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생활/스터디

[노후대비PJT]손해사정사 8탄(부제: 2018년도 1차시험 후기)

by 서영papa 2018. 4. 23.

2018년 4월 22일은 손해사정사 1차시험이 있었다.



나는 2018년도 새해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그 중 대표적인 계획이 노후대비 프르젝트로써.... 손해사정사 자격을 취득하는 것이다. 그래서 지난 약 2달간을 나름의 계획을 세우고 열심히 공부했다.



전업으로 임하시는 분들과 비교할 수 없는 빈약한 기초...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간... 또한, 집중하기에는 많은 제약이 따르는 현업 직장인라는 조건... 나아가 아빠육아에 대해 사명감을 가지고 하고 있는 나에게 수험생으로서의 환경은 좋다고 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해야한다.



그래서 밤과 새벽 그리고 일상의 자투리 시간을 이용했다. 그러기를 약 2달...



수험도서를 사고... 기본내용을 익히고 문제풀이를 하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나름의 파이팅으로 1.5회독을 진행했다. 당일 제주도에서 출발하는 나의 발걸음은 상당히 무거웠다.



왜냐하면... 며칠 전 서영양 엄마와 서영양이 접촉사고가 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부를 할 겨를이 없었던 지난 4일간의 나의 생활... 



39살이라는 나이에 뭔가를 해보기 위해, 책을 펼칠만큼... 나에게는 그 절실함이 있었다.



새로운 뭔가를 입력하는 것이 아닌, 익힌 것을 최대한 정리하며... 시험전날을 보냈다.








2018년 4월 22일 손해사정사 1차 시험을 치르다.

나는 제주도에 산다. 그래서 시험을 보기위해서는 남들보다 많은 애로사항이 있다. 



다행히... 제주발 첫 비행기를 타면 간신히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당일 새벽에 출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약 두달간, 나는 최대한 나의 업무와 가족에 대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 곳으로 집중했다. 그래서인지 시험전날 잠 자는 것이 시원찮았다. 왜냐면 새벽4시에 일어나야 하는 부담감과 턱없이 부족한 학습량이 불안했기 때문이다. 요즘 비행기 지연출발이 잦다보니 약간의 지연이 발생하더라도 시험장에 도착하는 것에 문제가 발생 할 수 있는 상황이라 일찍 일어나 공항으로 갔다.



차를타고 제주공항으로 갔다. 시계는 새벽 4시35분을 가리키고 있다.





참으로 오랜만에 새벽도로를 달렸다. 평소 차량으로 가득한 연삼로 도로가 한적하다. 




공항에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발권을 하러 갔다. 나는 제일 먼저...



'오늘 출발 지연소식 있나요???'


직원분께서 웃으며... '다행히 아직까지 그런 소식은 없습니다.^^'



나는 안도의 한숨을 쉬고... 대기하였다. 서영양 엄마가 아픈 몸을 이끌고 전날 준비한 방울 토마토를 먹으면서 요약한 내용을 읽었다.



김포공항에 도착하고... 나는 행여나 늦을까... 빠른 걸음으로 지하철을 탔다. 다행히 지하철도 내가 오늘 멀리서 오는 것을 알았는지 제시간에 와줘서 8시 20분에 수험장에 도착했다.



어찌나 서둘렀는지... 얇게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내 몸은 땀으로 가득했다. 세수를 하고 정신을 차렸다.


※참... 수험장 입구에는 컴퓨터용 싸인펜을 나눠주는 분이 있었다. 혹시나 준비하지 못한 분들은 그 곳에서 받으면 되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래도...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2018년도 손해사정사 1차시험 후기 

시험은 1교시(09:00 ~ 10:20), 2교시(10:50 ~ 11:30) 이렇게 진행되었다.



1교시에는 보험업법과 보험계약법에 대해서...


2교시에는 손해사정사 이론에 대해서...



첫 시험이라서 그런지... 시간에 대한 배분을 어떻게 할지 순간 고민을 했으나... 간단했다. 각 과목당 문제는 40문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과목당 40분으로 할당되어 있었다. 즉.... 고민말고 문제당 1분에 해결하면 된다.



1교시에는 2과목을 한꺼번에 치르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초반에 있는 보험업법은 신중하게 풀 수 있었다. 그러나 시간 배분의 오류로 보험계약법 부분에서는 다소 시간이 부족하게 되었다. 그래도 찍지 않고 최대한 아는 범위 내에서 풀었다.


잠깐의 휴식시간을 거치고...


2교시 손해사정사 이론이다. 제일 최근에 본 부분이라서 그런지 풀이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마킹을 마무리하고도 5분이상의 시간이 남았다.(아... 괜히 찜찜하다...)



문제는 판례를 보기로 하는 문제가 많았다. 또한 '맞는 것을 모두 고르시오...' 혹은 '틀린 것을 모두 고르시오.'라는 식으로 질문을 하니... 답을 고를때 약간의 잔꾀를 쓰기가 쉽지 않았다.


개념을 묻는 문제가 일부 있었고... 계산문제(초 단순문제)도 일부 있었다.



수험서의 문제를 풀때보다 오히려 정답과 오답간의 차이가 명확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답을 선택할 때 나름 편했던 부분도 있었다. 



짧은 기간의 수험기간 동안 내가 익힐 수 있는 내용에는 한계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래서인지 고민을 더 안했을 수도 있다. 결과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결과가 어떻든.... 나는 후회는 없다. 



"안되면 될때까지..."



시험을 치르고 다시 제주도로 왔다.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었다. 그제서야... 감춰뒀던 피로감이 쏟아져 나왔다. 



시험을 치르신 전국의 수험생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Posted 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