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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아는 맛집

[제주맛집]제주시 연동 - 힘찬장어 2탄(부제: 가족들도 반해버린 그 맛! 대방어!)

by 서영papa 2018. 1. 12.

제주 연동에는 많은 음식점들이 있다. 


사실, 제주에 온지 이제 3년차인 내가 어느 집이 더 맛있다, 맛없다를 말할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어느 집이 진짜 제대로 나온다! 정도는 말 할 수 있다. 부산에서 나서 자라서인지 해산물, 회에 대한 맛은 어느정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랬던 내가... 제주도에 와서 '헉'하게 되었다.








대방어를 제대로 먹어 본 적이 있는가?

나는 솔직히 이야기하면, 대방어를 제주도에 와서 처음 먹어봤다. 어쩜 제주를 오기 전에 먹어봤을 수도 있다. 그런데 내 기억속에 방어의 맛은 없다. 그저 돔, 도미(참돔, 돌돔, 감성돔은 도미과이다.), 도다리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던 나다. 


그런데.... 제주도에 와서 대방어를 먹었다. '이야~' 이 맛을 어떻게 표현할지... 어떤 부위는 꼭 소고기를 먹는 듯하고, 어떤 부위는 참치의 대뱃살을 먹는 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제주도에 와서 여러집의 횟집을 다녔다. 그 중 대방어를 먹고 엄지척을 할 수 있는 집은 손에 꼽힌다. 그 중의 최고봉을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힘찬장어'를 이야기한다.


일단 사장님의 제주 자연산 대방어에 대한 고집이 상당하다. 과연, 식자재의 고집이 곧 맛으로 연결되는 것 같다. 내가 사장님과 무슨 관계인가? 나는 그냥 손님이다. 그런데 사장님이 만들어준 대방어에서는 '장인'의 손길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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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힘찬장어! 대방어를 또 먹다.

이 겨울이 끝나기 전에 얼른 대방어를 더 먹고싶었다. 그래서 지인과 함께 또 찾게되었다. 오늘도 우리는 주인장 맘대로의 메뉴를 선택했다. 지난번 이 곳에서 와서 먹은 메뉴가 주인장 메뉴였다고 한다. 사실, 이번에는 사진도 찍지 않았다. 왜냐면, 맛에 집중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역시... 맛은 최고였다. 


이번에는 지난번과 다른 특별한 경험을 하고 왔다. 사장님께서 직접 대방어 해체하시는 모습을 보게되었다. 누가 그랬던가. 음식은 먹는 즐거움도 있지만, 보는 즐거움도 있다고...



이번에는 보는 즐거움을 제대로 하고 왔다.  






집에서 먹는 대방어! 가족들도 반해버리다!

이번에는 사장님께 별도 부탁한 사항이 있다. 


집사람이랑 서영양이 먹을 수 있도록 별도로 주문을 요청드렸다. 사장님께서 흔쾌히 아주 착한 가격에 포장을 해주셨다. (사실, 계산을 내가 한것이 아니라, 얼마였는지는 알 수 없다. 왠지 착하게 해주셨을 것 같다.^^)


<사장님께서 정성들여 포장해주신 대방어를 집으로 배달완료 했다.>




<집에가서 다시 대방어를 먹는다^^>




<그 놈 참.... 맛나게 생겼다.>




<나는 요즘 이 대방어에 푹 빠져산다.>




서영엄마가 첫 한점을 먹었다. 그녀의 반응이 재밌다. '어? 이거 머야? 소고기야?' ㅋㅋ

그녀가 태어나서 처음 맛본 대방어에 대한 반응이었다. 참고로 서영엄마도 회를 무지 좋아한다. 나는 딱 두점밖에 못 먹었다. 젓가락질 할 때마다 그녀의 눈빛이 너무 무서워 그냥 젓가락을 놓았다. 


겨울철 대방어는 정말 최고의 식재인듯 하다. 이 겨울이 끝나기 전에 얼른 또 먹으러 가야겠다. 

제주에 놀러 오시는 분들은 꼭 대방어를 먹어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최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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