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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

[제주살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삼겹살 (부제. 아빠요리, 타운하우스, BBQ)

by 서영papa 2018. 9. 11.

삼겹살 좋아하시나요?


나는 이 세상의 모든 음식을 사랑한다. 

먹는 재미가 그 어떤 것보다 더 우선순위에 있는 1人이다.

"먹기전의 기대감... 먹을때의 만족감... 먹은후의 포만감..."

나는 이 느낌이 너무 좋다^^


제주살이를 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가족과 함께 먹을 수 있어서 더 좋다.


그럼,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삽겹살을 아시나요?


내가 생각하는 가장 맛있는 삼겹살은 '내가 직접 굽는 삼겹살이다.'라고 생각한다.

먹는 사람을 생각하는 사랑까지 포함된 그야말로 한입 먹으면 뿅가는 그런 맛이라 자부한다.


제주살이를 하면서 굳이 타운하우스로 이사를 온 이유가 있다.

나는 딱 하나다.

마당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고 싶었다.


너무나 단순하지만... 나에게는 꼭 이루고 싶었던 버킷리스트였다.

그래서 타운하우스로 이사를 온 후, 제일 먼저 산것이 바로 BBQ세트였다.


오랜만에 주말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삼겹살을 먹기위해 불을 피웠다.

★올해 여름은 그야말로 역대급의 더위였다.

★야외에서 먹는 삽겹살 구이는 상상도 못했다.(너무 더워서....)

★9월이 되면서 더위가 한풀 꺾였고, 야외활동을 하기에 딱! 좋은 날씨가 되었다.

★가을부터 시작하기위해 캠핑장비를 하나씩 모으고 있는 중이다.

★아직 장비가 완비되지 않은 상황이라, 이번에는 집에서 삼겹살 파티를 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삼겹살은?


"서영아... 서영이는 세상에서 누가 구워준 삽겹살이 제일 맛있어?"

"당연히 아빠가 구워준 삼겹살!!!"


나는 6세 서영양을 양육하는 아빠다. (물론, 엄마도 함께..^^)

서영양이 아빠가 구워주는 삼겹살을 먹을 때면.. 항상 이런 말을 한다.


"아빠! 최고! 아빠가 구워주는 삼겹살이 제일 맛있어요~"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나는 딸아이의 그 한마디면 모든 피로가 사라진다. (그야말로 딸바보 아빠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이번에도 우리가족은 주말을 이용해 집에서 삼겹살 파티를 벌였다.






제주살이의 묘미! 마당에서 먹는 삼겹살!

 

★집에서 먹는 삼겹살 파티 준비물

- BBQ세트(참숯 포함), 삼겹살, 목살, 소시지, 고구마, 막걸리, 과자, 밥, 각종야채, 김치찌개, 파무침  등


나는 아주 맛깔나게 고기를 구워줄 숯을 만들었다.

그리고 석쇠를 셋팅했다.



삼겹살 파티의 주인공은 당연히 돼지고기.

자주 가는 식당에서 삼겹살과 목살을 구입하였다.

보통 우리가족은 돼지고기 1kg ~ 1.3kg 정도를 흡입한다.

그러나 아빠의 다이어트를 위해 이번에는 약 800g정도만 구입하였다.



기본 셋팅이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다.

서영양도 부지런히 심부름을 하면서 상차림을 돕고 있다.



사실, 상차림은 상당히 간단하다.

엄마는 그 전날 먹었던 김치찌개를 데우고 있는 중이었다.




자, 이제는 고기를 좀 구워보자~


잘 만들어진 숯과 고기가 함께 놀고 있는 중이다.



나름 삼겹살 맛있게 굽는 노하우라고 한다면...

초벌을 하면서 고기를 서서히 익혀서 먹는 방법을 추천한다.

그래야 타지도 않고, 육즙도 잘 보관되어 최상의 식감을 느낄 수 있는 듯하다.



보기엔 어떤지 모르겠으나...

서영양 엄마 왈

"오~ 삼겹살 굽는 솜씨가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데... 좋았어!"

늘 느끼지만...

나이가 들수록 서영양 엄마의 꼬붕이 되어가는 느낌...

어떤때는 좀 치욕스러울때도 있지만...

결론적으로는...

마음이 편하다^^



삼겹살도 요로코롬 익어가고 있다.



삼겹살과 목살의 빈자리는 수제 소시지가 채워준다.



기름 좔좔 흐르는 수제 소시지.

제주시 한림읍 양돈단지에서 직접 만든 소시지를 직접 방문해서 사온 것이다.

맛? 당연히 좋다^^




이제는 삼겹살도 먹고, 소시지도 먹었으니...

호일로 이쁘게 포장한 고구마를 구워먹어보자.


마지막 남은 불씨와 고구마

사실, 씨알이 큰 고구마를 샀어야 하는데... 

마트에 고구마 씨알이 다 좋지 못했다.



구워놓은 고구마를 보고 있는 서영양.



익은 고구마의 모습



마지막 남은 공간을 고구마로 채워주는 서영양.



아빠는 서영양의 먹는 모습만 봐도 즐겁다.

그래서 먹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봤다.






행복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행복에 대해 이렇게 생각한다.

'행복은 우리 일상속에서 늘 함께 한다.'


제주살이의 특별함은 그 일상속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이 아닐까하는 생각이다.

삼겹살을 구워먹는 것이 뭐가 그리 대단한가...

사실, 아무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고 향유한다.


서영양과 엄마(엄마의 간곡한 부탁으로 스마일 처리했다.)



모녀간의 대화가 한창이다.

아빠는 이런저런 잡일을 하면서 그녀들의 일상을 도촬했다.



서영양 귀요미 포즈1


서영양 귀요미 포즈2


서영양 귀요미 포즈3


서영양 귀요미 포즈4


서영양 귀요미 포즈5


서영양 귀요미 포즈6


★오랜만에 가족들과 주말을 이용해 먹은 삼겹살 파티! 너무너무 좋았다.

★행복은 멀리있지 않다. 일상에서 찾는것이 가장 현명하리라 생각한다.

★가족들의 웃는 모습만 봐도... 나는 행복하다.

※관련글보기

2018/04/09 - [제주살이]2018년도 첫 BBQ(부제: 역시 제주살이. 오전에는 한라수목원, 오후에는 집에서 BBQ)


이상, 서영papa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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