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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이희진 징역 3년6개월 벌금 100억원 확정(부제. 청담동 주식부자, 사기꾼)

by 서영papa 2020. 2. 13.

이희진 징역 3년6개월 벌금 100억원 확정

 

불법  주식거래와 투자 유치 혐의를 받고 있는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에 실형이 확정되었다. 대법원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12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희진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 6월과 벌금 100억원, 추징금 122억 6700여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한다.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희진 동생은 징역 2년6월에 집유 4년이 확정되었다. 범행에 가담한 박모씨와 김모씨는 징역6월에 집유1년, 벌금 800만원을 각각 확정했다.

 

 

주식투자를 하는 분이라면 이희진이 누구인지 정확히는 모를지라도 청담동 주식부자로 알려지 사기꾼이라는 것은 잘 알것이다. 나 역시도 부업으로 주식투자를 하기때문에 그 당시 그들의 사기행각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혹시나 "저 사람이 어떤 사기를 친거지?"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그들의 사기행각을 간단히 소개하겠다.

 

먼저, 이희진은 한국경제TV 증시 전문가로 얼굴을 알리면서 유명해졌으며, 당시 20대의 자수성가 자본가로 소개되었다. 이후에는 채널A 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한바도 있다. 이런 이희진은 이른바 청담동 주식부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경제전문TV와 예능프로그램 등에 나와서 주식투자로 수천억원을 번 사례를 소개해 유명해졌다. 

 

 

SNS를 통해 청담동의 고급빌라와 슈퍼카를 공개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희진은 투자자들에게 거짓 정보를 유포해 부당이등을 챙긴 혐의로 2016년 8월에 검찰로부터 회사 미라클인베스트먼트와 자택 등 10여곳을 압수수색 당했고, 불법주식 투자업체를 운영하며 1000억원에 가까운 피해액을 발생시킨 금융사기 혐의로 2016년 9월 5일 긴급 체포되어 구속되었다. 

 

 

이희진은 허위.과장 정보로 300억원에 달하는 비상장 주식을 팔고 사면서 투자자들에게 251억원의 손실을 보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또 친동생과 함께 무인가 투자매매회사를 설립하여 약 1700억원 상당의 주식 매매를 통해 시세차익 130억원을 챙긴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뿐 아니라, 이들 형제는 2016년 2월부터 약 4개월 동안 원금과 투자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투자자들에게 240억원을 모은 사실도 드러났다. 추가로 2014년 12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증권방송 등에 출연해 허위정보를 제공하며 총 292억원 상당의 비상장 주식을 판매한 혐의로 추가 기소되기도 했다.

 

 

이 세상에 돈을 싫어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여기서 반드시 알아야 할 사실이 있다. 바로 쉽게 벌수 있는 돈은 없다라는 것이다. 전문 주식매매를 하는 투자자는 일반 근로소득자에 비해 쉽게 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결코 그렇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왜냐면 그들은 그 투자를 위해 상당한 시간을 들여 해당 종목을 분석했으며, 무엇보다도 그들은 리스크를 안고 투자를 하기 때문이다.

 

각종 매체와 SNS등에서 전문 투자자라 하며 호객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나 역시도 하루에 최소 5통 이상의 유사투자 전문업체로부터 전화가 오고, 10통 이상의 문자메세지를 받고 있다. 매일 수신거부를 하는데도, 매일 연락이 온다. 나는 단 한번도 그들을 응대한 적이 없다. 왜냐면... 투자는 내가 직접 하는 것이니깐!!!

 

 

사람들이 잘 때, 일어나서 공부하고 분석하고 그렇게 시간을 투자했다. 그래서 나 나름의 원칙을 정할 수 있었고, 크지는 않지만 소소한 수익을 내면서 제2의 수입원을 발생시키고 있다. 그래서인지... 나는 타인에게 내 결정권을 맡겨버리는 행위를 극도로 싫어하는 편이다. 

 

이번 기사를 보면서, 벌을 받을 사람이 받게 된거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도 그지만... 그들에게 자신의 결정권을 맡겨버린 투자자들에게도 상당히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그들은 속된말로... 쉽게 돈벌려고 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가족도 못믿는다고 하는 세상이다. 그런데 어떻게 남을 쉽게 믿는단 말인가...

 

# 나는 장난감을 사고 싶어하지만, 아빠에게 결정 해달라고 하는 8세 딸아이에게 이런 말을 한다.

# "서영이가 직접 만져보고, 작동해보고 어떤지 판단해봐~"

# "직접 해보지도 않고, 아빠가 결정하는대로 따라갈꺼야?"

 

이상, 서영papa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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