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이야기

[아빠육아] 7세여아 변비 증상 (부제. 유아변비, 푸룬주스, 변비탈출, 쾌변)

by 서영papa 2019. 7. 8.

자녀를 양육중이신가요?

 

 

자녀를 양육중이시다면... 
혹시 자녀가 변비로 고통을 경험해보셨나요?

 

참고로, 나와 서영양 엄마는 변비에 대한 고통을 모른다.
변비로 인해 어떤 고통이 뒤따르는지를 전혀 알 수 없었다.

 

며칠전, 에너자이저와 같던 서영양이 힘이 없다.
밥먹는 모습을 보면... 아직은 무슨일이 있는지 잘 모르겠고...(왜냐면 먹는 양은 나쁘지 않았다.)
단지... 먹고나서 표정이 그닥 밝지가 않았다.

더욱 이상했던것은... 
1초도 가만히 앉아있지 않던 서영양이 그냥 앉아서 기운없이 TV를 보고싶다고 하면서부터이다.

 

 

 

 

# 변비 1일차(기운이 없다)

 

지난 4일 저녁, 컨디션이 급 떨어져서인지... 일찍 자고싶다고 한 서영양.
그때까지는 별다른 고통을 호소하지 않았다.
그저, 기운이 없다는 이야기만을 할 뿐이었다.

우리 부부는 "서영이가 오늘 좀 피곤했나보네..."하면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밤12시부터 일이 벌어졌다.
"배 아파"를 호소하면서 보채기 시작했다.(그때까지만해도 찡얼거리는 정도)
우리부부는 왜 그러지?하는 마음으로 배 마사지를 해주었다.

30분쯤 흘렀을까... 
서영양은 울다지쳐 잠이 들었다.

그리고 1시간뒤...
또 찡얼대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이 뜨겁다는 생각이들어 체온을 재니...
무려 39도!

일단 배 마사지를 하고... 해열재를 먹였다.
열은 좀 가라앉았고, 복통은 계속되었다.

그렇게 목요일 밤은 힘들게 끝이 났다.

 

 

 

# 변비 2일차(병원을 방문했고, 변비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소아과 선생님은...
서영양이 변비증상을 앓고 있다고 했다.

숙변으로 인해 변비가 생겼고, 그로 인해 배가 아픈상황이고...
그러다보니... 면역력이 떨어져 약한 감기기운에도 이겨내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여기서 잠깐...
참고로 서영양은 응가를 상당히 시원하게 보는 아이다.
숙변이라는 말에 다소 의아해 했다.

처방전은 변비약이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서영양 엄마는 내게 퇴근시 푸룬주스를 사오라고 요청했다.

※푸룬주스는... 건자두를 주 원료로 하는 주스로, 소화 및 변비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퇴근 후, 하루종일 누워있었다고 하는 서영양.(배가 아파서 유치원도 pass)
푸룬주스를 마시고... 잠깐의 시간이 흘렀다.

'뿌웅~~~'

아주 고약한 방귀냄새가 나면서 서영양의 얼굴이 조금씩 나아지는듯 했다.

그러나... 변비 이튼날도 첫날과 비슷하게 복통이 있다없다를 반복했다.
다행히 첫날보다 통증발생의 간격은 좀 길어졌다.

 

 

 

# 변비 3일차(다 나았어요!)

 

아침에 일어난 서영양.
"아빠! 이제 배 안아파!!!!"하면서 침대위를 뛰는 서영양.

약2시간이 지났을까?
또 다시 배가 아프다고 하는 서영양.
토요일인지라, 얼른 챙겨입고 소아과를 찾았다.

청진기를 대고 진찰하시던 선생님은...
"어제보다 장 운동하는 소리가 좋지 않네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시면서
"오늘은 소화를 돕는 약도 함께 처방했습니다."

요즘 장염이 유행한다고 하니...
주말을 지내보고 상황이 그대로면 큰 병원을 가는게 좋을 것 같다라고 하신다.

선생님 이야기를 듣고나니...
더 심란해진 우리부부.
집으로 와서, 다시 푸룬주스도 마시고...
배 마사지를 해줬다.

여전히 힘없어 하던 서영양.
잠이 온다면 잠을 잤다. 

 

그로부터 3시간이 흘렀다.

벌떡 일어나더니...
"어? 하나도 안아프네... 와~~~~"하는 서영양.
아침에도 비슷한 증상이 있었기에 우리부부는 좀 더 지켜봤다.

힘이 솟는다는 서영양.
"아빠~~ 나 배가 너무 고파요... 얼른 뭐 먹으러 가요..."

혹시나해서... 부드러운 죽을 먹였다.

저녁8시... 원래의 서영양이 돌아왔다.
1초도 앉아있지 않는다! 지난 며칠간 못했던 움직임을 한꺼번에 표출하나 보다.

"아빠! 나 이제 안아프니 내일 캠핑가요!"

그렇게 우리는 일요일 아침에 당일바리 캠핑을 떠났다.

 

 

# 7세 여아의 변비 증상. 아주 흔하다고 한다.

아이들은 변비증상으로 복통을 동반하는데...
이 복통의 특징은 아팠다가 괜찮다가를 반복한다는 특징이 있다.

방귀를 뀌면... 냄새가 아주 고약하다.

배가 아플때는 상당히 고통스러워 한다.

 

 

 

# 평소의 식습관! 그리고 대소변은 참지 않아야 한다.

서영양은 육식위주의 식사를 즐겨한다.
된장찌개를 제외한 기타 음식에서는 채소섭취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다.

식사 후, 누워있거나 줄곧 앉아있는 습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변비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은...

평소 대소변을 보는 타이밍을 놓쳐 누적되었기 때문이다.

 

 

# 아이들에게도 스트레스는 존재한다. 스트레스 관리 필요!!!

최근, 서영양이 유치원의 친구문제로 속상해했다.
이유인즉, 절친이 다른 친구와 놀면서 본인이 종종 소외된다는 것이었다.

그러한 이유로,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그 스트레스로 인해 소화불량이 과속화된것은 아닌지 생각된다.

성인인 우리들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가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아이들도 그럴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가정에서는 우리 아이들의 스트레스가 가벼워질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가정에 자녀를 양육중이신가요?

혹시 우리 아이들이 반복적인 복통을 호소하고 있다면...
변비를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소화를 촉진할 수 있는 약을 통해 하루빨리 복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저희는 푸룬주스를 마시고 효과를 본 듯합니다.(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참고만 하시면 될 듯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시고,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기를 기원합니다.

 

이상, 서영papa였습니다.

 

Posted 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