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SNS를 활용하시나요?
나는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상당한 노땅의 사고방식을 지닌 30대후반 직장인이었다.
그렇다고 지금은 크게 달라졌나라고 하신다면...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나는 작년 11월을 기점으로...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나의 모든 사고방식과 패턴이 조금씩 바뀌어져갔다.
"뭔가... 잘 해보고 싶다... 재밌게 살고싶다..."
그러면서 남들 다하는 SNS 가입을 했다. 물론, 가입하고 곧바로 원활하게 활용하기엔 아직 너무 부족하다. 일상의 이런저런 사진과 글들을 인스타와 페북에 업로딩하며 친구들 및 지인들과 소통하는 정도다. 그러다 최근에 트위터를 가입하였다.
평소 나는 출근시간을 이용하여 CBS김현정의 뉴스쇼를 즐겨듣는다. 출근시간이 다소 여유있는 편이라, 시작부터 다 듣지는 못하지만... 못들은 부분은 자기전에 시간을 내서 꼭 듣곤한다. 그렇게 김현정 뉴스쇼의 팬이 되어갔다.
# 나도 공인과 트위터 친구가 될 수 있다.
얼마전에 트위터로 김현정 앵커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곧바로 트위터에서 김현정 앵커의 계정을 찾아서 팔로잉했다.
그리고 며칠이 흘렀다~
한국과 독일의 월드컵경기가 진행되기 전날... 우연히 트위터를 켰는데... 김현정 앵커의 글이 몇초전에 트윗되었던 것이었다. 나는 무심코 그녀의 글을 읽어보고 하트를 하나 날렸다.
그러자... 김현정 앵커가 나를 팔로워해 준 것이다^^
나의 트위터계정 첫 팔로워가 김현정 앵커이다.
'뭐 그런것 가지고 그래~'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뭐랄까... 개인적으로 상당히 신기하다는 생각이다.
다시말해, 대중에게 상당히 잘 알려진 공인이 그 짧은 시간에 '나'라는 사람을 생각했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 너무 신기할 따름이다.
나는 항상 김현정 앵커의 방송 마무리 멘트인 "고맙습니다!"가 상당히 재밌었다.
뭐랄까... 김현정 앵커 특유의 느낌이 있는 그런 목소리와 억양이 느껴진다고 할까?
암튼 운전을 하면서 그 마지막 멘트가 나올때면...
나도 모르게 "고맙습니다."를 흉내내고 있는 것이었다^^
#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느껴봅시다...
직장생활을 하고, 육아를 하고, 기타 사회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행복감이 느껴진다는 것은 글쎄... 나는 잘모르겠다. 그런데 우리가 그토록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동안...
실제 우리곁을 스쳐지나가는 행복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제주살이를 하면서, 나 스스로가 '아~ 참으로 힘들게 살아왔구나...'하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퇴근길에 이쁜 구름을 보고, '아~ 구름 참 이쁘네...'하는 마음의 여유가 왜 없었을까...하는 생각을 했다.
요즘 나는 지나가는 길에 우연히 마주친 야생화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야생화를 요리조리 쳐다보고 이상한(?) 대화도 하고... 날씨가 너무 좋은 날... 한라산을 바라보며 그냥 사진을 찍기도 한다.
이게 바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구나...하는 생각을 한다.
어쩜 요즘은 너무 흔한 일상의 SNS에서 누군가와 친구가 된다는 것이 '그게 뭐?'할 수도 있겠지만...
그 또한 일상의 행복이라는 관점에서는 소소한 행복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여러분은 어떤 하루를 보내고 계신가요?
창밖의 비를 보면서 '에이~'하고 계신가요?
눈을 감고 창밖의 빗소리와 바람소리를 느껴보시는건 어떨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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