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사는 이야기

나경원 스트레이트 나경원 자녀 의혹 (부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by 서영papa 2020. 2. 18.

나경원  자녀 의혹 -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 자녀들의 황금스펙에 대해 취재했다. 엄마의 자녀사랑에 대해 그 누가 이야기 할 수 있겠냐만은... 최근 조국 전 법무장관의 자녀문제로 시끄러웠던 부분을 생각한다면, 나경원 의원의 자녀들에 대한 의혹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나경원 의원 아들 김모씨가 고교시절에 '제4저자'로 이름을 올린 문제의 포스터는 2015년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에 제출되었다. 포스터 자체의 표절 의혹은 물론이고, 김씨의 저자 자격에 대한 논란도 확산되고 있다. IEEE소속 미국의 한 회원은 이 포스터의 표절문제에 대한 보고서를 IEEE에 제출했으며, 90일 이내에 공식 발표가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해당 보고서를 감수한 미국의 한 논문 검증기관의 관계자는 "이 포스터는 명백한 표절이며, 나 같아도 분명히 IEEE에 문제를 제기하러 갔을 것"이라는 말을 했다. 다시말해... 해당 포스터에 대한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포스터에서 나경원 의원 아들 김씨의 소속을 서울대 대학원으로 한 것에 대해서도 문제가 심각하다. 포스터 지도교수인 윤형진 서울대 교수는 여전히 단순 실수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고등학생이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 실험실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대학원생으로 이름을 올려 논문 저자로 참여시키는 상황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소위 말하는 국회의원 엄마 찬스를 제대로 사용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다. 이에 나경원 의원측에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지만... 글쎄, 아니다라고 주장하면 끝인 상황이 아닌것 같다.

 

 

 

나경원 의원은 아들의 의혹을 보도한 MBC에 대해 "국제적 망신의 보도를 했다"고 비판했다. 과연 MBC가 비판받아야 할 대상인지... 의혹이 사실로 판명된다면... 나경원 의원과 그녀의 아들이 했던 과거의 행적들이 국제적 망신거리가 될것이다. 

 

 

부모라면... 자식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은 국적을 불문하고 같은 마음이라 생각한다. 목표로 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나아가 부모의 도움을 받아서 조금 더 쉽게 갈 수 있다면... 그 또한 못할 짓이라고는 상각하지 않는다. 그런데... 나경원 의원은 좀 다르다. 조국 전 장관의 자녀가 다니는 부산대 의전원에서 받은 장학금을 가지고 별의별 비판을 다 해왔던 나경원 의원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나경원 의원 자녀들에 대한 의혹은 무엇보다도 정확하게 밝혀져야 할 것이다. 만약, 나경원 의원 측에서 주장하는대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오히려 나경원 의원 및 자유한국당은 이번 총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그에 대한 파장도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나 개인적으로도 이번 의혹에 대해서 상당히 궁금증이 많았다. 이 글을 빌어 MBC 스트레이트 팀에 수고하셨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