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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이야기

[아빠육아] 6세 딸과 함께 한 동물원 나들이 (부제. 제주 개똥이동물원)

by 서영papa 2018. 5. 21.

제주도에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다.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한 볼거리들이 많다. 그런데... 육지와는 달리 동물원은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아이들의 눈높이를 생각하면... 동물원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데... 

 

의외로 제주도에는 동물원이 별로 없다. 정말 찾아보기가 힘들다.

 

 

얼마전, 지인이 제주의 작은 동물원이 있다고 하면서... 추천한 곳이 있다.

 

 

바로... 제주 개똥이동물원이 그곳이다.

 

 

※제주 개똥이동물원은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 2160-3에 위치하였으며... 인근에 스위스마을이 있다.

또한, 이곳은 감귤체험도 가능하며... 스파벨리스 팬션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제주 개똥이동물원? 제주도에 동물원이?

 

제주도에는 양이나 말을 방목하며 키우는 곳이 일부 있다. 서영양은 입도 초기에 그런 곳을 자주 다녔다. 양한테 먹이를 직접주기도 하고... 그냥 놀기삼아 자주 다녔다.

 

시간이 지나면서... 책을 보면서 이야기 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음을 느꼈다.

 

그래서 인근 동물원을 찾게 되었다. 

 

 

개똥이동물원???

 

 

처음 동물원 이름을 듣고... 상당히 재밌게 들려왔다. 

이름만 들어도... 소규모의 아기자기한 그러한 곳이겠다라고 짐작했다.

아니나다를까... 검색을 해보니... 소규모의 동물원이었다.

 

그래도 그것이 어딘가... 제주도에서 동물들을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따름이다.

 

 

우리는 주말을 이용해 출동하였다. 서영양은 며칠전부터 동물원 간다는 소식에 어찌나 들뜬 모습을 보이는지...

 

 

옆에서 보는 나는...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좀 미안하기도 했다.(다음에는 육지에 가서 에버랜드를 가봐야겠다.)

 

 

# 꽃사슴

 

꽃사슴에게 당근을 주는 서영양. 

서영양은 동물을 상당히 좋아한다.

무서워할 법도 한데... 전혀 그런 모습은 볼 수 없다.

 

 

 

 

자다가 일어난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다소 긴장한 모습...

그러나... 10초뒤, 언제그랬냐는 듯... 다시 회복된 서영양.

 

 

 

 

사슴들의 모습을 보니...

사람들을 좋아하는 건지... 아님 이미 사람들이 먹이를 주는 줄 알고 익숙해진건지...

 

 

 

 

먹이를 주고 '이제 다른데로 가요...'하는 서영양.

 

 

 

 

# 에뮤

 

처음보면 타조처럼 생겼지만... 뭔가 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에뮤라는 녀석의 얼굴을 보면... 

상당한 포스를 내뿜는다.(우리모두 쫄았다^^)

 

 

 

 

당근 먹이를 줘야되는데...

서영양이 쫄아서 감히 다가서지를 못한다.

솔직히 나도 쫄았다.

 

 

 

 

서영양이 얼른 난관에 당근하나를 올려놓고 피한다.

옆에서 보고 있던 엄마도 가슴을 쓸어내린다. 

이 에뮤라는 녀석의 포스가... 

 

 

 

 

그런 우리마음도 모르고... 당근을 쳐다보지도 않는 에뮤...

'넌... 우리가족이랑은 안맞아...'

하면서 우리는 얼른 자리를 옮긴다.

 

 

 

#미어캣

 

멀리서 미어캣의 모습을 보더니 얼른 달려간다.

 

 

 

 

서영이를 본 미어캣들이 하나둘씩 모여든다...

 

 

 

 

그리고 서영양을 쳐다보는 미어캣...

요놈들 애교가 보통이 아니었다. 

흙에서 뒹굴다가도 부르면 얼른 뛰어오는 귀요미들.

 

 

 

 

서영양을 향해 허리를 꼿꼿이 세워주는 미어켓...

서영양은 미어캣을 보고 한없는 웃음으로 보답했다.

 

 

 

 

#양

 

 

양은 자주 봐서 그런지... 상당히 능숙하게 먹이를 준다.

 

※여기서 한가지...

나는 지금껏 '양'은 온순한 동물이라고만 생각했다. 

