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벌써 4월이다...
과연 나는 신년에 세웠던 계획들을 잘 수행해나가고 있는가???
직장생활을 하기 시작한 이래로... 올해 처음으로 나 자신에 대한 별도의 계획을 세워서 진행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아직까지는 화이팅이 넘친다!!!
잠?
요즘 나에게 잠은... 잠깐 쉬어가는 시간정도로 여겨질 뿐이다. 최대한 알뜰하게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이렇게 자르고, 저렇게 자르고... 그렇게 나름의 시간을 세분화하여 운용하는 요즘... 침대에 누울때면 이런 생각이 든다...
'그래... 오늘도 수고했어!'
유난히도 추웠던 지난 겨울이었다. 그래서인지 우리옆에 다가온 봄의 기운이 너무 반갑다.
지난 주말 벛꽃구경을 갔다가 인근에서 커피한잔을 마셨다. 몸도 마음도 커피까지... 봄의 기운을 느끼기에 완벽했다.
제주시를 벗어나기만 하면... 흔히 볼수 있는 풍경이다. 한림읍 어딘가에서...
아침에 출근을 할때도... 저녁에 퇴근을 할때도... 그냥 차를 세우고 하늘을 한번 쳐다보고 간다. 이렇게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 있는데도 뭐가 그리 바빠서 하늘 한번 쳐다 볼 여유가 없을 정도로 살았는지...
유난히도 맑았던 어느날의 제주 하늘이다. 멀리 새들이 날아가는 모습도 멋있다!!!
퇴근길에 한라산과 구름이 너무 예뻐서 차를 세웠다.
한림읍 어딘가에서 보는 오름... 그리고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말...
너무나 평화롭고... 너무나 아름다운 제주의 봄이다.
봄의 기운을 채 느끼기도 전에 여름이 오는건 아닌가하는 걱정이 든다...
일상의 행복은 이런 것이 아닐까...
귓가를 스쳐가는 바람에도 웃고,
떨어지는 벛꽃잎을 보면서도 웃을 수 있는 그런 마음의 여유...
혹시... 너무 앞으로만 나가려다 옆에 있는 소중함을 놓치고 있는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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