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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

[제주 해안동]해안동 타운하우스 겨울나기 1화

by 서영papa 2017. 11. 16.

제주도 타운하우스 현황

 

최근 제주도는 타운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 주변을 지난가다 경치가 좋거나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에는 타운하우스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제주도에는 타운하우스가 많다. 나 역시도 '제주에 왔으니, 전원생활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 제주시에서 타운하우스가 비교적 많은 동네는 해안동, 애월, 조천, 구좌 등 거의 모든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타운하우스는 분양광고를 하는 곳도 있지만, 소규모로 진행하는 단지들도 많다. 최근 타운하우스에 대한 수요자들이 많은 듯하나, 실제를 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일부의 사람들은 분양가로 매입을 하고, 물건을 연세로 돌려 제테크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더러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부동산 관련 사이트를 보면, 매매보다 연세매물이 더 많고, 연세가 나가지 않으면, 전세로... 전세도 잘 안될때는 결국 분양가에 다시 매물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

 

 

제주시 부촌으로 부상하고 있는 해안동

 

제주시의 해안동은 고급 타운하우스가 밀집되어있다. 분양가도 적게는 4~5억대에서 많게는 20억대에 가까운 가격범위를 형성하고 있다. 해안동의 타운하우스는 도립미술관 인근 지역과 해안초등학교 인근에 분포되어 있다. 지난 9월에 도립미술관 인근의 타운하우스로 이사를 오면서 이 곳의 생활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

 

 

타운하우스는 아파트 보다 춥다?

 

해안동으로 이사 온지 이제 2개월이 다되어간다. 이사 와서 느낀점은 기존 연동에서 거주를 할 때보다 조금 더 춥다는 점이다. 아직 본격적인 겨울이 오지는 않았지만, 중산간에 위치하다보니 노형동과 비교했을 때, 약 2~3도의 온도차가 발생하는 것을 알게되었다. 하지만, 타운하우스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최근에 준공된 타운하우스는 비교적 좋은 품질의 창호와 단열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실내는 너무 춥다 정도는 아닌듯하다. 아직 보일러를 가동하지 않아도 지낼만하다. 분명 집마다 차이는 있는 듯하다. 아는 지인은 춥게 지냈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난방비가 50~100정도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전이지만, 그 얘기만 들었을때 난방비의 공포가 살짝 무섭기는 하다.

 

 

타운하우스는 관리가 어렵다?

 

준공한지 얼마되지 않은 곳이라, 딱히 관리를 해야 할 곳은 없다. 단, 타운하우스에 살면서 주의사항은 벌레이다. 책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신기한 아이들을 자주 접한다. 최근에 기온이 낮아진 탓에 많이 보이진 않지만, 9월에 왔을때는 엄청났다. 그리하여 판데스라고 하는 벌레퇴치제를 구매하여 집주변에 뿌리고나니 한결 좋아졌다. 사실 판데스 뿌린 후에는 집주변에 벌레들의 사채가 널부러져 있어서 주말마다 빗자루질을 해야만했다. 그 외, 잔디관리는 꾸준히 해야하는 일. 나아가 내 집 앞이 더러우면 그때 그때 치워줘야 하는 약간의 번거로움. 그러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만족하고 잘 지내고 있다.

 

 

타운하우스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한마디...

 

제주도에서의 전원생활은 장점이 많은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면 한라산이 보이고 반대쪽을 보면 바다가 보이는... 꿈만 같은 모습이 매일 펼쳐진다. 하지만, 아파트와는 다르게 본인이 직접 해결해야하는 부분들이 많은 것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나 관리사무소가 별도로 없는 단지의 경우는 더 그렇다. 난방비에 대한 부분은 집의 마감정도에 따라, 위치에 따라 각기 다르므로 어느 것을 참고할 건지는 가고싶은 지역을 참고하는 것이 나을 듯하다. 해안동은 참 좋은 동네인 듯하다. 앞으로 이곳에 살면서 서로 연락하고 지낼수 있는 그런 좋은 이웃을 많이 만났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