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제주도 생활에 대한 어떤 로망을 가지고 계신가요?
요즘 많은 분들이 제주살이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과연 제주도 생활이 좋은 것만 있을까요? 물론, 장점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에 못지않은 치명적인 단점도 있다는 것을 꼭 아시기 바랍니다.
나는 오늘 제주살이에 대한 허와 실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오늘 나는 지난 2년 4개월간의 제주살이를 통해 나름 신경쓰였던 부분에 대한 극복방법을 말하고자 한다.
오늘의 주제는 빨래이다.
습기를 통제하자!
제주살이에서 절대적으로 신경써야 하는 부분은 습기조절이다. 섬이라는 특수성이 반영되다 보니 연중 습기가 상당하다. 특히나 우기철에는 거짓말 조금 모태서... 공기중에 물방울이 보일정도이다.
입도 초기에 빨래건조로 인해 서영양 엄마는 너무나 스트레스를 받았다. 문을 열어도... 문을 닫아도 감당할 수 없는 습기! 그래서 우리는 제주살이의 첫번째 필수품 제습기를 구입했다. 아주 튼튼한 놈으로 구매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제습기의 한계가 느껴졌다. 기본적으로 습도가 엄청 올라가 있는 상황에서 빨래를 건조시키려 하니... 그 효율이 엉망이었다. 제습기 물받이는 수시로 갈아줘야 하는 번거로움도 추가되었다.
청소와 빨래에 유독 민감한 서영양 엄마. 급기야 빨래에 냄새가 나자... 그 화는 모두 나에게로 돌아왔다. ㅠㅠ
어쩐지... 샤워를 하고 수건으로 몸을 닦는데, 방금 씻은 몸에서 왜 이상한 냄새가 날까? 제주도에서 특히 여름철에 좁은 엘리베이터를 타면 곧바로 경험하는 것이 있다. 옷에서 나는 냄새!
이 모든것이 빨래를 제대로 건조하지 못해서 야기된 결과였다.
그래서... 제주도에는 빨래방이 많다!!!
스트레스의 근본 원인을 제거해버리자! 삼성 전기 건조기 구매! (9kg, DV90K6200QX)
2017년 4월. 도저히 빨래에 대한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우리는 원천적인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거하기로 했다. 그것은 세탁기에서 나온 빨래를 집안에서 건조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예 건조기를 사서 마른 상태의 빨래로 만들자는 생각이었다.
당시, 삼성과 LG에서 건조기가 출시되었다.
삼성은 전기식, LG는 가스식이었다. 형식에 대한 부분도 부분이지만, 우리에게는 디자인이 상당히 중요하다^^ 그래서 약간의 고민끝에 바로 삼성제품을 선택했다.
건조기를 구매하기 위해 대리점을 운영하는 지인에게 연락을 했다. 다행히 일주일 정도면 제품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대리점 프로모션(?)을 적용해서 나름 착한가격으로 구매를 했다.
삼성 전기 건조기의 간략한 기능 소개
실제 사용기를 언급하기 전에 해당 제품의 간략한 기능소개는 아래와 같다. (내용은 삼성전자 홈페이지 인용)
1. 옷감손상은 줄이고 뽀송뽀송하게 습기만 쏙!
- 저온제습건조: 건조기를 사용하면 옷감이 상할까 걱정이신가요? 낮은 온도로 옷감 속 습기만 쏙 제거해주는 저온 제습 건조 방식이 옷감은 지키면서 뽀송뽀송하게 말려줍니다.
2. 에너지 절감하고 전기료도 절약하자!
- 높은 온도의 바람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죠. 뜨거운 열이 필요없는 저온 제습 건조방식으로 필요한 에너지양을 확 줄였습니다. 기존 히터 건조 방식 대비 확 줄어든 전기료 절약 효과를 느껴보세요.
3. 2중 필터로 먼지와 보풀을 한번에 제거!
