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생활/독서왕

[경제/경영] 부의 추월차선(부제: 젊은 나이에 일과 돈에서 해방되어 인생을 즐겨라)

by 서영papa 2017. 12. 17.

최근들어 나는 내 인생의 발전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어떻게 하면 지출을 줄여서 종자돈을 만들까?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많이 벌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다. 뭐, 꼭 돈에 대한 것만을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남들보다 좀 더 이른 은퇴를 하고 싶을 뿐이다. 또한 은퇴 후, 뜻깊은 활동에 대해 고민을 한다. 


이 책은 나에게 부에 대한 근본적인 개념을 좀 더 구체화 시켜준 책이다. '돈'에 대한 개념이라기 보다 '부'에 대한 개념이다. 






엠제이 드마코는 누구?



이 책의 저자인 엠제이 드마코(MJ DeMarco)는 차량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Limos.com'의 설립자이다. 30대에 자주성가한 백만장자 사업가이며 발명가이다. 또한 '천천히 부자되기'개념에 반대하는 혁신 전문가이며 작가이기도 하다. 그는 죽도록 일해서 돈을 벌고, 아끼고, 모으는 것만으로는 절대 젊어서 부자가 될 수 없다고 말한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는 청소 일을 하며 근근이 어머니를 부양했고, 허황된 꿈을 좇는다며 주변의 손가락질을 받았다. 하지만 결국 그는 부자가 되는 특별한 공식 즉, 추월차선 법칙을 발견했고, 단시간 내에 수백억대의 자산가가 되었다. '어떤 부자도 털어놓은 적은 없지만 실제로 그들이 돈을 번 방법'을  터득한 것이다. 


그는 지금 아름다운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 살면서 자동차, 여행, 미식, 글쓰기, 피트니스, 람보르기니 동호회 활동 등 추월차선식 경제적 자유를 열정적으로 즐기면 살고 있다.



'부의 추월차선'은 실제 존재할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 중 그 누구도 '나는 가난한 것이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누구나 현재 보다 나은 삶을 살기를 원한다. 우리가 매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자들은 과연 어떻게 부자가 되었을까? 금수저를 들고 태어나서 더 빛나게 만든 사람도 있을 것이고, 흙수저를 들고 태어났으나 피나는 노력으로 부를 이룬 사람들도 있다. 이 책에서는 후자의 경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평생을 피나는 노력으로 부를 이룬 사람이 아닌, 젊은 나이에 부를 이룬 것에 대한 이야기다. 하지만, 우리들은 젊은 나이에 부를 이룬 사람들이 그렇게 되기까지의 노력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른다. 그저 '운이 좋았네...' 혹은 '아마 부모님이 부자일꺼야.' 이런 식으로 생각할 뿐이다. 


분명 '부의 추월차선'은 존재한다. 어떻게 그 추월차선에서 운행을 할 건지는 우리들의 몫이다. 이 책에서 그 추월차선을 탄 사람들의 사고 방식을 하나씩 배울 수 있다. 



인도 vs 서행차선 vs 추월차선

가난한 삶, 평범한 삶 그리고 부자의 삶을 나타내는 말이다. 

저자는 돈은 빠르게 벌어야 한다. 이는 차근차근 버는 것이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벌어들여야 한다고 역설한다. 또한 변화는 순간적으로 일어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과연 나 같은 직장을 다니는 사람도 가능할까?라는 생각을 머리속에 담아둔채 책을 읽어 내려갔다. 


이 책에서 내가 아! 한 문구가 하나 있다. '백만장자는 사건이 아니라, 과정에 의해 만들어진다.'이다. 백만장자는 결코 운이 좋아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철저히 준비해서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이루어지는 노력의 결실인 것이다. 그런데, 나도 직장을 구하기까지 많은 노력을 했으며, 그 노력을 통해 취직이라는 결실을 얻었다. 하지만 이는 결코 추월차선식의 사고가 아니다라는 것이다. 나의 자유시간을 담보잡혀 그에 대한 댓가를 받는 삶은 곧 서행차선 또는 인도를 걷는 사람인 것이다. 


