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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중국어

[노래로 배우는 중국어]세월호 참사 추모곡 -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부제: 오늘 하루만이라도 그날을 잊지말고 기억하자)

by 서영papa 2018. 4. 16.

2018년 4월 16일...



4년전 오늘. 대한민국은 온통 울음바다가 되었다. 


넋을 놓고 먼 산을 바라만 봐야했다. 내가 할 수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목 놓아 울어주는 것 외엔...

어쩌면 피해를 최소화 시켰을 수도 있었는데... 라는 생각이 들기에 더욱 안타까운 사고였다. 또한 희생자의 대부분이 수학여행을 떠난 학생들이었다는 사실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 



천재지변에 의한 불가항력으로 희생된 사항이라면, 그나마 억울하지도 않지만...

분명 더 살릴 수 있었는데...라는 생각이 들어서였을까? 관련자들에 대한 분노가 극에 치닫는 내 모습을 보니... 분명 나라는 사람도 세월호 참사에 대한 감정이 상당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오늘은 그 영혼들이 우리곁을 떠난지가 벌써 4년째가 되는 날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그들의 억울함을 밝히기 위한 진상조사가 한창이다. 그 와중에 특조위 위원에 대한 이야기가 시끄럽다. 



이름하여... 황전원! 

그는 당시 특조위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미궁속에 빠진 7시간에 대해 진상조사를 벌이려하자 이를 반대했던 인물이다. 그의 변명은 어의가 없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지만... 결론적으로 다시 야당의 추천으로 특조위 위원으로 임명됐다는 사실이 나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정신이 있는 결정이었는가를 물어보고 싶다. 국민감정은 전혀 감안하지 않은 정치권의 그러한 행동에 안타까움을 금치못하겠다. 



어찌됐든... 오늘은 억울하게 희생된 304명을 기리는 날이다. 그들이 편히 쉴 수 있게끔 오늘만이라도 기억했으면 좋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신...

나는 지난 4년간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라는 추모곡을 참 많이 들었다. 또한 참 많이 울었다. 서영양 엄마는 울지 않을 자신있으면 들으라고 할 정도이다. 너무 안타깝다...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2014年)





천개의 바람이 되어 - 임형주

千次的 - 林亨柱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

在我的照片前不要哭

나는 그곳에 없어요

我不在那地方

나는 잠들어 있지 않아요

有在睡

제발 위해 울지 말아요

你为了我



나는 천개의 바람

我是千次的

개의 바람이 되었죠

千次的

넓은 하늘 위를

在那宽阔的天空下

자유롭게 날고 있죠

自由的



가을에 곡식들을 비추는

在秋天照耀着庄稼

따사로운 빛이 될게요

为温暖的光

겨울엔 다이아몬드 처럼

像冬天的

반짝이는 눈이 될게요

为闪亮的眼



아침엔 종달새 되어

为清晨的云雀

잠든 당신을 깨워줄게요

叫醒熟睡的

밤에는 어둠 속에 되어

黑夜里亮的星

당신을 지켜 줄게요

护你



나의 사진 앞에 있는 그대

在我的照片前的

제발 눈물을 멈춰요

不要再留眼

나는 곳에 있지 않아요

我不在那地方

죽었다고 생각 말아요

我死了



나는 개의 바람

我是千次的

개의 바람이 되었죠

千次的

넓은 하늘 위를

在那宽阔的天空下

자유롭게 날고 있죠

自由的



나는 개의 바람

我是千次的

개의 바람이 되었죠

千次的

넓은 하늘 위를

在那宽阔的天空下

자유롭게 날고 있죠

自由的

넓은 하늘 위를

在那宽阔的天空下

자유롭게 날고 있죠

自由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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