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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아는 맛집

[제주맛집] 제주시 애월읍 - 이승굴 닭해장국 (부제. 제주시 가성비맛집, 애월맛집)

by 서영papa 2018. 10. 8.

닭곰탕 좋아하시나요?




나는 자타공인 밀가루쟁이요. 고기쟁이다.

따라서 종류를 불문하고 고기에 대해서는 싫어하는 법이 없다!!!



닭?

요즘은 좀 뜸하긴하지만...

소시적 통닭쟁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닭고기를 좋아한다.



제주도에 와서는 워낙에 다양한 소나 돼지류를 많이 먹었지...

닭고기는 그저 맥주한잔과 함께 하는 통닭집의 통닭말고는 먹을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



그러던 차에...

지인께서 맛좋은 닭곰탕집을 소개해 주신다하여 따라 나섰다.



위치는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에 위치한 '이승굴 닭해장국'이다.


★가게정보: 이승굴 닭해장국

★위치정보: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2981-1 (전화: 064-745-9949)

★주변정보: 제주 공룡랜드가 가까이 있다.

★가격정보: 닭곰탕 6000원, 닭개장 7000원, 닭몸국 8000원

★기타정보: 제주에서 자란 유정란을 별도로 판매하고 있음.









애월맛집. 이승굴 닭해장국!

제주도의 삶에 대해서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돈있으면 너무너무 살기 좋은 곳이다!!!"


사실, 이 표현은 어느 동네를 가더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생각이 된다.

그런데... 제주도는 정말이지 너무나 먹고 놀기가 좋은 곳이라 생각된다.


나는 이유야 어찌됐든... 

일개 직장인이다.

즉, 다시말해 나의 일과시간을 회사에 저당잡혀 그에 대한 대가를 받고 있는 사람이다.


따라서 기왕이면 싸고 맛있는 곳을 찾아다니는 것이 어쩜 나의 숙명적인 일인 것처럼 느껴진다.



내가 제주도에 살면서 나름의 맛집을 찾아가서 소개하는 포커스는... 다름아닌 가성비와 특색이다.

어디가나 다 있고... 어디가나 거기서 거긴인 그런 집이 아닌...

라면 한그릇을 먹어도 특색있게... 혹은 가성비가 흘러 넘치도록 싸고 맛있는...

그런곳을 찾고자 한다.




이번에 간 '이승굴 닭해장국'은 제주에서 보기드문 가성비와 맛을 겸비한 집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넘어가는 평화로 초입에 있는 집으로...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곳은 직접 제주에서 자란 닭을 주재료로 요리를 한다는 것에 일단 한표 던지고 싶다.


자... 설명은 이정도로 하고 음식을 한번 보자!!!


밑반찬이다.

단촐해 보이지만... 맛은 절대 단촐하지 않다!!!




달걀(유정란)후라이

인원수대로 하나씩 나온다. 




닭곰탕이 등장했다.

솔직히 비주얼은 그냥 그랬다.(약간 실망)




숟가락으로 탕을 휘저었다.

어?

충분한 양의 닭고기가 나를 맞이하고 있었다.




바로 흡입시작!

국물 한 숟가락먹고, 바로 밥말기!




닭고기의 육질이 남달랐다.

퍽퍽한 느낌보다는 부드러운 그 식감이 참 좋았다.

국물맛은 상당히 담백했다.

평소 싱겁게 먹는 나에게는 딱 좋았다.

간을 해서 드실 수 있도록 소금과 후추가 준비되어 있었다.




이곳의 김치가 상당히 맛있었다.

한숟가락 푹 떠서... 김치하나를 올렸다.

입에 넣으면...

음! 굳!




말할것도 없다. 

밥한톨도 남기지 않았다.




지인이 드시는 닭개장도 슬쩍 찍어보았다.

그리고 맛을 보았다.

음! 일상에서 먹는 그 닭개장의 맛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맛있다!!!




이곳 이승굴 닭해장국의 음식맛은...

원재료의 싱싱함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듣기에는 이곳은 제주 양계조합(정확히는 알 수 없다)과 연계하여 운영되는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원재료인 닭에 대해서만큼은 그 품질을 보장하는 것 같았다.

평소 먹는 닭곰탕에 비교하자면... 분명 약간은 싱거울 수 있다고도 생각된다.

왜냐하면 싱겁게 먹는 내가 딱 좋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디 맛을 간으로만 평가할 수 있으랴...

이곳만의 담백한 국물맛과 닭고기의 식감은 상당히 좋았다고 할 수 있었다.








가게를 나서면서...

가게입구에서 바라보는 제주시 애월읍의 전경이다.

최근 이곳 광령리 인근에는 크고작은 타운하우스가 많이 들어섰다.




이승굴 닭해장국의 전경이다.

가게자체로만 봐서는 상당히 평범하다.




내부는 기대이상으로 깔끔하다.




내부 인테리어도 은근히 깔끔하다.

처음 나의 머릿속에는 허름한 닭곰탕집이겠지...했건만...

뒤통수 제대로 맞은듯 하다.




6000원짜리 닭곰탕을 먹기위해 15분정도 차를 타고 왔다.

그리고 내가 도착한 이곳을 보자마자... 이런 생각을 했다.


"이번주에 서영양 엄마랑 서영양 데리고 다시 와야겠다."


"부담없는 가격! 담백하고 깔끔한 맛! 깨끗한 가게!"


더 이상 말할 것도 없는 듯하다.



6000원의 행복을 제대로 느낀 점심식사였다!!!



★일상의 행복이란... 배부르게 맛있게 먹는 밥한그릇이 아닐까요?

★어느덧 가을이 내가 느끼지도 못한사이에 내 옆에 와있음을 느낀다.

★불월(내일이 한글날인 까닭에...^^)입니다.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상, 서영papa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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