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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아는 맛집

[제주맛집]서귀포 정방동 - 이중섭거리에서 만난 중화요리! 단골반점!(부제. 일단 맛을 보고 평가해라!)

by 서영papa 2018. 5. 8.

제주도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이다.




또한 다양한 먹거리와 맛집으로 유명한 관광지이다. 사실, 인터넷에 '제주맛집'등의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면 무수히 많은 글들이 쏟아져나온다. 가게에 직접 올린글도 있을 것이며, 누군가에게 부탁해서 올린 글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누가뭐래도, 관광객이 직접 먹고 쓴 글이 월등히 많다. 


다시말해, 누가 글을 쓴건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맛집에 대한 글이 많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제주도에는 숨은 맛집들이 존재한다. 수는 얼마만큼인지는 알 수 없으나... 적지 않을 것이라 판단된다.




그래서... 나는 제주도에 생활을 하는 동안이라도 숨은 맛집들을 찾아다니려고 한다.




이번에 간 곳은 서귀포시 이중섭거리에 있는 중국집이다. 이름하여... '단골반점'











단골반점! 이름부터가 남다르다.

개인적으로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을 좋아한다. 


딱히 뭔가를 사러가기 보다... 그냥 사람냄새가 나서 좋다. 한편, 언제 그 느낌이 퇴색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한번이라도 더 보려고 해서인지... 서귀포를 가게되면 꼭 들르는 곳이다.


요즘 유행에 맞는 먹거리들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서귀포 올레시장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이템은 바로... 통닭이다.


통닭이야기를 시작하면 너무 길어질 듯하여... 통닭은 다음에 별도로 이야기를 하겠다^^



이렇게 정감있는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옆에는 '황소'로 유명한 화가 이중섭의 거주지(이중섭의 생가는 아니다.)로 유명한 이중섭거리가 있다. 그리 넓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보는 재미가 있는 그런 곳이다.



나는 언젠가 제주MBC에 있는 지인과 함께 이곳 이중섭거리에 온 적이 있다. 개인적으로 친한 형.동생 사이이기에... 가족끼리 다 함께 이 곳을 방문하여 구경하다가 같이 점심을 먹었다.



형님이 소개해주신 그 음식점이 바로 '단골반점'이다.


아주 좁은 골목길을 지나면 나오는 가게인데... 간판도 제대로 없다. 처음보면 음식점 맞아? 하는 생각을 하게끔 한다.



서울에서 온 서영양 엄마의 친구+1과 함께 출동했다...





여기를 보시라... 누가 가게라고 생각했겠는가...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볼 수 없을 수도 있다. 





그럴싸한 간판도 없는 곳이다. 다시말해 그냥 맛으로 승부하는 곳이다.





이 곳의 내부는 상당히 단순하다. 홀에서는 먹기가 힘든구조이다. 

가게입구에는 이렇게 주방이 있다. 그럼 음식은 어디서 먹는가? 

그렇다 방안으로 들어가서 먹는다.




이곳은 이곳만의 장점이 가득한 곳이다. 주문과 동시에 바로 조리가 시작되는 중국집. 탕수육의 튀김옷을 먹어보면 알 수 있겠지만... 상당히 깨끗한 느낌이다. 또한 조미료의 느낌이 덜한 육수베이스의 짬뽕 국물! 푸짐한 양! 착한 가격!



많은 관광객이 이 곳에 음식점이 있는 사실을 모르고 지나치는 것 같다. 나의 소임은 이러한 맛집들을 알려야 한다^^








메뉴를 구경해보자!!!

나는 이 곳의 짬뽕이 너무 맛있다.

국물맛이 너무 깔끔하다.

여느집처럼 조미료가 들어간 텁텁한 느낌은 전혀 없다.





어른들도... 아이들도 좋아하는 탕수육.

이곳의 탕수육은 깨끗한 기름으로 조리하기 때문에 탕수육 본연의 맛이 잘 느껴진다.





5살, 6살 아이들이 있었기에 사장님께서 짜장면 한그릇을 요만한 사이즈로 나눠주신다. 센스 굿!@@




참고로 맛은...


솔직히 '우와~ 너무 특별하면서 맛있다!'를 외치기에는 너무 평범한 맛이다. 어쩜 그 평범한 맛이 내가 이곳에 온 이유일 것이다. 주변의 많은 중국집에서 먹는 그런 약간의 느끼함도 없고... 과도한 기름맛도 없다. 



탕수육은 탕수육 본연의 돼지고기와 튀김 옷의 맛이 난다. 깨끗한 기름으로 튀겨졌기에 더욱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 짬뽕은 푸짐한 해산물과 이곳만의 베이스 육수를 사용해서 그런지...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그러한 깔끔한 국물맛을 느낄 수 있다. 끝으로 짜장면은 아이들이 먹기에도 딱 좋은 정도의 맛이다. 과하게 단 맛은 아니다.



예전 어렸을때 먹던 그런 꾸밈없는 수수한 맛이라고 할까?








가게를 나서며...

6살 서영양과 5살 지훈군!



참으로 정감있는 곳이다. 



유년시절 600원짜리 짜장면을 먹던 그런 느낌이다. 거기에 사장님의 친절함은 서비스이다. 그냥 우리들 어머니같다. 아마 사장님께서 혹시나 이 글을 보신다면 바로 '아~~~ 그사람이구만...' 하실 것이다.(혹시나 이 글로 인해서 가게가 대박난다면... 꼭 가서 티를 내야겠다 ㅋㅋ)



왜냐하면, 음식을 먹는동안 두 어린 친구들이 놀다가 지훈군의 손가락이 문에 끼이는 바람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그래도 남자아이는 달랐다. 아파도 최대한 참는 모습을 보니... 이래서 아들...아들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암튼... 우리가족과 지훈군 가족은 맛있게 점심식사를 했다.


사장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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