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남양주 별내동 쓰레기수거관(크린넷) 사고(부제: CBS김현정의 뉴스쇼. 삼가故人의 명복을 빕니다.)

언제나 그러하듯... 나의 출근시간은 CBS김현정의 뉴스쇼와 함께한다.

 

 

 

너무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져서, 공유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기로 했다. 

 

 

 

사고의 내용인즉, 남양주 별내에서 쓰레기 수거시설을 점검하던 30대 남성이 수거관으로 빨려들어가 숨진 사고이다. 

 

그런데... 해당지역의 주민들이 이미 해당 시설에 대하여 남양주시청에 문제제기를 했었다고 한다.

 

예견된 사고였다는 점에서 더 마음이 아프다. 

 

 

 

사람의 목숨이라는 것이...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버릴 수도 있구나... 하는 마음에 하루종일 맘이 편치 않다. 

 

남의 이야기 같지 않아서였을까? 

 

우리 주변에서도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그러한 상황이기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그래서 오늘은 쓰레기수거관(크린넷)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이미지 출처. http://www.sncouncil.go.kr

 

 

 

 

 

 

 

 

 

 

쓰레기수거관(크린넷)은 어떻게 도입되었나? 

크린넷의 도입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던 차에 동아일보에서 관련 기사를 발견하여 간단히 정리하여 보았다.

 

1. 크린넷은 2009년 스웨덴의 쓰레기 자동처리시설을 방문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강조하며 본격화 되었다.

이미지 출처. 동아일보

 

 

 

2. 세종시, 김포한강, 성남판교 등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크린넷이 도입된 지역만 10여곳. 지자체마다 최소 수백억 원에서 많게는 1000억원 가까이 들였다고 한다.

 

이미지 출처. 동아일보

 

 

 

 

 

 

 

 

어떻게 운영되어지고 있나?  Good? or Bad?

도입취지와는 달리, 그 운영실태는 가히 평균점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

 

 

초기 설치에 대한 비용을 입주가구에 부담했던 크린넷사업! 그러나 툭하면 고장나는 설비에 대한 수리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한다. 그러니 해당주민들은 차라리 예전처럼 쓰레기봉투로 버리는게 더 낫지 않냐는 의견들이 나온다.

 

 

또한, 크린넷 주변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주민들의 불만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미지 출처. 이데일리

 

 

 

크린넷의 기본적인 시스템은 위의 그림과 같다.

 

 

쓰레기 투입 → 매설된 관로에의해 쓰레기 수송 → 쓰레기 집하장 도착 → 원심분리 → 쓰레기 종류별 처리

 

 

고장은 쓰레기 투입 후 매설관로에 의해 수송되는 과정에서 고장이 잦다는 것이다. 따라서 단순 수리가 아닌 고비용의 기계수리비용이 발생함과 동시에 막힌 관로로 인한 악취가 그대로 주민들에게 전달되는 것이다.

 

 

상황이 그러하다보니... 애물단지로 전락한 크린넷의 사용방안에 대해 말들이 많다.

 

 

 

 

 

 

 

 

남양주 별내 크린넷 사고(2018.4.24)

남양주 별내동에 설치된 크린넷을 점검하던 30대 남성이 빨려들어가버린 사고이다. 

 

 

크린넷의 작동원리는 진공상태에서 쓰레기를 빨아당겨 매설관로를 통해 집하장으로 수송되는 것이다. 또한 진공상태에서는 크린넷의 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카드키를 대고 문이 열릴때는 진공상태가 아니라는 사실. 쓰레기를 넣고 문이 닫혀야만 진공상태로 바뀐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 사고의 경우는 문이 열려있는 상태에서 점검자가 기계 점검을 위해 몸을 깊숙히 넣었더니 그것을 쓰레기로 인식하고 진공상태로 되어 빨아당겨 버린 것이다.

 

기계의 오작동이라고 할 수 있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사고이다.

 

사고 발생 직후, 동료직원들이 119에 신고를 했으나, 이미 피해자는 100m아래로 추락하여 목숨을 잃은 상태였다고 한다.

 

너무나 안타까운 사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크린넷의 향후 활용방안은 없는가?

이미 유지관리비가 과다하게 발생되고 있는 크린넷의 보다 나은 활용방안은 없을까?

 

 

당초 도입시, 보다 꼼꼼한 기술적인 검토없이 적용된 크린넷...

 

따라서, 도입 취지와는 다르게 애물단지로 전락한 크린넷...

 

지자체의 여러 담당자분들께서는 하루빨리 크린넷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검토하여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부디 실적을 위해서가 아닌... 실 사용자들의 편의를 더 우선으로 고민하여 진짜 주민들에게 필요한 정책들이 도입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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