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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대한민국생각]갑질(?)과 미투(MeToo)에 대한 짧은 의견.(부제: 그릇된 노블리스 오블리제!우월적 지위에서 출발한 행동...)

by 서영papa 2018. 4. 15.

요즘 대한민국의 가장 핫한 이슈가 무엇일까?

 

 

 

박근혜, 이명박, 적폐청산, 국정농단, 문재인, 6월지방선거, 미투운동, 재벌갑질...  그리고 가슴아픈 세월호... 등등

 

 

참으로 많은 이슈들이 있지만... 나는 오늘 이 이야기를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노트북을 켰다. 통상적으로 주말에는 아이와의 시간때문에 개인적인 활동은 거의 불가능이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 잠깐 쉬면서 대한항공 조현민의 귀국과 머리숙인채 미안하다는 개똥같은 코스프레를 보는 순간 뚜껑이 확 열려버렸다. 그래서 오늘은 무슨일이 있어도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

 

 

대한민국의 재벌, 권력, 권위 등을 가진 자들에게 꼭 한번 물어보고싶다. 

 

 

'당신은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무슨뜻이라고 생각합니까?'

 

※주. 노블리스 오블리제: 프랑스어로 "귀족성은 의무를 갖는다." 보통 부와 권력, 명성은 사회에 대한 책임과 함께 해야한다는 말이다.

 

 

 

내가 돈이 많고... 권력이 있는 자리에 있다면... 그 자리에 오르지 못한 사람을 쉽게 봐도 되는 것인가?

 

 

최근... 나는 미투(MeToo)운동에서도 많은 분노를 느꼈던 사람중의 한 사람이다. 그런데... 대한항공 조현아의 땅콩회황사건에서 빡쳤던 감정이 조현민의 갑질에 팡~하고 터져버렸다. 

 

 

 

 

 

 

 

 

 

미투와 갑질의 공통점: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겸손하지 못한 행동 & 이성적이지 못한 행동!

 

여러분은 갑질과 미투운동에서 보여지는 사건들의 공통점이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이미지 출처. https://www.moroccoworldnews.com

 

이미지 출처. http://www.dreamwiz.com

 

 

저는 감히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겸손하지 않고, 이성적이지 못한 행동"

 

 

이 두사건에서는 가해자가 있고, 피해자가 있다. 가해자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그렇다. 바로 상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월적 지위를 가진자들이다. 업계의 선배일 수도 있고, 직장의 상사일 수도 있는 등... 그 유형은 다양하다. 

 

 

그렇다면... 피해자들은 어떠한 특징이 있는가?

 

상대적 약자들이다. 가해자의 언행으로 상처를 받고, 또 견뎌야 되는 그런 사람들이다. 소위말하는 자칫하다가 밥줄이 끊길 위협을 느끼는 사람들이다. 

 

 

얼마전, 대한항공 조현아 사건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박창진 사무장은 종양수술을 받는다는 소식을 접했다. 피해자는 하루하루를 그런 스트레스로 살아가는데... 진정 가해자들은 아무렇지 않게 잘 살고 있다. 더욱 열받는 것은 가해자들이 과연 관련 피해자들에게 진정 미안함이라는 것이 있는가하는 사실이다. 

 

 

사회에서 이슈화되면 평소의 그 미치도록 당당했던 모습은 어디로가고 머리풀고 귀신같이 나와서 죄인 코스프레 하는 그들을 보면... 역겹다는 생각이 든다.(오늘은 다소 거친 표현들이 많은 점 이해바랍니다.)

 

 

때린놈은 두발뻗고 자고... 맞은 놈은 잠을 설치는 상황이라니...  너무 안타깝다.

 

그래서 옛날부터 우리 부모님은 무시 당하지 않으려면 열심히 공부하라고 하셨건 것이다....ㅠㅠ

 

 

가해자들은 하나같이 상대적 약자들에게 함부로 대한다. 그것이 말이 되었든 행동이 되었든...

또한 상대가 그들의 언행으로 인해 어떠한 고통을 받을지 고민하지 않는다. 어쩌면 알면서도 본인의 기분에 의해 행하여지는 경우도 많다.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한' 전형적인 최악의 인물유형이다. 

 

 

그렇게 미투와 갑질에는 상호공통점이 있다. 

 

 

 

 

 

 

 

 

 

 

처벌은 어떻게 할 것인가? 

 

 

미투사건은 주로 '성'과 관련된 사안들이다. 그것이 폭행으로 갔을 수도 있고... 추행으로 갔을 수도 있다. 단, 상대적 약자였던 이들은 그 고통을 홀로 참아야했었다. 

 

갑질은 어떠한가... 어쩌면 미투사건과 갑질은 그 태생이 같다는 생각까지도 든다. 상명하복의 문화가 있는 곳이라면 더욱 심할 것이라 생각한다. 

 

 

자... 미투사건과 갑질!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줬다. 때로는 그 고통으로 인해 2차 피해까지 나타났다. 

 

현재, '성'과 관련된 미투사건은 그 유형에 따라 강간, 강제추행, 업무상 위력등에 의한 간음 또는 추행등의 등의 죄명이 적용된다. 물론, 법적으로 따져봐야 할 부분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갑질은 어떠한가? 가해자의 언행으로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아 우울증에 걸렸다면? 그저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정도가 다 아닐까? 그것도... 상당히 힘든 과정이라 예상된다. 

 

그렇다...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에 의한 피해자들은 구제 받을 방법이 없다. 그냥, 당하고... 참고... 술한잔 마시고 잊고...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다. 

 

이미지 출처. http://www.hani.co.kr

 

 

미투사건과 갑질은 분명 죄의 뿌리가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행동들이다. 사회적으로 '갑질'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가진자가 부족한 자들 위에 군림하면서... 사회적, 도덕적인 기본적인 생각은 잊어버린채... 무자비한 갑질을 해대는 대한항공 두 자매의 행동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왜? 우리나라는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정신을 계승하지 못할까?(대한민국의 모든 사람이 그렇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세계 유수의 기업 총수들의 천문학적인 사회환원 소식을 들으면... 우리나라의 재벌들은 참으로....

 

 

속된 말로 욕심이 똥꾸멍까지 찼다.... 라는 말밖에 안나온다.

 

 

 

어떻게된 경영권을 세습하여 자손대대로 그 부를 누릴까를 고민하는 많은 재벌들... 사실, 꼭 재벌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단지 좀 아쉽다라는 생각이 든다. 

 

 

 

끝으로... 

 

나는 재벌도 아니고... 그렇다고 권력을 가진자도 아니다. 그래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싶어도 줄 수 없는 사람이다. 그저 직장생활을 하면서 최소한 직원들에게 어떻게하면 그들이 좀 더 편하고 즐겁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한다. 업무상 필요한 질책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그러한 공적인 생활 속에서도 최소한의 도덕성은 필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과연 그들에게 그 최소한의 도덕성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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