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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음주운전]음주운전! 불특정 다수를 향한 살인행위!(부제: CBS김현정의 뉴스쇼. 벤츠에 받힌 택시)

by 서영papa 2018. 4. 9.

술이 문제인가? 마신 사람이 문제인가?

 

 

문뜩 일전에 지인과 술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과연 '술이 문제인가? 마신 사람이 문제인가?'

 

나는 술을 즐기는 편이다. 집에서도 가볍게 반주를 즐기는 편이다. 술 한잔의 여유는 나름의 지친 일상에서 오는 피로감을 감소시켜주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마눌님과의 편안한 대화의 장을 열어주는데 도움을 주는 매개체이다. 따라서 나는 개인적으로 술은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을 마시는 사람에 있다. 분명 그 사람들도 기분좋게 즐기기위해 마신 술이었다. 친구들과의 재회를 통해 그들의 우정을 확인하는 매개체인 술... 연인과의 좀 더 가까워지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술... 때로는 누군가와의 오해를 풀어주는 술... 좋은 일이 있어서 축하를 위해 즐기는 술... 등등.  이처럼 술은 우리들의 생활에 있어서 참으로 좋은 역할을 한다.

 

문제는 여기서다. 본래의 목적을 넘어서는 술... 그것이 곧 화를 불러온다고 생각한다. 너무 좋은 나머지... 주체할 수 없는 술의 유혹에 넘어가버린 사람들...  이성이 지배하는 평상시의 그들은 온데간데 없고, 충동적이고 본능이 우위를 점하는 그러한 상황에 치닫는다.

 

 

음주운전, 폭행, 기물파손, 심지어 살인까지.... 

 

 

술김에... 홧김에...

 

 

 

정말이지 유익한 술이 되기위한 가정에서의 음주교육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본다.

 

☞폭력에 대한 관련글 보기: 대한민국은 지금 폭력과의 전쟁(부제: 학교폭력 편)

 

 

 

 

 

 

 

 

 

 

경기도 용인. 음주운전으로 추정되는 벤츠차량과 택시의 접촉사고(CBS김현정의 뉴스쇼)

 

오늘 아침,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CBS김현정의 뉴스쇼를 들었다.

이제는 놀랍지도 않은 음주운전에 대한 소식이다.(아직, 음주운전에 대한 확정사실은 없다. 추정일 뿐이다.) 30대의 가해자에 의해 폭해당한 60대 택시운전자의 인터뷰였다. 얼마나 어의없고 억울했으면 기자에게 제보를 했을까하는 마음이다. 

 

사건의 내용은...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지난 4월 8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벤츠 G바겐(G350)이 정차해있던 택시를 받은 사건이다. 벤츠 운전자는 내려서 택시기사님께 계좌번호를 요구하면서 합의를 요구했다고 한다. 술냄새가 났던 운전자의 상태를 보고 택시기사님은 합의를 거부하고 경찰에 신고하려고 했다. 이에 동승자는 택시기사님을 폭행했고, 경찰에 신고를 하는 사이에 벤츠운전자는 도주를 했다. 동승자의 폭행은 경찰이 와서야 멈췄다...

 

 

택시기사님은 폭행에 의해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4주의 진단을 받아서 현재 치료중이다. 그러나 더 억울한것은 '맞은 것도 속상한데... 진짜 음주운전을 한것이 확실한데 경찰이 이를 증명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답답한 생각이든다. 술에 의해 최악의 상황을 만든 30대의 패륜행위에 대해서도 답답하고...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선의의 피해자가 추가적인 고통을 받고있는 상황도 답답하다.

 

☞유튜브 영상(출처. 연합뉴스)

 

 

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음주운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궁금했다. 그래서 네이버와 다음에서 음주운전이라고 검색을 해봤다.

 

'다음'에서 찾아본 음주운전에 대한 연관 검색어

 

 

 

 

'네이버'에서 찾아본 음주운전에 대한 연관 검색어

 

 

 

 

보시다시피... 음주운전에 대한 예방보다는 그 이후와 관련된 내용들이 대다수였다. 또한 뭔가 억울함을 호소하는 듯한 검색어를 볼 수 있다.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강도를 좀 더 높여야 할 때가 된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은...

 

 '에이 한잔정도 가지고...', '몰라... 걸리면 돈내고 다시 따지 뭐...', '설마 걸리겠어?'

 

이렇게 음주운전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것이 아닌가한다. 

 

 

 

술은 잘 마시면 '약'과 같은 작용을 한다고 한다. 가족도 해결해주지 못한 위로를 해 줄 수 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처럼 유익하게 이용을 해야할 술이... 누군가를 괴물로 만들고, 살인자로 만드는 그런 흉기가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

 

성인이란... 본인의 행동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다.  

술에 의해 내 자신을 잃어버리는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용인 택시기사님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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