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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라이엇 게임즈 문화재지킴이 또 8억 기부 (부제. 애국기업, 문화재환수 사례)

by 서영papa 2020. 2. 13.

라이엇 게임즈 문화재지킴이 또 8억 기부

 

내가 게임에 쓴 돈이 우리나라 문화재를 환수하는 일에 쓰인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게임산업이라하면 일단 색안경부터 쓰고 보는 일부 기성세대의 생각과는 다르게, 국가의 문화재를 환수하는데 기부를 하는 기업이 있다. 애국기업이라 할 수 있는 이 기업은 바로 라이엇게임즈 코리아이다. 2012년부터 문화재청을 후원해오며 '문화유산 지킴이'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고 있다.

중국의 텐센트 산하 미국 게임 개발 회사이며 e스포츠 대회 주최 및 운영사이다. 마크 메릴과 브렌든 벡이 2006년에 공동창업한 회사이며 유명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개발사이기도 하다. 도타 올스타즈의 개발자였던 구인수를 영입해서 첫 작품인 리그 오브 레전드를 개발했고, 출시 2개월만에 동시접속자 10만 명을 달성했고,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하는 게임중 하나이며, 매달 플레이하는 유저의 수(MAU)가 1억명을 넘는다.

 

 

 

성장성을 눈여겨 본 텐센트가 2011년부터 지분 50%이상을 인수했으며, 2015년 12월에 완전 인수했다. 하지만 텐센트측에서 경영간섭을 하지 않고 라이엇 게임즈 본사 법인은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데다 게임 자체의 개발, 업데이트 부분은 모두 라이엇 미국 본사가 100% 전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많이 알려져있지 않지만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는 2012년부터 문화재청을 후원해오며 '문화유산 지킴이'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고 있다. 가장 큰 공헌은 해외문화유산 환수이다.

 

 

 

▶해외문화유산 환수 사례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
석가 삼존도

 

1. 2014년 일제강점기 반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불화 '석가 삼존도'(당시 美 허미티지 박물관 소장)환수 작업에 기여.

2. 2016년 4월 미국 워싱턴 D.C 소재의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활용 후원 사업에 참여. 2018년 5월 개관.

3. 2017년 10월 일제시대 천재 문학가로 알려진 이상의 집을 보존 및 문화체험공간에 탈바꿈 하는 것을 후원.

4. 2018년 1월 병인양요로 인해 소실되었다고 여겨져왔던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孝明世子嬪 冊封 竹冊)’을 프랑스의 개인 소장자로부터 환수하는데 19만 5천유로(한화 2억 5900만원)를 기부.

5. 2019년 4월 세계기록유산 '척암선생문집 책판' 환수 작업에 기여.

 

그 외에도 윤동주 유고시집이 발견된 정병욱 가옥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및 인류무형문화유산 지원, 궁궐 및 왕릉 보존관리 장비 지원 등 신규 사업에 추가 기부금이 사용되는 등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는 해외문화유산 환수 이외에도 근대 문학 분야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올해도 8억원 기부, 누적액 60억원

라이엇게임즈 코리아가 올해도 문화재 환수와 보존처리 등을 위해 8억원을 지원한다. 후원금은 외국에 있는 우리 문화재 환수와 현지 활용, 국내 근현대 유물 긴급 매입과 전시, 청소년 문화재 체험 교육, 문화재 청년 지도자 육성 등에 사용된다. 조선시대 왕이 행차할 때 설치한 깃발과 각종 의장물인 노부의 추가 보존처리에도 활용된다.

 

 

 

정말 좋은 기업이라 생각된다. 또한 기부의 목적이 너무나 분명해서 더욱 좋다. 게임 유저들에게 "내가 롤을 하는 이유"를 분명히 제시해주는듯한 메세지가 담겨있어 더욱 좋은 느낌이 든다. 게임을 잘 하지 못하는 나지만... 롤을 한번 배워보고 싶을 정도이다.

 

# 돈의 액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에서 상당히 유의미한 사회공헌 활동이라 생각된다.

# 이것이 바로 "내가 롤을 하는 이유이다"라고 유저들은 말한다.

 

이상, 서영papa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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