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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자동차

[수입차를 타는 이유] 차량화재사고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 손상된 BMW (부제. 리콜, 미니쿠퍼, 벤츠, 렉서스, 정부 입장)

by 서영papa 2018. 8. 3.

요즘 BMW 무서우시죠?




BMW는 대표적인 고급수입차이다. 

성능은 말할것도 없고, 외관 디자인과 실내 인테리어도 항상 혁신을 거듭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BMW의 대표적인 라인업은 3,5,7시리즈이다. 거기에 X시리즈가 SUV를 담당한다. (물론 그외 Z,i,1,4,6시리즈가 있다.)

이들은 세단, SUV, 스포츠카... 그 종류를 불문하고 전세계 수입차 시장의 선두주자로 달리고 있다.


그러던 BMW가 요즘 심각하다.

너도나도 BMW타는 것이 꿈이라는 생각했던 때가 있었는데...

요즘 TV에서 보는 BMW는 잘못하다가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끔하는 차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

물론, 리콜대상 차량에 한해서이지만... 


어디 소비자들의 마음이 그러한가...


BMW차량 자체에 대한 불신이 커져가고 있다. 

최근 리콜대상이 되고 있는 520D차량은 한때 강남쏘나타로 불리워질만큼 그 인기가 대단했다. 물론 지금도 인기가 좋은 차량이다. 그런 차량이 요즘 계속해서 불타고 있다. 

비싸게 구입해서 안전하게 타려고 했던 차량이 오히려 생명을 위협하고 있으니...

해당 소비자들도 상당한 충격일거라 예상된다.


얼마전까지 BMW 미니쿠퍼S를 소유하고 있던 사람으로써... 

오히려 얼마전 전손처리하게 된 그 사고가 오히려 잘된일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이다.


오늘 나는 BMW차량의 화재사건 외... 현재 BMW뿐 아니라 수입차 회사의 전반적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BMW... 왜 그토록 대응이 신속하지 못한가?

2018년 1월부터 7월까지 총 27건의 화재사고가 발생하였다.

국토부에서 6월, 제작결함에 대해서 조사를 시작하자 뒤늦게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

사실, 이 결정에 대해 일각에서는 '늑장리콜'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


이미지출처. 뉴스토마토(BMW차량화재)


다시말해, BMW가 결함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은폐, 축소 또는 거짓공개하거나 리콜을 곧바로 실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조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어디까지나 가능성으로 간주함)


뿐 아니다. 최근 BMW 서비스센터에서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나돌 정도이다. 

그만큼 대한민국에 BMW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 아닐까?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고급수입차 브랜드의 대응을 보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문제인 것을 알면서... 어찌되겠지 하는 마음이 컸던 것일까? 그래서 병을 키워버린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국토부에서는 BMW측으로부터 기술적 근거 자료가 오면... 그에 대한 검증을 실시하겠다고 한다. 참고로 원인이 규명되기 까지는 약 10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사고차량의 부품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어떻게 원인 규명을 할 수 있겠냐는 말도 나오는 실정이다.


암튼, 최근 BMW의 리콜과 관련하여... 만약 늑장리콜도 판명될 경우, 약 700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들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향후 조사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우리는 왜 수입차를 타는가?


여러분은 왜 수입차를 타시나요?


사실, 이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분명 나라는 사람이 좀 이상해질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왜냐면... 나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국산차를 이용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럼 이상하다는 얘기처럼 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리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순전히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다라는 것이다.


이미지출처. 경남일보


언젠가 지인이 접촉사고가 났는데... '하마터면 죽을뻔 했다...'라는 말을 했다.

사실, 사고라는 것은 소유차량이 어떤 차량임을 불문하고 생명과 직결되는 사건이다. 그런데, 지인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상당히 심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용인즉, 사고가 났는데, 에어백도 터지지 않을 뿐아니라... 차량이 휴지조각처럼 구겨져 버린다는 것이다. 상대차량은 수입차량인데... 그 정도로 망가지지도 않았다고 한다.

각종 포털의 자동차 관련 기사 및 포스팅을 보면... 하나같이 현대기아차를 향해 '흉기차'라는 말을 한다.

100%믿을 것은 아니지만... 한번쯤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나는 2010년부터 9년째 수입차를 운행중에 있다. 


