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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어린이집사고] 매년 발생하는 어린이집 사고! 대책은 없는 것일까 (부제. 슬리핑 차일드 체크제도, 어린이집 사고 정리, 통학차량 사고, 동두천 사망사고, 화곡동 사망사고)

by 서영papa 2018. 7. 19.

자녀를 양육하시나요?

 

 

 

나는 6세 여아를 양육하고 있다. 한창 까불고... 말썽피우고... 말도 듣지 않는 그런 철부지 6세 여아를 양육하고 있다.

 

그러나... 나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보물같은 존재이다. 잠자는 모습만 봐도 마음이 흐뭇해지고, 아빠한테 안겨서 눈을 감고있는 아이의 심장소리를 느낄때면... 나는 '무한행복'을 느낀다...

 

 

내아이가 나에게 이토록 소중하듯... 각 가정의 자녀들은 모두 그 부모님들께는 둘도없는 보물들이다.

 

나는 오늘 정말이지 마음이 아프다.

 

지난 17일 동두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가슴아픈 사고가 발생했다. 2000년 전북 완주의 어린이집 차량에서 발생한 사고를 시작으로 거의 매년 발생하는 어린이집 차량관련 사고이다. 

차량에서 미처 하차하지 못한 아이들이 차량에 그대로 방치된채... 운명을 달리한 사고들이었다.

 

아침까지만해도 무사했던 내 아이가 주검이 되어 내 앞에 나타난다면... 상상도 할 수 없으며... 그 아픔을 차마 느낄 수도 없을 것 같다.

 

도대체 왜! 이러한 사고가 발생한다는 말인가.

 

 

 

 

 

 

 

 

 

어린이집! 통학차량은 어떻게 운영되는 것인가!

 

# 어린이집은 0~7세 유아의 보호 및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보건복지부 소속의 보육기관이다!!!

 

그렇다! 어린이집은 보육기관이다. 교육부의 커리큘럼을 따르지 않는 보건복지부 산하의 보육기관이다. 그런데, 어째서 아이를 보호해야 하는 곳에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단 말인가!

 

 

 

# 등하원을 위해 어린이집은 규모에 맞는 통학차량을 운행한다. 보통 운전기사 선생님과 통학 선생님(당번제로 운영하는 곳이 많음)이 2인 1조가 되어 각 가정의 아이들을 인솔한다. 

 

인솔교사는 등원, 하원시 들려야 하는 가정을 알고 있다. 다시말해, 통학인원이 10명이라면 그 10명의 집과 아이들을 다 알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특정일에 통학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가정에서는 사전연락을 통해 어린이집으로 통보가 된다.

 

즉, 통학인원 10명중 빠지는 인원은 이미 사전에 인지하고 인솔을 나간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인솔교사는 당일 통학차량을 이용하는 아이들의 인원수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뿐 아니라, 승차한 아이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면, 당연히 하차하는 아이도 알아야 한다는 사실!

 

어떻게 탔는지 몰랐다는 말이 나온단 말인가! 그 학생이 승차할때 다른 인솔교사가 태웠단 말인가?

 

최근 발생하는 어린이집 통학차량 사고를 접하면서 너무 화가난다. 선생님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무책임한 말을 할 수 있었는지...(물론, 모든 선생님들께 하는 이야기는 아님을 양해바랍니다.)

 

만약 인솔교사 본인도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과연 내 자식에게도 똑같이 했을까? 하는 마음이다.

 

 

 

 

 

 

 

 

어린이집 통학차량 사고

지난 17일에 발생한 동두천의 한 어린이집 통학차량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만4살의 어린이가 9인승 통학차량의 맨 뒷자리에서 벨트도 풀지못한 상태로 허망한 죽음을 맞이했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인솔교사와 차량운전자...

 

인솔교사는 본인이 직접 해당 아동을 그 자리에 앉혀 밸트까지 채워줬음에도 그아이가 있는지도 몰랐다?

 

비슷한 시기의 여아를 양육하는 아빠로서...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

 

그렇다면, 이러한 통학차량에 의한 사고가 처음 발생한 것일까? 

과거로 되짚어 올라가서...

 

2000년 8월, 전라북도 완주에서 발생한 사고를 기점으로

2001년 7월, 서울

2005년 6월, 경남 진주

2011년 8월, 경남 함양

2018년 7월, 경기 동두천

 

현재까지 통학차량 사망사고는 총 5건이다.

