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좋아하시나요?
나는 개인적으로 라면을 좋아한다.
자주 먹지는 못하지만... 일주일에 한번은 꼭 먹는다.(주말캠핑때)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라면을 끓여먹을때 그냥 라면에 달걀... 뭐 이정도로만 드시나요?
나는 매번 라면을 끓일때 부재료를 다르게 해서 끓여먹는다.(참치, 스팸, 삼겹살, 굴, 치즈, 콩나물 등등)
그래서인지 7세 딸아이도 라면 먹을때... 어떤 부재료가 들어갔는지 궁금해 한다.
최근 제주도의 주말날씨가 좋지 못해 캠핑을 가지 못했다.
그래서 평일에 라면을 끓여먹는 것에 대해 가족전원이 동의했다. ㅎㅎ
겨울철에는 뭐니뭐니해도 굴이 제철이다. 그래서 이번 라면의 부재료는 생굴로 정했다.
7세 서영양은 처음 맛보는 굴라면이지만... 잘 먹을 것이라 기대하고 조리에 들어갔다.
굴라면 준비물
1. 라면(먹는 사람의 기호에 따라 선택하시면 된다. 나는 오로지 안성탕면이다.ㅎㅎ)
2. 부재료: 생굴(마트에서 파는 횟감용 생굴을 샀다.)
3. 개인의 취향에 따라 후추, 고추가루, 대파 등을 준비하면 된다. (난 후추)
굴라면 끓이기
1. 생굴씻기(생굴은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주면 된다.)
2. 물끓이기(솔직히 라면을 끓을때는 인덕션보다 가스렌지가 훨씬 좋다.)
3. 스프넣기(굴을 넣게되면 굴에서 나오는 짠맛이 있기 때문에 스프는 조금 적게 넣는 것을 추천한다.)
4. 면 투하(개인의 취향에 따라 반으로 쪼개서 넣어도 되고 그냥 생긴대로 넣어도 된다.)
5. 라면끓이기(면발을 탱글탱글하게 만들기 위해 면을 들어줘도 좋다. 나는 취향상 생긴그대로를 선호한다.)
6. 굴 투하(개인의 원하는 라면면발의 정도가 약 70~80%정도 되었을때 굴을 투하한다.)
7. 굴이 익으면 조리는 종료(굴을 너무 오랫동안 익히면 맛이 없다.)
굴라면 먹기
라면을 먹는데 딱히 특별한 방법이 있는것은 아니다.
라면면발이 개인의 취향에 적합할때, 신속하게 먹는것이다.ㅎㅎ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굴이 상당히 탱글탱글한 상태이다. 다시말해... 굴을 라면국물에 데친다는 마음으로 조리하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조리를 해야 굴의 식감을 최대한으로 살릴 수 있는 듯 하다.
맛?
굴라면을 처음 맛보는 7세 딸아이는 "아빠, 내가 다 먹을꺼야... 아빠 조금만 먹어~"라고 할 정도였다.
라면의 국물과 면발에 굴의 향이 적절하게 베여들어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굴라면 외 저녁식사의 등장인물들...
말하기도 민망한 초간단... 초스피드 떡볶이
만능조리기 에어프라이어로 간단히 만든 냉동만두
얼마전 만두떡국을 만들어 먹고 남은 떡으로 간단히 떡볶이를 만들었다.
그리고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냉동만두는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했다.
나름 분식파티를 한 기분이다^^
간단하지만 뭔가를 만들어 먹으면서 항상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다.
바로 플레이팅이다.
애당초 플레이팅에 대한 감각도 없거니와... 도무지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이미 전세계에는 요리고수분들이 많으니...
그 분들의 소식을 접하면서 나도 조금씩 배워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 사람들이 말하는 똥손을 가진 나다.
# 그림은 말할 것도 없고... 손재주가 거의 제로에 가까운 나다.
# 그런데... 요리를 하면서 자신감을 가져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 혹시, 저와 비슷한 똥손을 가지셨나요? 용기를 잃지마시고 일단 Try해보셔요~
이상, 서영papa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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