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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아는 맛집

[제주맛집] 제주시 노형동 - 바로족발 (부제. 가성비 갑의 족발집. 순두부찌개는 또 어떻고?)

by 서영papa 2018. 5. 24.

여러분은 족발을 좋아하시나요?




족발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나요?



나는 족발하면 먼저 부산이 떠오른다. 내가 자란 고향이라서가 아니라, 부산에는 족발이 상당히 유명하다.


냉채족발은 부산시민들 사이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누리는 메뉴이다. 여기서 그 맛을 표현하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기에... 그 맛은 다음기회에 진행하도록 하겠다.



아무튼... 족발은 지역을 불문하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나아가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재외국인들에게도 사랑받는 대표적인 야식메뉴이자 술안주이다.



제주도에는 돼지고기가 유명하다. 흑돼지구이가 대표적인데...


그런데... 좀 더 들여다보면... 직화구이집은 많지만, 삶은 돼지고기 집은 상대적으로 적다.




돼지고기는 먹고 싶은데... 옷에 냄새베는것이 싫은 날에는 고민없이 족발집으로 향했던 지난날 나의 모습이다.


그 모습이 어디가랴... 제주도에 와서도 마찬가지다.




입도초기에 지인의 소개로 가게된 족발집... 2년 6개월이 지난 지금도 한결같이 드나든다...


그래서인지 사장님과 다소 친분(?)까지 생겼다^^ (그래서 사장님은 항상 뭔가를 주신다...)



이번에 간 곳은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바로 '바로족발'이다.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바로족발... 현재까지는 제주도 최고의 맛!


나는 고기를 아주아주 사랑하는 사람이다.


고기없이는 사는 세상은 생각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딱히 선호하는 고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채식을 사랑하는 분들에게는 내가 다소 이상하게 비춰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해본다.



지난 2년6개월간 제주살이를 하면서 다녀 본 족발집은 신제주 3곳과 구제주 1곳. 이렇게 4곳의 족발집을 방문하여 먹어보았다. 



결과... 나는 이곳 바로족발만 간다...



족발을 배우기위해 인천 모 족발집에서 배워왔다는 사장님. 나와 비슷한 또래로 보이는 사장님.

그래서인지 화이팅이 넘치신다. 상당히 손님을 대하는 자세도 적극적이시다.

그러니... 손님들이 다시 찾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어제 퇴근후, 가족들과 또(?) 외식을 했다. 요즘들어 밥하기 싫다고 하는 서영양 엄마.

방법이 없다. 우리들의 '식'을 담당하시는 서영양 엄마가 밥하기 싫다고 하니... 밖에서 먹을 수 밖에...ㅠㅠ



그래서 서영양과 의논한 끝에... 내린 결정! 


오늘은 족발먹으러 가자!!!!


오늘의 메인메뉴... 족발!!! 

기름이 좔좔~~ 식감은 또 어떻고... 

맛을 보면... 왜 이곳에 와서 먹는지 알게된다^^





이곳의 숨은 복병... 술 킬러인 순두부찌개...

메인메뉴가 나오기 전에 제공되는 순두부찌개...

어떤날에는 이 순두부찌개가 먹고 싶어 오는날도 있다.





오늘도 어김없이 막걸리 한병과 함께... 저녁대신 먹는다...




적어도 한달에 두번이상 오는 이곳 바로족발의 맛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자면...


족발집은 무엇보다도 고기가 맛있어야한다. 제주도 돼지를 사용하는 이곳.(아마 다른 가게도 제주 돼지를 사용할 것이다.) 이곳만의 비법으로 '간'이 잘 베인 돼지고기는 일단 식감이 상당히 좋다.



껍질부분은 말한것도 없이 쫀득쫀득하다. 고기는 너무 삶으면 부서지거나 식감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곳은 딱 먹기 좋은 정도의 삶기를 통해 최상의 식감으로 손님의 입을 자극한다.


또한, 서비스로 제공되는 순두부찌개는 술자리를 더욱 무르익게 만드는 감초같은 역할을 한다.








가게를 나서면서...



처음왔을때와 지금... 내가 느낀 차이는 딱 한가지...


사장님이 더욱 잘해주신다는 것!!!



직원들도 상당히 친절하고 상냥하다. 따라서 먹는 이로 하여금 기분좋게 먹을 수 있게끔 하는 곳이다.


이번에는 서영양이 족발의 뼈다귀를 들고 뜯었다. 



뜯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몇장 사진을 남겼다.


뼈다귀를 들고 먹을 준비하시는 서영양.




요놈... 맛있겠네... 하면서 먹을 준비하시는 서영양.




본격적으로 뜯기 시작하는 서영양.




사정없이 뜯어대는 서영양.




뜯어서 고기를 먹는 서영양.




아주 그냥... 처음 먹어보는 듯... 

맛있게 먹는 서영양.




우리는 또 이렇게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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