그외 2016년 광주에서 발생한 사고로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피해자도 있다.

 

 

이처럼, 어린이집 통학차량과 관련된 사고는 어제오늘일이 아니다. 

 

교육부에서는 아이들의 승하차 정보에 대해 SMS발송 및 위치정보도 제공하겠다고 하는데... 이는 2012년 3월의 정부 대책과 거의 유사한 내용이다.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국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는 현실이다.

 

 

나는 각종 대책을 세우는 것에 앞서...

 

차량기사와 인솔교사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이 먼저 아닐까하는 생각이다.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인솔교사의 차량인솔에 대한 교육이 더 강화되어야 되지 않을까? 사실, 이러한 사고들이 나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

 

내가 인솔하고 있는 아이들이 몇명인지... 다시말해 몇명 탔는지는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결국, 이 또한 안전불감증의 한 예가 아닐까?

 

 

 

 

 

 

 

 

어린이집 아동 학대사고! 

 

어제, 18일에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모 어린이집에서 11개월된 영아가 사망하였다. 

CCTV에서 확인된 보육교사의 학대에서 비롯된 사고다.

 

아이들을 케어한다는 것은 상당히 힘들고 고된 일이다. 

 

특히나 말이 통하지 않는 영아인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한편으로는 보육교사들이 고생이 많다라는 생각을 한다.

부모도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훈육을 넘어서는 학대에 가까운 무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아이를 양육하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부모와 교사는 달라야한다. 보육교사도 사람인지라 개인 감정을 원천적으로 배제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그들은 교사로서의 책임을 져야한다. 모든 아이들에게 소홀함이 없도록 신경을 써야한다는 것이다.

 

 

화곡동 영유아 사망사고를 보자.

아이가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불을 덮어 성인의 몸으로 누른다는 것은... 

정말 말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그 보육교사의 행동을 보았을때... 그 교사의 그러한 행동이 과연 그날만 그랬던 것일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어린이집은 부모를 대신하여 각 가정의 영유아를 보육하고 교육하는 곳이다. 본래의 취지로 본다면, 교육의 의미보다 보육의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고작은 사고들이 발생한다는 것은... 그 원인이 어디에 있을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먼저, 자질을 갖춘 보육교사의 채용이다. 해당 어린이집의 원장님은 담당 보육교사를 채용할때 반드시 보육에 대한 자질을 갖춘 사람을 채용해야 한다. 그 자질의 판단에 대한 사항은 여기서 다루지는 않겠다.

나아가 개인적인 바램이라면... 무엇보다도 아이들을 좋아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단순히 직업으로 접근해서는 결코 안된다라는 것이다. 이미 자녀들 양육하고 있는 분이라면 더욱 좋지 않을까? 

 

 

6세 서영양이 다니고 있는 제주시 해담은어린이집 원장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저는 선생님들 뽑을 때가 제일 힘듭니다. 정말 아이들을 위해 잘 할 수 있는 선생님을 뽑아야 하니깐요..."

 

2016년 새학기 오리엔테이션에서 하신 말씀이다.

그렇다. 원장선생님의 뚜렷한 가치관이 올바르게 자리잡혀 있다면... 사실, 이러한 불상사는 일어날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번 화곡동 영아 사망사건을 접하면서 사실 충격을 받았다고 말하고 싶다. 어떻게 저런 행동을 할 수 있을까?하는 것이다. 이는 어떠한 잣대로 그 보육교사를 이해하려고 해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한 가정의 평화를 송두리째 뽑아버린 그 보육교사 및 해당 어린이집에 대해 엄중한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슬리핑 차일드 체크제도(Sleeping child check)

 

슬리핑 차일드 체크제도를 아시나요?

 

슬리핑 차일드 체크제도는 시동을 끌 수 있는 버튼을 차량 맨 뒷자리에 설치해 운전자가 방치된 아이가 있는지 확인한 후 하차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출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글이다.

 

 

대한민국 영유아를 양육하는 부모의 마음이다. 언젠가 내 자녀도 그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팽배해 졌음을 반증해주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다.

 

 

 

대한민국의 영유아는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보석같은 존재들이다. 

이 아이들이 본인의 이상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운명을 달리하게 만들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그들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 어떤 것에서도 우선시되어 아이들을 보호하는 장치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최근 피해아동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 

남아있는 분들의 모습이 어떨까... 감히 상상을 할 수가 없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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