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라이프] 7화. 가을은 캠핑의 계절 (부제. 교래리자연휴양림야영장, 캠핑요리, 제주캠핑, 스노우피크 더치오븐)

 

캠핑라이프 7화. 가을은 캠핑의 계절

 

 

요즘 제주도 날씨는 Best of Best.

파란 하늘에 몽실몽실 피어있는 하얀구름...

깨끗한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는 제주도의 요즘은 천국같다...

 

 

미취학 아동을 양육하는 아빠로써...

이런 날씨에 집에만 있다는 것은 죄를 짓는 것과 동일하다.

어떻게 해서든 아이와 함께 놀면서 아이의 스트레스를 풀어줘야한다.

 

 

가족의 화합과 단순한 일상에서의 탈피를 꿈꾸며 시작한 캠핑.

벌써 주말 캠핑을 시작한지가... 만 1년이 되었다.

그동안 참 많은 변화가 있었다.

혹자는 다소 이해하기가 힘들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이다.

 

 

쉽게 생각했던 캠핑의 세계...

끝없는 장비욕심... 

나라고 별다른 수가 있지는 않다.

남들이 느끼는 모든 감정을 느꼈고... 행동으로 옮겨졌다...

캠핑을 하면서... 유독 욕심을 내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조리도구이다.

이번 캠핑에서는 구매하고 쓸 날만을 기다리고 있던 한 장비를 사용해보았다. 

유독 파란하늘이 우리를 반겨줬던 지난 주말이다.

 

 

 

 

# 가을은 캠핑하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요즘은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함을 제공하지만...

낮에는 약간은 덥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날씨이다.

다시말해, 캠핑하기에 최적의 날씨인것 같다.

 

 

서영양이 성장함에 따라...

나 역시도 그에 맞게 변화를 해야함을 느낀다.

 

일방적인 소통이 아니라...

쌍방이 원활하게 소통해야 함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캠핑장에서 음식을 조리할때도 서영양과 소통을 한다.

아빠가 만들음식에 대해 설명하고, 서영양의 느낌을 듣는 그런 형식이다.

뿐 아니라, 아이와 놀이를 할때도 아이의 자신감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소통해야 한다.

 

최상의 날씨에서 아이와 함께 하는 캠핑은 정말 재밌다.

노는 것도 즐겁고, 먹는 것도 즐겁다.

 

 

 

 

# 오늘의 메인 요리는... 무수분 통삼겹수육이다. (with 스노우피크 더치오븐)

 

몇달전에 장비 지름신이 제대로 오셔서... 이런저런 장비들을 마구마구 사들였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스노우피크의 더치오븐이다. 

일본에서 제조된 주철냄비(?)라고 할 수 있다. (불매운동 전에 샀던 제품임...)

 

캠핑장에서 간단히 시즈닝을 마치고...

저녁만찬을 위해 수육을 만들었다.

 

 

별다른 액션을 한 것은 없다.

통삼겹살과 몇가지 양념... 그리고 마늘과 감자...

그리고 제일 중요한 주철오븐...  (주의사항: 주철오븐은 불조절이 생명이다. 강불 → 중불 → 약불)

맛... 참 좋다!!! 야채와 삼겹살의 수분만으로 수육을 만들어낸 오븐의 성능에도 찬사를 보낸다!!!

 

이번에 사용된 조리도구는 스노우피크에서 만든 더치오븐이다.

아마도 이번 가을 겨울은 이 오븐으로 모든 요리를 하게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앞으로 이 오븐으로 만들어낼 예상 메뉴는... 

삼계탕, 닭볶음탕, 파스타, 돼지갈비찜, 안동찜닭, 돌솥밥, 튀김, 비어캔치킨 등 무궁무진하다...

도장깨기하는 마음으로 메뉴들을 섭렵해보겠다^^

 

 

 

 

 

# 4.3평화공원 둘러보기

 

가을엔 어느곳을 가더라도 이런저런 행사가 많다.

교래리 자연휴양림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4.3평화공원이 있다.

이곳에서 행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얼른 가보았다.

 

도내 고등학교가 참여하여 학생들이 개별 부스에서 도우미활동을 하고 있었다.

우리는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도 하고... 목걸이 만들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작가님들이 즉석으로 모델의 캐리커쳐 작업을 해주셨다.

우리도 서영양이 모델이 되어 참여했다^^ (이제는 가만히 앉아있는것도 너무 잘하는 서영양)

 

 

 

 

 

# 저녁에 진행된 야간탐험

 

헤드랜턴을 착용하고, 휴양림 탐험에 나섰다.

탐험길에는 서영양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다소 수다스런 서영양과 이에 질세라 맞장구치는 아빠의 수다에 엄마는 그냥 웃고 있다.

 

 

지렁이를 만지고... 쇠똥구리를 만지고... 그외 이름모를 곤충들과 인사를 했다.

요즘들어 한글에 부쩍 관심을 보이는 서영양... 지나가는 길에 있는 안내문구를 읽어본다.

 

 탐험을 마치고...

아빠가 서영양을 위해 만든 추억의 라면땅!!!!

 

캠핑장에서 만든 아빠의 간식에 너무나 좋아하는 서영양... 그래서 내가 캠핑을 더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다.^^

 

 

 

# 나는 캠핑을 하면서... 항상 행복함을 느낀다.

## 아름다운 제주 자연을 느끼고... 일상의 여유를 느끼며... 현재의 내모습을 되돌아본다.

### 행복은 가까이 있다. 나는 앞으로도 계속 행복해지고 싶다. 지금이 너무 좋다.

 

[캠핑라이프] 6화. 캠핑은 장비빨이다. (부제. 패트로막스 그리들 사용기, 닭갈비, 볶음밥, 제주캠핑, 캠핑먹방)

[캠핑라이프] 5화. 캠핑은 왜 하는 것일까? (부제. 교래리자연휴양림야영장, 쉼표, 제주캠핑, 힐링캠핑)

[캠핑라이프] 4화. 나는 캠핑으로 힐링한다. (부제. 제주캠핑, 교래자연휴양림 양영장, 캠핑먹방, 스노우피크, 자기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