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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아는 맛집

[제주맛집]제주시 오라동 - 어머니와 장독대(부제: 편안한 분위기의 밥한끼)

by 서영papa 2017. 12. 31.

요즘 연휴기간이라 집에서 밥을 시간이 별로 없다. 


없다기 보다 집에서 밥을 잘 안먹는다. 최대한 밖에서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느라 아침밥 먹고 바로 출동하기 때문이다. 보통 점심은 약간은 기름진걸로 먹고, 오후 시간을 열심히 논다. 그러곤 저녁시간에는 좀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가정식 백반집을 찾아서 간다. 


이번에 간 곳은 지난번에 지인들과 함께 와 봤으나, 가족들과는 함께 오지 못했기 때문에 다시 오게되었다. 제주시 오라2동에 있는 '어머니와 장독대'라는 곳이다. 












어머니와 장독대 (부제: 편안한 한끼 식사)

갈비찜, 묵은지찜, 보리밥 등을 주 메뉴로 하는 곳인 이곳은 가정집을 개조하여 운영하는 곳으로, 일단 분위기가 상당히 편안하다. 가게가 아니라, 지인집에 초대받은 그런 느낌이다. 요즘 어느 가게나 그러하듯, 이 곳에도 외국인 직원들이 주문을 받았다. 


<출입구>





<출입구에서 바라본 가게 내부모습>





<상당히 편안한 분위기의 내부모습이다.>






맛은 어떤가?

일단 우리는 5살 서영양이 있었기에 돔베정식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었다.


<오늘의 메뉴: 돔베정식 2인분>




비주얼은 보는 바와같이 나쁘지 않다. 맛은? 음...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우리는 너무 맛잇게 먹었다. 메인인 돔베고기와 옥돔구이도 맛있고, 기타 밑반찬도 깔끔하게 맛있었다. 그런데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서영양이었다. 보이는 돔베고기를 엄마아빠 1점씩 먹고 모두 서영양 입속으로 들어갔다. 서영엄마 왈 "다음에 올때는 3인분 시켜서 먹자." 이거 원... 애 입에 들어가느라 엄마아빠가 못 먹는다는 것이 말이 되나. 


먹고나서는 시원한 매실차 한잔 마시고 나왔다.






우리끼리 우스갯소리: 선진국에서 온 돼지고기라 더 맛있다^^


<이 곳의 메뉴판>



이 곳의 메뉴판 아래에 보면, 원산지에 대한 언급이 있다. 뭐, 제주산이랑 국내산이 잘 안보이긴 하나, 먹고 맛보는대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 식사 중 우리끼리 우스갯소리가 있었다. 서영엄마 왈 "돼지고기가 선진국에서 와서 그런지 더 맛있네~^^" 그러는 것이다. 어찌보면 그닥 재미없는 농담이었으나, 간만에 아재개그에 우리끼리 신나게 웃었다.






가게를 나서며...

어머니와 장독대는 지난번 포스팅한 풍천만가(풍천만가 바로가기)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였다. 주차장이 좁은 골목을 지나서 가야하니 운전이 미숙한 분들은 조심하시는 것이 좋을 듯하다. 적정한 가격에 맛있는 밥한끼를 먹고 나와서 그런지 우리가족 모두 기분이 좋다. 역시 밥은 맛있게 먹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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