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위장문화센터 정보 - 부산 김해 대구지역 위장시설(출처.노컷뉴스)
신천지가 전국 시설 리스트를 공개한 가운데 포교 활동을 위한 센터, 문화센터, 복음방 일부는 여전히 숨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천지는 지난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신천지예수교회 전국 교회 및 부속기관 주소지 현황'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전국 1100개 관련 시설에서 방역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신천지 공식 홈페이지에 가면, 실제 상기의 화면과 같이 신천지 주소에 대한 내용이 있다. 과연 그들이 말하는 신천지 주소가 저곳에 모두 나와있는 것일까? 실제는 아니다라는 것이다. 신자를 포섭하는 위장센터와 위장문화센터, 복음방 일부는 신천지가 발표한 시설현황에 빠져있다.
부산성시화운동부의 자료에 따르면 신천지 측이 발표하지 않은 위장시렁은 부산. 김해 및 대구에서만 23곳에 달한다고 한다. '슈퍼전파'의 근거지가 된 대구에서는 위장센터 3곳, 위장문화센터 1곳, 복음방 2곳 등 총 6군데가 공개되지 않았다. 사람들의 이목이 대구에 쏠리자 최소한의 시설만 남겨두고 대부분 밝힌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다소 이목이 집중되지 않은 부산∙김해의 경우는 달랐다. 신천지 측이 발표하지 않은 위장시설은 총 17군데로 위장센터 3곳, 위장문화센터 6곳, 복음방 8곳에 달했다. 문제는 일반인은 이 시설들이 신천지 관련 시설인지 아닌지 구분할 수 없다는 점이다. 누구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 신천지 교인과 접촉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특히 위장문화센터의 경우 인문학 강의, 천연비누 만들기, 캘리그라피 등 취미생활 위주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의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을 짜놓고 포교 대상을 기다리고 있는데... 실제 간판도 'XX 문화센터', 'XX 아카데미'와 같은 이름을 달고 있어 일반인은 신천지가 운영하는 곳이란 점을 의심하기 힘들다.
■ 신천지 측에서 밝히지 않은 부산.김해 및 대구지역 위장시설 주소
-대구 지역(6곳)
그린존 : 대구광역시 중구 경상감영길 136(성내동) 2층
명문화센터 : 대구광역시 중구 달구벌대로 415길 54(성내동) 3층
신천지센터 : 대구광역시 남구 현충로 100(대명동) 2층
경산센터 빛나는인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대학로 1517-9(금락리) 3층
경산센터 :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 대구대로 252-2(내리리) 4층
극단나비 : 대구광역시 남구 중앙대로 31길 205(대명동) 3~4층
-부산 지역(17곳)
기장센터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차성로 436번길 19 3~4층
정관센터 :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정관로 387 8층
부암센터 : 부산광역시 진구 신천대로 167 2층
가람문화센터 : 부산광역시 남구 수영로 200 3층
배움의 터 : 부산광역시 진구 부전로 75-5 2층
행복포럼 : 부산광역시 진구 전포동 전포대로 230-1 3층
리더스 아카데미 : 부산광역시 진구 중앙대로 960-1 3층
나눔문화센터 :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천로 230번길 61 3층
윈즈 :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정로 89 2층
스터디룸 채움 :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산단4로 159 2층
서면쉼터 : 부산광역시 진구 새싹로 28번길 27 3층
모임톡 : 부산광역시 진구 서전로 37번길 25-9 예일프라자 3층
더타임 : 부산광역시 진구 신천대로 50번길 70 4층
채움 : 부산광역시 사하구 낙동대로 391-1 2층
복음방 : 김해시 가락로 37번길 5 2층
마루문화센터 : 김해시 함박로 119번길 23 7층
윙스터디룸 : 김해시 우암로 100 3층
익명을 요구한 신천지 신도 A씨는 "문화센터는 보통 소그룹으로 진행된다. 다들 처음 만난 것처럼 행동하지만 사실은 신천지 3명, 일반인 1명으로 구성돼 있다"고 증언했다. 또 "최근엔 카카오톡 오픈채팅으로 사람들을 모으기도 한다. 방제에 '술X, 이성교제X' 이런 조건을 달고 있으면 신천지일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복음방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복음방은 소그룹으로 성경 공부를 하는 곳이다. 복음방의 경우 '스터디룸' 간판을 달고 있는 곳이 많아 스터디룸 카페를 자주 이용하는 젊은 층은 이곳에서 포교되기도 한다. 부산성시화본부 이단상담실 권남길 실장은 "문화센터와 복음방은 친밀감을 형성하기 위한 곳"이라며 "이곳에서 어느 정도 본인들에게 넘어온 사람, 또는 성경 공부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을 위장센터로 불러들인다"고 말했다.
권 실장은 "신천지는 특성상 정체를 드러내고 포교를 하지 못한다. 그래서 센터나 문화센터, 복음방 등을 운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사람들을 불러모아서 2~3달 세뇌시킨 다음에 신천지 모임이란 걸 밝힌다. 이미 세뇌 당한 상태에서 신천지란 사실을 알게 되면 거부감이 덜하다. 신천지가 세뇌한 교리가 진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최근 신천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개인적으로는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폐쇄적인 신천지의 모습을 보면서 사이비 종교와 관련된 사건들이 하나둘씩 떠올랐다. 가족도 인지하지 못할만큼 폐쇄성이 짙은 신천지에 대한 소식이 하나둘씩 공개되어 하루빨리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없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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