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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이야기

[아빠육아] 6세여아 스냅큐브(큐브블럭) 삼매경!!!(부제. 수학적 창의력, 누리과정, 초등수학)

by 서영papa 2018. 6. 1.

혹시 스냅큐브를 아시나요?

 

서영양은 제주에 사는 6세여아다. 다른 가정의 6세아이들의 모습을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서영양이 남들보다 잘하는지, 못하는지, 혹은 뛰어난 아이인지 알 수 없다. 나는 이미 서영양이 태어나기전부터 아이에 대한 욕심을 버리자라는 생각을 했었다.

 

나는 서영양이 좋아하고 관심있어 하는 것이 있으면... 함께 즐기고, 함께 고민하기로 하였다.

어느덧 서영양이 6세가 되어, 예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서영양이 사용하는 단어에서 아빠는 깜짝깜짝 놀란다. 또한, 서영양의 논리적 대응에 당황한 경우도 상당히 있다.

 

6세가 되어서는 확실히 예전과 다른 부분이 포착되었다.

바로 만들고, 조립하고, 꾸미는 영역에 대한 서영양의 관심이다.

 

며칠전 서영양은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아빠. 큐브블럭 알아요? 나 어린이집에서 했는데... 너무 재밌어요. 집에 있는 이거랑은 조금 달라요~"

"그래? 어떻게 생긴건지 아빠한테 설명해줄래?"

"어~ 전부다 구멍이 있고, 하나는 툭 튀어나왔어요."

"아~ 그래? 그런데... 서영이 큐브블럭이 갖고 싶어?"

"네!!! 너무 갖고 싶어요. 큐브블럭으로 원숭이도 만들고, 꽃도 만들고 할꺼에요... 아빠랑 같이 히히히"

 

나는 얼른 핸드폰으로 검색을 했다. 서영양이 설명한 모양의 큐브블럭을 찾아서...(실제는 스냅큐브라고 한다)

그러다가 설명과 비슷한 모양이 있길래, 서영양한테 물었다.

 

"서영아. 이거 맞아? 이게 큐브블럭이야?"

"네~ 맞아요~ 이거 정말 재밌어요~"

"그래~ 알았다. 서영이가 너무 이쁘게 말을 해줘서 아빠가 서영이한테 선물을 해줘야겠네..."

 

그리고... 며칠이 지났다.

 

어린이집 하원을 하고 집에 도착한 서영양.

거실에서 발견된 큐브블럭!

 

"와~~~아~~~  아빠! 큐브블럭 왔어요!!! 아빠 최고!!!"

하더니 나에게 달려와서 점프를 하더니 나의 큰 얼굴에 뽀뽀를 하기 시작한다...ㅎㅎ

 

 

 

 

 

 

스냅큐브(큐브블럭)에 푹 빠진 6세 서영양!

스냅큐브는 정사각형의 블럭을 자유자재로 조립할 수 있는 블럭이다. 곡선의 표현이 힘들긴 하지만... 직선으로도 분명 표현이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서영양이 처음 아빠한테 설명한 그대로의 스냅큐브.

지금 생각해봐도 상당히 정확한 설명이었던 것 같다.

 

 

스냅큐브는 5면의 들어간 부분과, 1면의 튀어나온 부분이 있다. 

 

 

수학적 놀이가 가능한 스냅큐브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 응용하면서 즐길 수 있는 놀이도구이다.

실제 초등학교에서도 활용한다고 한다.

수의 비교, 연산의 개념 등... 수학적인 개념을 교육하기에 좋은 교구인듯하다.

 

 

스냅큐브가 집에 온 첫날!!!

괜히 '강시'흉내를 내는 서영양.

아빠의 올드한 감성으로 서영양에게 '강시'가 누구인지 가르쳐줬었다.

 

 

스냅큐브는 보통 100개 단위로 판매가 되었다.

기존에 구입하신 분들의 구매후기를 읽어보니...

적게 사서 추가구매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500개 똭! 주문했다.

 

 

요며칠 서영양은 스냅큐브에 푹 빠져산다.

아침에 일어나도... 저녁에 자기전에도...

오로지 스냅큐브를 만지작 거린다.

위에 보이는 것은 그녀의 최신식 '의적비행기'

내용인즉, 앞부분의 평행한 부분을 이용하여 

나쁜사람의 물건을 훔쳐서 착한사람한테 나눠주는 비행기라고 한다. ㅎㅎ

 

 

그녀의 작품.

작품명: 피아노

"도레미파 솔라파 미레도  도레미파 솔라파 미레도

솔파미솔 파미레  솔파미솔 파미레

도레미파 솔라파 미레도"

를 직접 연주해주는 서영양^^

 

 

로보트와 멍멍이(아빠의 도움이 일부 있었다)

그녀의 설계대로 아빠가 움직인것이 도움의 전부이다.

제일 왼쪽에는 아빠가 만든 서영양 공격용 전투기이다.^^

 

 

좀 더 다른각도에서 본 로보트와 멍멍이~

상당히 그럴듯하다~

 

 

아침 7시 서영양의 모습! 눈 뜨자마자 바로 1층 거실로 고고싱!

그리고 놀이시작! 아빠도 보던 책을 덮고 함께 놀이시작!

 

 

미역국 한그릇 후루룩 드시고 다시 스냅큐브를 만지작 거리는 서영양!

이런저런 모양을 생각하며 만드는 과정이 상당히 흥미롭게 느껴진다.

서영양의 집중력을 볼 수 있는 놀이이다.

 

 

서영양으로부터 우연히 듣고 구매하게 된 스냅큐브이다.

 

서영양이 큐브를 만지작 거리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뭐랄까 '벌써 서영이가 이렇게 성장했나?'하는 생각을 한다.

 

아빠의 깜짝 선물에 너무 즐거워하는 서영양을 보면서... 또 어떤 깜짝 이벤트를 선물할까를 고민해본다.

 

즐거운 금요일입니다.

이번주는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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