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생활/스터디

[영어공부]유독 영어에 알러지가 있는 아빠의 영어도전기(부제: 공부든 뭐든 역시 얼굴을 보고 하는게 최고)

by 서영papa 2018. 1. 9.

나는 평생토록 영어를 놓지 않았다. 그런데 실력은? 여행가면 어버버한다. 그런데 중국어는? 자막없이 영화를 본다. 이 두 언어에 대한 학습방법의 차이는 무엇일까? 사실, 나는 나 나름의 언어에 대한 학습방법이 있다. 그런데 그것을 영어에 접목시키면 그닥 효과가 없다. 3년정도 되었나? 나는 S.M이 들어가는 모 온라인 영어학습을 하고 있다. 기존의 영어학습보다 나름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하여 시도하였다. 

 

결과는.... 여전하다. 도저히 모르겠다. 왜? 영어는 안될까? 나 나름의 진단을 해봤을때, 나는 내가 발음하는 영어가 듣기 싫다!이다. 이건 또 무슨소리인가? 

 

 

 

 

외국어 발음에 대한 이상한 편견!

내 고향은 부산이다. 그것도 부산에서 가장 빡씨다고하는 영도이다. 내 말투는 전형적인 부산사투리와 서부경남 특히 남해사투리가 섞여있다. 추가적으로 세월이 지남에 따라 엄청 어설픈 표준어식의 발음도 섞여있다. 그래도 본질은 부산사투리다. 중국어를 시작하였을때, 내가 읽는 중국어발음에 대해 이질감이 없었다. 성조에 대한 적응이 엄청 빨랐다. 부산사투리의 억양과 중국어의 성조가 잘 맞았다고 해야하나? 암튼 나에게 중국어 발음은 꼭 일상대화를 하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래서인지 중국어의 실력은 중국체류기간에 비해 상당히 빨리 올라갔었다. 

 

그러나.... 영어는 시작부터가 나랑 안맞았다. 중학교때 제일 싫어하는 선생님이 영어선생님이요. 시험을 쳐도 항상 영어듣기는 엉망이었다. 대학을 다니면서 토익을 쳐도 마찬가지다. LC 430점에 RC 475점을 받는 아주 기형적인 영어에 대한 나의 학습결과였다. LC는 항상 300점대였다. 그러다 한번 찍은게 잘 맞아서 저렇게 나왔다. 이 모든 영어에 대한 기형적인 학습은 이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발음! 발음이 문제였다. 나는 내가 영어책을 읽을 때, 나의 영어발음을 들으면 토할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적으로 문법위주의 공부만을 선호하게 되었다. 

 

결과는 아직도 하고싶은 얘기를 제대로 못한다!이다.

 

 

 

 

영어학습 방법에 대한 고민

학습방법을 바꿔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다. 아직 기존의 온라인 영어컨테츠 사용기간이 좀 남아있다. 어차피 나랑은 맞지 않는 생각에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좋은 프로그램은 많다. 그런데 너무 비싸다. 내가 영어로 먹고 살아야하는 부담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좀 더 경제적인 가격에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았다. 40중반의 지인이 현재 하고 있는 영어프로그램이 있다고 소개시켜줬다. '짐잉글리쉬' 라고 한다.

 

일단 이프로그램은 나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달에 95,000원의 비용으로 주5일간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다른 옵션도 있으나 나는 매일 30분씩 화상으로 대화를 하면서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 무엇보다도 마음에 들었다. 일방적인 교수방식이 아닌 쌍방이 소통하는 방식이 넘 맘에 들었다. 그리고 비용도 한몫했다. 

 

선생님들은 필리핀에 있는 현지 선생님들이다. 현지 선생님들과 스카이프를 통해 화상수업을 진행한다고 한다. 커리큘럼은 아직 제대로 확인해보질 않았다. 사이트에 확인해보니 이런저런 책들이 있는데, 잘 모르겠다. 일단 무료레벨테스트를 신청했다. 사용후기는 일단 진행해보고 공유하겠다. 레벨테스트 후에 5일간의 무료수업이 진행되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일단 체험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우리모두 해외여행가서 편안하게 놀 수 있는 그날을 위해!!!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