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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아는 맛집

[제주맛집] 제주시 삼도동 - 원영식당 (부제. 도민맛집, 김치찌개 맛집)

by 서영papa 2018. 12. 26.

김치찌개 좋아하시나요?



늘 말씀드리지만, 제주도에는 어느 식당을 가도 다 맛있다.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의 식자재라 그런지...
라면을 끓여도 더 맛있는 것 같다.


최근, 이런저런 맛집들을 찾아다녔지만...
바쁜일정으로 인해 글을 쓰지못했다.


그래서 오늘은 꼭 써야겠다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오늘 소개드릴 곳은... 제주시 삼도동에 위치한 "원영식당"이라는 곳이다.
너무나 평범하고, 너무나 기본에 충실한 이곳은...
김치찌개로 유명한 맛집이다.
도민들에게는 충분히 알려졌지만, 관광객들에게는 글쎄...


화려한 맛을 기대했다면...
그 평범함에 놀라게 되는 이곳 원영식당의 김치찌개 맛을 알아보자.





# 기본에 충실한 김치찌개란...

주문을 받음과 동시에 김치찌개를 끓여서 일반 쇠그릇에 담겨져 나오는 이곳의 김치찌개는...

김치 본연의 맛과 돼지고기의 맛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었다고 말하고 싶다.
너무나 평범해서 "우와~"라는 말은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MSG에 포장되어진 타 음식점의 맛과는 비교를 거부하고 싶다.

김치의 아삭함과 제주산 돼지고기의 맛이 너무 좋았다.
국물맛은 깔끔 그 자체라고 말하고 싶다.

다시말해, 유년시절 어머니가 끓여주신 그 김치찌개의 맛이 느껴진다고 할까?
암튼 이곳의 특장점은 평범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맛이라고 하고싶다.




# 원영식당의 상차림


원영식당은 단일메뉴의 가게이다.

다시말해, 메뉴를 고를 필요가 없다. 그냥 앉아있으면 사람수대로 음식이 나온다.
김치찌개와 함께 등장하는 기본 찬은 상당히 조촐하다. 그런데 맛있다!!!
바깥음식을 자주 먹는 우리 직장인들에게 계란말이는 사랑이다.
이곳에서는 기본 찬으로 계란말이가 나온다.




# 원영식당에서 김치찌개를 먹기위해서는...


혹시 우측 상단의 벽시계가 보이시나요? (벽시계는 정확히 오전 11시40분을 가리키고 있다)

우리 일행은 이곳 원영식당에 정확히 오전 10시 50분에 도착했다.(휴일이 아닌 평일이었음)
당일 외부일정이 있었던 관계로 이른 점심을 먹게되었고, 이곳을 안내했던 분은 무조건 빨리 가야된다고 했었다.
오전 10시 50분에 도착한 우리는 깜짝 놀랐다.

WHY?

그 시간에 이미 3팀이 먼저 도착해서 자리에 앉아있었다라는 사실!!!
점심식사를 위해 10시50분전에 이곳을 이미 온 사람이 있었다라는 사실!!!
또... 11시10분이 되자... 이미 기다리는 팀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 곳, 원영식당은 테이블이 총 5개가 있다. 즉, 5팀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적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점심식사를 위해 11시쯤에 그곳을 도착해야 한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다.

결론: 평일 기준, 이곳에서 김치찌개를 맛보고 싶다면 11시에는 도착해야 한다는 사실!!!




# 가게를 나서면서...


평범하기 그지없는 조그마한 김치찌개 가게였다.
다양한 식자재와 MSG로 치장을 한 그런 맛도 아니다.
김치와 돼지고기가 주를 이룬, 그야말로 평범하기 짝이 없는 김치찌개다.

이번에 먹어본 원영식당은...
MSG에 익숙한 우리들에게 따뜻한 고향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곳이라 말하고 싶다.

평범하지만, 김치찌개의 그 기본에 충실했던...
그야말로 김치찌개의 오리지날을 먹은 듯하다.


이상, 서영papa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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