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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이야기

[아빠육아]애교쟁이 딸에 대한 아빠의 고민(부제: 삼가 故고준희양의 명복을 빕니다.)

by 서영papa 2018. 1. 3.

지난 나의 성장과정을 돌이켜보면, 내 주위에는 모두 남자들이었다. 항상 내 주변에는 남자들로 가득찼었다. 여자는 어머니, 할머니, 기타가족(큰어머니, 작은어머니, 이모, 고모 등), 친구 어머니가 다였던 것 같다. 20세가 될때 까지 거의 또래의 여자친구가 없었다. 

 

 

 

 

 

 

 

 

 

나는 딸바보 아빠다.

 

평생을 남자들 주위에서 둘러싸여 있던 내가... 지금은 딸을 둔 아빠가 되어있다. 

 

딸을 보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뭐~ 이 세상 좋다고 하는 표현은 다 써도 모자랄만큼 딸을 사랑한다.

나는 '딸에게 해 줄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에 대해 항상 고민한다. 무조건적으로 잘해주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우리 부부의 육아방침에 따라, 어떻게 훈육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상당히 관심이 많다.

 

허나 번번히 무너진다.

딸의 애교 한방에 그 모든 방침이 한순간에 무너져버린다. 분명 딸에게 '이건 나중에 먹어야 해~'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딸아이의 애교 한방이면....'아~ 그래~ '하고 만다. 이런 나를 보고 있는 서영엄마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 나는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나... 참으로 고민스러운 상황이다. 

 

일관성!  육아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원칙이다. 아이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한 부모의 한결같은 태도를 일컫는다. 그러나 나는 번번히 무너지고 있다. 어쩜 서영양은 '아빠는 이거 한방이면 오케이야.'를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니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돼!'를 해야하는 것일까?

 

어쩌면 나는 딸의 그러한 행동에 대해 '아빠와 딸의 유대감 형성'이라는 이유로 일관성이라는 대전제를 깨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과연 어느 것이 맞나 틀렸나를 논하기에 앞서, 나는 딸과의 좋은 유대관계를 맺고 싶은게 나의 진심이다. 아빠의 이런한 태도가 행여나 딸아이의 정서발달에 문제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마트에서 딸의 애교공격에 또 무너진 아빠

 

육아에는 절대적인 원칙이라는 것은 없다. 부모로서 아이를 진정 위하는 것이라면 그것이 곧 아이에게 가장 맞는 육아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최근 매체에서 故고준희 양의 사건을 접하면서 딸을 둔 부모로서 마음이 아프다. 공교롭게도 故고준희양과 서영이는 동갑내기이다. 그래서인지 마음이 더 아프다. 이 세상의 모든 부모가 '부모가 뭔가?'라는 물음에 다시 한번 생각을 할 필요가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부디 故고준희양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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