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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중국어

1. 화장실에 대한 이야기(洗手间 Vs 厕所)

by 서영papa 2017. 11. 14.

우리나라에는 '화장실'을 대용할 수 있는 단어가 얼마나 될까?

 

생각보다 많지 않다. 변소, 뒷간, 해우소 정도로 알고 있다.

 

우리가 일상 생활을 하면서 딱히 이 화장실에 대한 단어에 대해 구분을 하였던가? 라고 생각하면, 그냥 통상적으로 다 썼다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중국어에서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있다.

 


洗手间厕所이다. 중국어를 초기에 배울때, 이 두 단어를 어떤 상황에 쓰는게 맞을까를 고민한 적이 있었다. 당시의 판단은 洗手间은 비교적 정식적이고 배운사람이 쓰는 말. 반면에 厕所는 좀 비정식적으로 일상생활에서 쓰는 일상 용어, 나아가 교양수준이 좀 낮은 사람들이 쓰는 말. 이렇게 정의를 내리고 이해를 했었다.

 

최근에 업무를 하는 중에 이 단어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서 인터넷을 찾아봤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비슷한 뜻으로 혼용해서 사용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단어상에 분명이 뜻의 차이는 있었다.

 

 

 

洗手间: 화장실이라는 개념으로 많이 사용하는 단어로써, 요즘은 대다수의 화장실에 용변을 보는 곳, 거울을 보며 손을 씻고 개인정비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이러한 화장실을 洗手间이라 말할 수 있다.

 

 

 

厕所: 같은화장실의 개념이나, 이는 예전의 시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용변을 보는 곳. 즉, 용변을 보기위한 시설을 제외하고 다른것은 없는 오로지 용변을 위한 화장실을 일컬어 厕所라 한다.

 

우리나라 단어에서도 변소는 중국어 厕所와 비슷한 개념이라 생각할 수 있다. 시대가 변하면서 화장실의 모습도 이전과 다르기에 그에 맞는 단어를 쓰는 것이 좋을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