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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

[제주살이]9년차 삼성 하우젠 드럼세탁기 세탁조청소&세탁기청소(부제: 곰팡이와의 사투)

by 서영papa 2018. 4. 18.

서영papa는 현재 결혼 9년차 새신랑이다^^



현재까지 변함이 없는것은 가족간의 사랑이요... 변한것은 그 외 모든 것이다...^^



제주살이를 하면서 항상 주의해야 하는 한가지는 습기의 조절이라 생각한다. 습도는 낮으면 피부건조를 유발하지만... 반대로 높으면... 유해한 균들이 번식할 수 있는 그러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또한 옷의 건조에도 문제가 생기고, 나아가 건강에도 그리 좋지도 않다.



그래서인지... 제주살이를 3년째 하고 있는 요즘... 

서영양 엄마는 빨래를 하면서... 이런 말을 했다.



'이상하네... 약간 시큼한 냄새가 나네....'



솔직히 나는 잘 모르겠으나... 서영양 엄마는 평소와 다른 뭔가를 감지한 듯하다. 뭐... 단순 기분탓일 수도 있지만...(참고로 빨래의 건조과정에 나는 냄새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래서 서영양 엄마는 세탁기를 이리저리 보더니...



'아무래도 세탁기에서 나는 곰팡이 냄새같애! 사람을 불러서 청소를 해야할 것 같아!'



세탁조 청소는 시중에 파는 제품을 구입하여 수시로 하고는 있었지만... 실제 구입이래로 분해해서 청소를 해 본적은 없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페이스북에서 세탁조 청소 광고를 본 기억이 있어서 서영양 엄마에게 보여줬으나...단칼에 '노'라고 대답했다.



이윤인즉... 본인은 전문가들이 와서 해주는게 좋단다...


★관련글 보기 ☞삼성 전기 건조기 10개월 실사용 후기 (부제: 제품명 DV90K6200QX플래티넘 이녹스)



그래서 봄맞이 9년차 세탁기 청소를 하게 되었다.









세탁기(세탁조)청소를 하기까지...

세탁기 청소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먼저 인터넷 검색을 했다. 업체 몇군데를 연락했더니...


기본적으로 대기기간이 2주일 정도라고 한다. 그때 나는 깨달았다...



'아~~~ 세탁기 청소를 의뢰하는 분들이 많구나...'



그래서 인근 하이마트에 가서 세탁기 청소서비스를 문의했더니... 


이곳은 상대적으로 빨리 오긴 하는데... 비용이 좀 더 비쌌다. 고로 결론은 조금만 기다리고 조금이라도 저렴한 곳으로 하자!(그래봤자. 1~2만원 정도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하여 우리는 청소 예약을 했고 2주를 기다려서 드디어 청소를 진행했다.








삼성 하우젠 9년차 드럼세탁기 목욕시간!

이른 아침에 기사님께서 집으로 방문하셨다. 청소시간은 대략 3시간정도 걸린다고 하셨다.(참고로... 삼성제품이 LG제품에 비해 좀 더 오래걸린다고 하신다.) 


말이 3시간이지... 실제 분해 및 조립시간이 오래 걸렸다.



암튼... 청소가 시작되었다.




친절하신 기사님께서 간단히 작업에 대해 설명하시고, 분해작업이 시작되었다.






오~ 곰팡이! 그런데 기사님 말씀이 9년차 치고는 깨끗하다고 하신다... 

기사님 말씀에 서영양 엄마는 어깨가 괜히 으쓱^^






으~~ 곰팡이.... (식사중이신 경우라면 죄송합니다.)






곳곳에 각종 곰팡이 균들이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아우~ 누렁떼... 저런 상태에서 세탁을 했었다니...






분리를 하고나니, 저런 모습을 하고 있는 세탁기! 

저렇게 보면 세탁기 구조가 별거 없는 것 같다^^






낱낱이 분해하시는 기사님... 고생이 많으십니다^^






저 머신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세탁기를 홀랑당 분해해버리시는 기사님!






자... 이제 본격적인 세척작업이 들어간다.






눈뜨고 못볼 지경의 구성품들~~~ 지금이라도 청소를 하게되어 천만다행이다.






꼼꼼하게 청소를 하신다...






기사님께서 구석구석 빠짐없이 청소를 해주셨다.






본체도 다 청소해주신 기사님!






오호~~~ 깨끗해진 세탁기 친구들!!!






이렇게... 청소를 마무리하고 조립을 마무리하고 계신 기사님....





이렇게 우리집의 9살짜리 하우젠 드럼세탁기 목욕이 끝났다...


청소를 마치고... 서영양 엄마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세탁기를 돌린다...



'그래! 이래야지! 이제 냄새도 안나고, 세탁기 돌릴 맛이 나네^^'



그렇다. 가사일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어쩜 이러한 디테일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나아가 그러한 스트레스는 우리들의 밥상의 디테일과도 상당한 상관관계를 맺는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세상에 필요와 불필요를 정확하게 말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단, 내가 그 행위를 함으로써 마음이 가벼워지고 기뻐질 수 있다면... 

그것은 필요한 것이다...


세탁기 청소를 끝내고, 서영양 엄마는 그날 저녁 우리를 위해 소고기를 구워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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