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7일은 역사적인 하루가 된 날이었다.
대한민국의 많은 국민들은 남과 북의 지도자들이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진짜 통일이 오는거야?'라는 생각을 했던 하루였다.
어제의 만남에는 공식적인 의도와 우리는 알 수 없는 숨은 의도가 분명 있으리라 생각이 된다.
세상의 모든 일들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을 두고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그 비판의 기준은 분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여기서 비판하지 않으면 결국 인정하는 꼴이 되니... 일단 비판부터 하자!!!'
이러한 상황이라면... 정말이지 최악의 모습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한다.
요즘 대한민국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상당히 민감한 상황이다. 상대측의 헛점(?)만 보이면 어떻게 해서든 득점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나는 정치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저...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고, 신문으로 그날의 일을 접하고 또, 라디오를 통해 현황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뿐이다. 나는 진보도 아니고, 보수도 아니다. 그러나 요즘의 대한민국에 일고있는 이러한 변화들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다.
특히, 어제의 남북정상회담은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의미를 시사해준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제1야당에서는 그 의미를 왜곡시키고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은 도대체 무엇을 위해 그 자리에 있는것인가? 왜 국민들을 좌파, 우파로 사상분리시키는 언행을 하는 것일까? 뭐가 실질이 있고 없고를 논한다 말인가???
결국, 비판하지 않으면 인정한다고 생각하기에 억지비판을 자행하고 있는 것인가?
이미지 출처. http://gameofglam.com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말!말!말!
홍준표! 요즘 참으로 핫한 키워드이다.
노이즈 마케팅인가? 하는 생각을 할 정도로 그의 말은 웃프다.
최근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홍준표 대표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미지 출처. YTN
이미지 출처. 정청래 트위터
'부러우면 부럽다고 해라.'
'홍준표 대표! 좀 대범해 지시라. 삐친 어린아이처럼 구는 거 보기 민망하다.'
그렇다. 요즘 홍준표 대표의 모습을 보면... 뭘 말하는지 도통 모르겠다. 도대체 어떠한 대의명분을 가지고 제1야당을 이끄는지 말이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홍준표 대표를 친히 청와대에 초청하여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하여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그러나 홍대표는 청와대 회동이후, 일본 아사히TV에 출연해 이같은 발언을 했다.
이미지 출처. 홍준표 페이스북
이미지 출처. JTBC뉴스
이미지 출처. 홍준표 페이스북
'김정은의 위장 평화쇼를 나는 믿지 않습니다.'
이런걸 두고, '어의가 없다'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다.
예전 정치인들은 그래도 명분을 가지고 움직인 분들이 상당히 많았다. 그들의 언행에는 그 나름의 정의로움이 있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요즘 정치인들의 모습을 보면...
'저 사람, 도대체 저 자리에 왜 있는거야? 국민을 바보로 아는건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국민들에게 좌파,우파를 선동하고 국민들을 우롱하는 그러한 발언을 서슴치않는 홍대표의 최근 모습을 보면...
그냥 좀 안타깝다!!!
이분 뭐하시는 분 아는 사람... 나경원!!!
개인적으로 나경원의원에게 감정은 없다.
그런데 요즘 나의원의 모습을 보면...
'도대체 이분 뭐하는 사람?'
이런 생각이 든다. 나 역시도 불과 몇년전만 해도... '에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한나라당이야.'라고 생각했던 사람이다. 당시 주변 어른들의 말씀대로라면...
'한나라당은 대한민국의 정의를 실현하는 당이었고, 민주당은 어떻게든 트집을 잡아서 뒤통수를 치는 당'
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도 그러한 환경에서 자랐다. 그저, 지역주의가 몸 속 깊은 곳까지 스며든 그러한 아이로 성장했었다.
그러나, 요즘 대한민국을 보면서 나의 생각은 점차 바뀌어져가고 있다. 뭐가 옳은 것이고, 뭐가 그릇된 것인지... 또한, 무엇을 위해 우리가 뭉쳐야 하는지를 말이다.
나경원 의원!
이사람은 어제의 남북정상회담을 두고 '어처구니가 없다...'라는 표현으로 일갈했다.
이미지 출처. 나경원 페이스북
과연 지난 정부에서 그들이 정권을 좌지우지할때, 그들은 무엇을 하였나?
지난 평창올림픽의 북한 참여에 대한 반대도 모자라 IOC에 북한 참여를 반대하는 서한을 보낸 그러한 인물이다.
진정 나라를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셨는지 알 수 없다.
대한민국의 자식을 둔 부모의 심정을 한번이라도 생각했다면 그러한 행동을 해서는 안되었다. 남과 북의 평화모드는 곧 대한민국 전쟁에 대한 risk가 줄어든다는 사실을... 그로 인해 나라를 위해 병력의무를 지고 있는 이들에게 얼마나 위안이 된다는 사실을...
정치?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좀 멋있게 하자!
나는 기억에... 학창시절 선생님께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이미지 출처. 꼬닐리오 일러스트레이트 작가의 작품
'여러분은 친구의 모자란 부분은 감싸주면서 그 친구가 더욱 발전할 수 있게끔 옆에서 도와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도덕, 윤리시간에 한번쯤은 들어보지 않으셨나요?
요즘 자유한국당의 모습을 보면, 어떻게 해서든 꼬투리를 잡아서 그것을 쟁점화시켜 상대를 곤경에 빠뜨리려고 한다.
사실, 이부분은 꼭 자유한국당의 모습만은 아니다. 그 누군가도 그렇지 않다라고 장담하기 어렵다.
요즘 그들이 내세우는 정치 프레임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현 정부는 6월 지방선거를 위한 위장쇼를 한다?'
허위사실이 아닌, 제1야당의 대표가 직접 내뱉은 말이다.
최근 확정된 지방선거 슬로건은 더욱 재밌다.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
참으로 웃프다.
말장난처럼 들리는 그러한 이념분리를 선동하는 언행을 자제하고, 보다 건설적인 대안으로 국민들께 다가왔으면 좋겠다.
비록 인터넷으로, 라디오로, 신문으로 접하는 1표의 투표권을 가진 국민으로써...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이 말을 꼭 전하고 싶다.
국민들의 눈높이를 다시한번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미 유권자들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멋있게 비판하고, 멋있게 견제할 수 있는 그러한 정당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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