시간과 시스템을 통제할 수 있는 그런 추월차선식의  사고가 필요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뜨끔'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이 나온다. 반면에 내 마음 한구석에 추월차선식의 사고를 하고 있는 부분도 꽤 존재했다. 나는 생각했다. '그래, 나도 할 수 있다. 지금부터 하나씩 만들어가보자'하는 마음이...



우리도 할 수 있다. 추월차선식 사고를...

추월차선식 사고에 대해 몇가지 소개를 한다. 


1. 인기와 타고난 재능은 부의 필요조건이 아니다. 

2. 과정이 부자를 만든다. 사건은 과정의 결과물일 뿐이다.

3. 부자가 되는 길에는 위험과 희생이 따른다. 그 과정을 견디는 소수만이 부자가 될 수 있다. 

4.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물질적 소유물은 부의 3요소를 위협한다.(부의 3요소: 가족, 건강, 자유)

5. 당신이 감당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사면 안 된다. 

6. 즉각적인 만족을 추구하면 자유와 건강, 그리고 선택권을 잃게 된다.

7. 책임이 선택을 결정한다.

8. 서행차선의 기본 투자대비 수익율은 마이너스 60%, 즉 5대 2이다. (여기서 5는 주5일 근무, 2는 주말을 뜻 함)

9. 직장에서는 자유(시간)를 팔아서 자유(돈)를 산다.

10. 소득의 주요 원천을 통제하지 못하면 부의 증식은 불가능하다.

11. 시간의 흐름을 기본으로 하는 공식에 매인다면 돈은 모이지 않는다.

12. 시간은 인생의 원동력이 되어야지 돈고 맞바꿔서는 안된다.

13. 서행차선을 달리는 사람은 학력으로 자신의 내재가치를 끌어올리고자한다.

14. 조언은 자기가 지지하는 방식대로 실천해서 실제로 성공을 거둔 사람에게 들어라.

15. 다수의 투자 구루들은 이론과 실제의 괴리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이들이 남에게 가르치는 부의 방정식과 스스로 부자가 된 방법은 서로 다르다. 이들은 자기가 가르치는 방법으로 부자가 되지 않았다. 

16. 서행차선을 달리는 사람들은 통제 가능한 변수 중 하나인 '지출'을 줄이려 노력한다.

17. 추월차선은 통제 가능한 무제한적 영향력에 기초를 둔 재정 전략이다.

18. 추월차선에는 생산자만 존재한다.

19. '시간으로 돈을 번다'는 서행차선식 거래로부터 자유로워지려면 스스로 생산자, 특히 사업체의 주인이 되어야한다.

20. 돈이 열리는 나무의 씨앗 다섯 가지는 임대 시스템, 컴퓨터/소프트웨어 시스템, 콘텐츠 시스템, 유통 시스템, 그리고 인적 자원 시스템이다.



책을 덮으며...

이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다. 또한 부끄러웠다. 내가 믿고 따르던 가치관이 흔들렸다. 그래서 한편으로 자존심도 상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새로운 세포가 싹트기 시작했다. 


변화...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두렵게 받아들여지는 단어이다. 익숙함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했던 적도 많았다. 늘 그러했지만, 필요한 변화는 나에게 항상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나는 이번에도 필요한 변화를 감행해보고자 한다. 기존의 사고방식을 수정하여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바꾸어 보려고 한다. 


내년 이맘때, 이 글을 보면서 나의 변화를 한번쯤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과연 1년사이에 나에게 어떠한 변화가 생겼는지 꼭 분석해보겠다. 사고의 변화를 통한 인생의 변화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겠다. 


주위에는 많은 자기개발서를 비롯하여 경제, 경영에 이르는 도서들이 많다. 이 책은 나에게 마지막 남은 불씨를 살려준 그런 느낌의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꼭 한번 쯤은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관련글 보기

2017/12/17 - [리뷰/도서] - [경제/경영] 축적의 시간(부제: Made in Korea,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자)



Posted 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