당시, 고속도로 주행을 자주 해야 했던 시기라서... 보다 안정성이 보장되는 차량을 타고 싶었다. 그래서 포드 익스플로러를 매입하여 운행을 했다. 아직까지 사고이력이 없는 나지만... 그래도 옆에 타야 할 가족을 생각하니 좀 더 튼튼한 차량이 필요하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제주도를 와서 BMW미니쿠퍼S를 매입하였다. 대형SUV인 포드차량을 운행하기에 제주도의 주차장의 현실은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 그래서 미니차량으로 바꾸게 된 것이다. 미니를 바꾸게 된 또다른 이유는 차량의 유니크함도 큰 이유지만... 작은 체구지만 상당히 탄탄하게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주로 집사람이 탈 차량이었기에 무엇보다도 차체의 튼튼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미니쿠퍼차량의 사고 당시 모습


최근 미니차량이 사고가 났다. 1차충격에 비해 2차 충격이 상당히 컸던 미니차량. 2차 충격은 전봇대를 정면으로 들이받아 차량의 앞부분 손상이 컸다. 그러나... 차량내부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사고이후... 미니가 튼튼해서 천만다행이다라는 생각까지 했다.

당시 동네 주민들은 '하늘이 도왔다..'라는 말씀들을 하셨다. (왜냐면 집사람과 딸아이가 멀쩡했기 때문이다.)


미니쿠퍼 차량을 운행하면서 나는 렉서스ES300h 차량을 매입했다. 해당 차량은 내가 운행하기 위해서이다. 당시 집사람은 나에게 '좀 올드한거 아냐?'라는 말을 했지만... 내가 보는 렉서스 차량은 그 어떤 차량보다도 안정성이 강조된 차량이라 생각했다. 다소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안전사양이 누락되긴 했지만... 차량 자체의 안정성은 렉서스를 운행해 본 사람이라면 하나같이 동의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최근... 전손처리된 미니차량을 대신으로 벤츠c200쿠페를 매입했다. 벤츠의 안전시스템이 먼저 눈에 들어왔고... 또 하나는 벤츠라는 브랜드의 명성이 좋았다. 


★관련글 보기: [벤츠c200] 미니를 보내고 벤츠를 만나다. (부제. 벤츠c200쿠페 vs 렉서스es300h)


그렇다. 내가 수입차를 타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차량의 브랜드 이미지는 곧 나의 이미지다.

2. 고가인 만큼... 안전성이 믿을 수 있다.

3. 오래봐도 질리지 않는다.


위의 세가지가 그 이유다. 다른 이유가 뭣이 더 있겠는가... 

그런데... 최근 수입차 리콜소식들은 솔직히 좀 충격이다. 

비싼 돈주고 사고... 다시 마음고생 몸고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BMW화재사고에 대한 정부입장문

금일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BMW화재사고와 관련하여 정부 입장문을 발표하였다.


이미지출처. news1(국토부 1차관께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최대한 빠른시간내에 원인규명을 할 것이며, 소비자들은 신속히 안전점검을 받기를 부탁드리며... 또한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최대한 운행을 자제하라는 골자의 내용이다."


★정부 입장문 다운받기: BMW 차량 화재사고 관련 정부의 입장 발표문.pdf








수입차 제조사, 딜러사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이미지 출처. https://bitcoinexchangeguide.com



나는 '소비자가 왕이다'라는 생각을 어느정도는 갖고 있는 사람이다. (물론 소비자도 그에 맞는 도리는 지켜야 한다.)


자동차는 100원, 200원짜리 물건이 아니다.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억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소유할 수 있다. 최근 지인은 2억이 넘어가는 레인지로버를 매입하였다. 그런데... 매입한지 얼마되지않아 각종 내부 시스템이 꼬이는 일들이 발생하였다. 가령 연료게이지가 이상해진다라던지...


왜 비싼돈을 지불하고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가...


분명한것은... 수입차 제조사의 기본적인 마인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제조공정의 실수를 줄여야 할 것이며, 발생된 결함에 대해서는 무엇보다도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수입차를 매입해서 인도받기 전, 사전검수를 통해 다시 돌려보내는 경우 상당수다. 또한 인도를 받고나서 보면... 각종 단차, 도장의 벗겨짐, 하부 녹발생 등... 다양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수입차 딜러들의 '팔고 나면 끝이다'라는 사고방식도 바뀌어야 할 것이다.

잔금치르기 전까지 그렇게 달라붙어서 살살거리던 사람도... 차량 인도후엔 그냥 그런 사람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다.  



나는 마지막으로 몇 마디 하고 싶다.


1. 제대로 된 물건은 손님이 찾아옵니다. 영업은 그저 소비자가 편리하게 매입을 할 수 있게 도와줄 뿐입니다.

2. 물건에 하자가 생겨 클레임이 오면, 좀더 진정성있는 태도로 상대의 마음을 공감해주세요.

3. 당신은 한 사람한테 팔지만, 소비자는 수천명 아니 그 이상의 사람에게 당신을 홍보할 수 있습니다.

4. 여러분의 한마디는 회사를 대변하는 것입니다.




BMW520D 소비자 여러분... 하루빨리 해결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상, 서영papa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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