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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아는 맛집

[제주맛집] 제주시 노형동 - 돼지구이연구소 (부제. 가성비맛집, 돼지고기 불맛이란 이런거!!!)

by 서영papa 2018. 10. 29.

가성비 맛집 좋아하시죠???



요즘들어 가성비 맛집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냥 찾아다니며 먹어보는 재미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지인들에게 소개시켜 줄 수 있어서 좋다.



"나 이번에 제주도에 한번 가려고 하는데... 맛집은 어디로 가면되노?"



하면서 메세지를 받는다.

입도 초기에는 누구나 다 아는 그러한 맛집을 소개했다면...


이제는 '나도 입도한지 3년이 되었는데...' 

그래도 가성비가 훌륭한 맛집들을 소개해야 하는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




이번에 소개할 집은...

요근래 회사인근에 개업한 곳이다.

기대하지 않고 갔다가 완전 충격먹고 나온집이다!!!



가성비 (上), 맛 (上), 청결(上)


뭐... 이정도면 한번쯤 가 볼만한 곳이 아닐까요^^



# 오늘 소개할 곳은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돼지구이연구소"라는 곳이다.





▲외형은 그냥 일반적인 가게의 모습이다.


제육볶음과 김치찌개를 전문으로 하는 이곳은 근처에만 가도 이곳이 어떤 곳인지 바로 알수 있다.


이유는...


주방에서 분주히 움직이는 사장님의 불쇼가 있기때문이다.

환기덕트로 빠져나오는 불에 그을려진 고기냄새가 주변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 것 같았다.


그리 넓지 않은 곳이지만... 상당히 깔끔하고 가지런하다는 첫인상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이 곳 돼지구이연구소의 메이메뉴인 제육볶음이다.


보기엔 그저 평범한 제육볶음이라 할 수 있겠지만...

실제 맛을 보면... 결코 그러한 평범함은 찾을 수 없다라고 말하고 싶다. 

대패삼겹살과 야채 그리고 이곳만의 육수와 어울어진 불맛!







▲개인차에 따라 먹는 방법은 다르다.


사장님께서 추천하는 '맛있게 먹는 방법'은 우동사리를 제육볶음의 밑에 깔고 익혀서 함께 먹는 것이다.

우동사리의 탱클함과 제육볶음의 육수가 어울어져 아주그냥 대낮부터 술을 부르는 맛을 자아낸다.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개인적인 tip


나는 개인적으로 콩나물을 아주 좋아한다.

사장님께서도 그러한 사항을 반영하셨는지 콩나물을 따로 준비해 주신다.

나는 이 콩나물을 제육볶음과 함께 섞어서 먹으면 더 맛있는 제육볶음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육볶음의 비결은 사장님의 손맛? 불맛?


음식을 기다리면서 가게를 두리번 거리다보면... 딱 보게되는 주방의 모습!

사장님은 숨돌릴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움직이신다...


하루손님을 치르고 나면 아마도 팔뚝이 떨어져나가는 고통이 오지 않을까? 하는 정도로 분주히 팬을 움직인다.


강한 화력에서 나오는 불맛이야말로 이 집의 제육볶음의 숨은 비결이 아닐까하는 생각이다.






▲보기엔 그저 평범한 김치찌개! 그러나 절대 평범하지 않다.


이곳의 숨은 복병은 바로 이 김치찌개이다.

김치가 좋아서일까? 아님 이곳에 들어가는 돼지고기가 좋아서일까?


무엇이 비결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의 김치찌개를 맛보면...


"와~ 맛있다!!!" 


이 말밖에 나오지가 않는다.


김치의 맛과 신선한 돼지고기의 맛! 아주그냥 최고다!






# 청결함과 디테일에 강한 돼지구이연구소




▲컵을 놓는 쟁반에는 먼지하나가 없다.


라면사리, 컵... 모든 것은 제자리에 반듯하게 놓여져있다.

아마도 이곳 사장님의 기본적인 마인드가 아닐까한다.






▲음식점에 대한 평가는 청결에서 시작한다.


이곳의 불판에서는 전 테이블의 흔적은 찾아볼 수가 없다.

최근 참 많은 곳을 다니지만... 이렇게 관리하는 곳은 진짜 처음인것 같다.






▲이곳 돼지구이연구소는 실내가 넓지 않다.


하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젊은 감성을 가지고 있다.

평범하다고 하면... 참으로 평범한 내부 인테리어지만...

이 모든것이 청결함으로 커버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나는 먹을 준비가 되어있고, 사장님은 음식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


이 글을 쓰기위해 나는 최근 이곳을 5회정도 방문했다.

나는 대가를 받으면서 쓰는 그런 직업적인 블로거가 아니기에... 최대한 솔직담백한 그리고 보다 검증된 리뷰를 쓰고 싶다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5회의 방문에 느끼점은... 

늘 한결같이 하시는 집이구나... 하는 점이다.






▲예상치 못한 디테일이 있는 가게


수저를 올려놓는 소품이다.

보통 일식집에서는 사기로 만들어진 소품을 주는데...


이곳은 종이로 만들어진 소품을 사용한다.


수저를 화장지위에 올려놓는게 유행처럼 되어버린 요즘...

이런 소품하나로 위생을 단번에 해결해버리는 디테일을 선보였다.






▲우체통이 알려주는 김치찌개 타이머 "3분"


사실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을 수 있지만... 

이 곳 돼지구이연구소에서는 이러한 디테일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너무나 단순한 메뉴판


이곳 돼지구이연구소는 제육볶음과 김치찌개, 단 2개의 메뉴만을 취급한다.

단, 공기밥은 별도로 주문해야 한다.






# 제주도에서 즐기는 가성비 만랩의 돼지구이연구소




▲참으로 맛깔스런 비주얼이다.


점심시간에는 직원들과 불맛을 즐기고...

저녁시간에는 가족 또는 지인들과 소주한잔을 기울인다.


혹시 두명이서 오시는 분이 있다면...

제육볶음 2인 + 김치찌개 1인을 꼭 주문해서 모두 음미해보길 바란다.




♣제주도에 오면 너무 비싸서 먹기가 두렵다고들 하시죠?

♣제주 전지역이 모두 비싼건 아닙니다.

♣맛과 가격이 합리적인 곳은 분명 있습니다.

♣제가 제주에 있는 동안, 열심히 찾아다니며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나만아는 제주맛집 모음 바로가기 ☞ https://superdaddy2433.tistory.com/144



이상, 서영papa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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