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좋아하세요? Would U like a coffee? 你喜欢咖啡吗?
나는 커피를 좋아한다. 생긴거와는 다르게 상당히 커피를 좋아한다.
나의 커피에 대한 변천사를 간단히 살펴보자면....
1. ~ 제주입도전(2015.12): 일명 다방커피 90% + 라떼 10%
2. 제주 입도후 ~ 현재까지: 아메리카노 99% + 기타 1%
어떻게 갑자기 커피에 대한 취향이 바꼈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제주 입도전, 서영양 엄마와 커피를 마시러가면...
'거 쓴거 뭐하러 마시노? 내는 맛보니까 맛 1도 없드만...'
하던 나였다.
그런데, 제주도에 와서 서영양 엄마와 차 마시러 가는 횟수도 많아지고... 마시면서 서로 대화를 하는 것이 너무 좋아졌다. 그러면서 서서히 알게된 아메리카노의 매력!
요즘은 커피를 마시면 '아~ 요놈은 어느 나라 콩이구만...'할 정도로 감각이 좋아졌다.
그래서인지 지인들이 해외 출장을 다녀오면... 꼭 사다주는 것이 커피이다.(사실 몇번 받진 못했다.)
나 조차도 하루에 최소 두잔은 마시는 커피! 주변에 보면 거의 업무시간에 커피를 한시도 놓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게 본다면... 대한민국의 커피소비량도 엄청나다는걸 감히 짐작해본다.
그런데... 이렇게 커피소비량이 많은데, 그럼 그 커피찌꺼기는 도대체 어떻게 처리될까?
언젠가 자주 가는 커피전문점 사장님께 물어본적이 있다. 일부는 직접 커피찌꺼기를 건조해서 손님들에게 나눠주기도 하고... 대부분은 버린다고 한다.
그런데... 우연히 글을 보다가 커피찌꺼기의 재활용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 읽어보았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관련 내용을 작성한 것인데... 나름 재미도 있고,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해당 내용은 청와대 홈페이지의 내용을 편집한 것으로, 자세한 사항은 해당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출처. 산업통상자원부
커피찌꺼기의 화려한 변신!
우리나라 국민1명당 커피 소비량이 연간 500잔을 넘었다.
커피 소비가 늘어난 만큼 자연히 커피찌꺼기도 늘어나고 있다.
커피의 재료가 되는 원두는 단 0.2%만 이용되고 나머지는 모두 찌꺼기로 배출된다.
서울에서만 하루에 140톤의 커피찌꺼기가 버려진다고 하니 그 처리비용도 만만치 않다.
그 동안 탈취제 정도로만 재활용했던 커피찌꺼기가 화려하게 변신하고 있다.
친환경퇴비, 가구, 화장품, 식기세척에 연료전지까지...
뭐하나 버릴것이 없는 커피찌꺼기의 활용법을 알아보자!
1. 친환경퇴비
커피찌꺼기에 남아있는 질소와 단백질, 무기질은 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해준다. 또 수분을 묶어두는 한편 천연 방충제 역할을 해서 작은 벌레가 생기는 것도 막아준다.
2. 식기세척
프라이팬을 사용한 후 커피찌꺼기를 뿌려 쓱쓱 닦으면 기름때가 말끔히 없어진다.
녹슨 칼이나 냄비도 커피찌꺼기로 닦아주면 윤이 난다.
3. 화장품 & 세안
커피가루에 꿀이나 클렌징크림을 섞어서 세안하면 향긋한 커피향과 함께 스크럽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올리브 오일이나 알로에 갤과 섞으면 훌륭한 천연마스크팩이 된다.
4. 가구제작
스타벅스 광화문점에는 대형 테이블 3개가 나란히 있다.
얼핏 보기엔 일반 나무테이블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커피찌꺼기로 만든 테이블이다.
테이블 하나를 제작하기위해 5000잔 분량의 커피찌꺼기를 썼다고 한다.
5. 연료전지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이재영 교수 연구팀은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탄소연료전지를 개발하고 있는데,
카본블랙 등 다른 탄소원에 비해 88% 향상된 전력을 얻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우리의 일상에서 너무 흔한 커피찌꺼기의 변신이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
우리모두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해서 지구의 환경을 위해 노력해보는 건 어떨까요?
작은 힘이지만, 나부터라도 조금씩 활용해야겠다!!!
오늘은 커피찌꺼기를 활용해서 세수를 한번 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상, 서영papa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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