도마뱀을 보면서 웃고 있는 서영양.

 

 

 

거북이는 뭐~ 껌이다.

부담없이 만진다.

 

 

 

내친김에 거북이한테 까꿍도 한번 날리고~

 

 

 

 

 

 

 

 

카페를 나서면서...

 

 

파충류를 좋아하시는 분은 당연히... 싫어하시는 분도 한번쯤은 경험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었다.

맛난 커피한잔과 재미난 체험을 하기에는 딱 좋은 곳이었다.

 

나는 서영양 엄마랑 이런 얘기를 했다.

 

'참... 아이디어 좋은 사람들이다. 나도 이번 프로젝트 마무리되면... 우리도 제주도에서 뭐하나 차리자!!!'

 

 

나는 제주도가 참 좋다. 

특히, 아이들을 양육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환경이라 생각한다. 

부모와 함께 느끼고 생활할 수 있는 제주도 생활이 점점 더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

정말 이러다가 제주도에 눌러 앉아버리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이번에 다녀온 유수암리의 '더 정글' 카페는 무난한 인테리어와 파충류가 만나서 카페의 분위기를 더욱 좋게 만들었다는 느낌이다. 

 

부모님은 물론이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과 경험이 이 될 수 있는 재밌는 이색카페였다.

 

 

요즘처럼 더운 날, 아이들과 시원한 카페에서 더위를 피하는 건 어떨까요?

 

이상, 서영papa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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