- 올인원 필터: 먼지걱정, 더 이상 하지마세요. 2중 필터가 숨어있는 옷감 속 먼지와 보풀을 깨끗하게 잡아주고 비우기도 편리합니다.
4. 전원코드만으로 간편 설치! 양방향 도어로 더 편리하게 사용!
- 공간도 좁은데 설치 걱정 때문에 고민이신가요? 전원 코드만 있으면 원하는 곳 어디든 둘 수 있습니다. 특허받은 양방향 도어로 좌/우 열림방향을 바꿀 수 있어 더 편리하게 쓸 수 있어요.
5. 간편하게 체크하는 물수위 표시창
- 건조를 하면서 모이는 물이 물통에 얼마나 찼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알림이 울리기 전에 스스로 확인하고 자주 비울 수 있어 더욱 위생적입니다.
6. 이불을 뽀송하게 관리해주는 에어워시(실제로 아주 유용하게 쓰이는 기능!)
- 실내에서 일부털기, 위험하고 힘드시죠? 이제 털지 말고 물 없이 공기만으로 깨끗하게 에어워시 하세요.
10개월간의 실사용 후기
우리집은 삼성건조기를 사용함에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있다.1. 서영양 엄마의 짜증이 사라졌다.
2. 축축한 옷이 아닌, 뽀송한 옷을 입을 수 있었다.
빨래를 하고 곧바로 건조기에 넣어버리고 나면 빨래 건조에 대한 걱정이 사리지니 당연히 서영양 엄마의 짜증도 없어졌다. 나는 이 점이 제일 좋다. 빨래를 담당하는 서영양 엄마의 스트레스가 없어졌다는 사실. 그로인해 우리집 반찬이 달라졌다^^
1. 무엇보다도 조작이 간편하다.
건조대상에 맞춰 진행하면 된다. 조작이 간편해서 넘 맘에 든다.
2. 건조시간은 빨래의 양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보통 1시간~1시간 20분정도는 가동하는 것 같았다.(직접 하는 것이 아니다보니 3인칭 관점의 시각으로 글을 쓰는 점 양해바랍니다.)
3. 건조정도는 적정양의 빨래를 넣고 가동했을때는 건조기 완료 후 바로 입을 수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빨래의 양이 적은 경우에는 건조대에 조금 올려놨다가 입으면 되는 정도이다.
4. 이불털기 기능을 통해 매일 산뜻하게 잔다. 습기가 있는 날에 축축한 이불을 덮는 것이 아니라, 이불털기 기능을 통해 뽀송뽀송한 이불을 덮을 수 있어서 넘 맘에 든다.
5. 건조후 옷감의 상태는 상당히 만족스럽다. 섬유유연제를 굳이 넣을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입었을때의 뽀송한 촉감이 상당히 좋다.
좌측 상단이 섬유유연제를 넣는 곳이다. 요즘 우리집은 섬유유연제를 사용량이 엄청 줄었다.
6. 유지관리가 상당히 편하다. 건조기를 가동하고 나면, 필터망을 꺼내서 털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건조기 내부의 건조를 위해 필터부분 및 도어를 열어놓으면 된다.
건조완료 후, 필터를 분리한 모습. 내부를 건조시킴으로 곰팡이 생성을 방지하고 있다.
필터의 모습이다. 매번 필터먼지를 제거하고 물로 씻어놓는다.
딱히 단점을 말할 것이 없다. 성능 및 디자인은 상당히 만족스럽다. 또한 자주 가동을 함에도 불구하고 전기세의 상승요인으로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그리고 건조기를 사용하면서 놀란 사실이 있다.
그것은 우리가 입는 옷에 붙어있는 먼지와 보플의 양이 그것이다. 건조기 한번 가동 후 나오는 먼지양을 보면 기겁할 정도이다. 그만큼 우리는 먼저와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이다.
건조를 하면서 분리되는 먼저를 보면서 또 한번 구매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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