어쩜 어렸을 때부터 우리들에게 '양'이라는 동물의 존재는 순하고 여린 그러한 모습으로 보여줬다.

 

그러나... 

 

실제 양의 모습을 보면... 

상당히 욕심이 많은 싸움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힘쎈 녀석이 약한 녀석을 밀쳐내면서 또는 겁박하면서 먹이를 독차지하는 모습을 보았다.

 

 

 

 

먹이를 더 달라고 달려드는 양들~~~

너무 적극적인 양을 보면서...

'아빠... 양이 배고픈가봐~'하는 서영양.

 

 

 

#도마뱀&이구아나

 

 

화려한 꼬리, 긴 발톱 그리고 머리의 모습이 인상깊었던 도마뱀.

'좀 이상하게 생겼어...'하는 서영양.

 

 

 

 

#염소

 

태어난지 얼마안된 아기염소...

아직은 돌아다니기에 힘이 부족한 아기염소...

얌전히 앉아있었다.

 

 

 

 

좀 자란 아기염소들은 난관을 요리조리 피하면서 밖으로 나와 관람객들과 호흡을 했다.

엄청 먹는다... 관람객이 모두 하나 이상의 당근을 주는데...

주는 족족 먹어댄다...

 

 

 

 

#앵무새

 

땅콩을 주면 알아서 척척 까먹는 앵무새...

땅콩 까먹는 모습을 나도 처음봤다.

부리와 발을 사용하면서 먹는 모습을 보니...

 

이미 사람들이 주는 이러한 환경에 적응을 한 모습이 들었다.(한편으로는 좀 안타까움...)

 

 

 

 

서영양이 작은 앵무새에게도 직접 땅콩을 주었다.

 

 

 

 

 

# 미니어쳐홀스

 

서영양은 유니콘을 상당히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말을 보면 너무나 기뻐하면서 이뻐한다.

미니어쳐홀스도 마찬가지다... 

집근처에서 보는 큰 말들과는 다른 앙증맞은 귀요미들을 보면서 상당히 즐거워하는 서영양.

 

또한 우리부부는 서영양에게 이런 말을 했다.

'서영아. 말들 이빨봐! 맘마먹고 양치안하니 저렇게 충치생긴거야...'

 

부모의 교육이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짤막한 다리가 더욱 귀여워 보인다.

 

 

 

 

# 맷돼지

 

그냥 돼지라고 하기엔 어금니가 도드라지게 발달된 맷돼지들...

 

 

 

 

보면 볼수록 귀여운 돼지들...

서영양은 돼지를 보자마자... 엄마에게...

'엄마... 아빠다!!!'

 

 

 

 

돼지가 어떻게 생겼어? 하고 물어보니...

저런 표정을 짓고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서영양의 저런 표정이 너무 좋다^^

 

 

 

 

돼지를 묘사한 서영양의 표정1.^^

 

 

 

 

돼지를 표현한 서영양의 표정2.^^

 

 

 

 

 

 

# 프레리독

 

 

 

 

 

 

 

 

피곤하셨던지... 나무에 축 늘어져 계신 프레리독님...

 

 

 

 

 

#남생이(작은 거북이)

 

남생이가 서영양에게 온다.

서영양은 당근을 조그맣게 잘라서 남생이에게 던져줬다.

냠냠... 잘 먹는 모습을 보면서...

'엄마, 아빠... 거북이 냠냠하는거 봐요~'

 

 

 

 

# 기타 서영양의 모습

 

 

동물친구들을 보면서 아주 흐뭇해하는 서영양.

 

 

이곳 개똥이동물원에는 소개한 동물이외에도 라쿤, 거북이, 사막여우 등이 있는데...

낮잠을 자고 있는터라 우리랑 아이컨택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사진도 찍지 않았다. (괴씸죄)

 

 

 

동물들과의 교감을 통하고 난 후, 잠시 쉬어가는 서영양.

 

 

 

 

동물원 나들이를 끝내고 발걸음을 옮기는 서영양.

 

 

 

 

 

화창한 날씨는 아니었지만... 

 

적당한 따뜻함과 시원함이 있는 주말날씨였다. 

 

동물들과의 만남이 너무나 좋았던지... 서영양은 집으로 향하는 차안에서도 동물이야기 뿐이다. 

 

자녀와의 소통을 함에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은 자녀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를 함께 공유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모처럼 야외활동을 하면서 마음껏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아빠도 마음이 흐뭇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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