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만아는 맛집

[제주맛집]제주시 연동 - 해녀바당 (부제.도민맛집, 종합선물세트란 이런것, 도다리세꼬시, 수육)

by 서영papa 2019. 1. 15.

여러분의 식욕은 안녕하신가요?



나는 자타공인 대식가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전만 못하다는 느낌이 들긴하지만...
그래도 앉은 자리에서 공기밥 3공기는 가뿐하다.


한창때는 TV프로그램 보려고 기다리다가...
광고보면서 통닭 한마리를 다먹고...
10분뒤 피자헛 패밀리사이즈 피자한판을 다 먹어치우는 그런 식욕을 가진 사람이었다.


시간이 흘러...
나도 나이가 들어감에따라... 양보다는 질.. 나아가 뭔가 다채로움을 찾곤한다.


여러분은 횟집에서 뭘 드시나요?

횟집에서 먹는 수육을 상상해 보셨나요?


제주동문회 활동을 하면서 알게된 횟집이 있는데...
그야말로 가격에 만족하고, 맛에 반하고, 마지막으로 다채로움에 쓰러진 곳이 있다.

바로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해녀바당"이 그곳이다.





# 해녀바당은 어디에 있나요?

주소: 제주시 연동 250-4(제주시 삼무로 11-1)
전화: 064-745-8850

제주 시티호텔(롯데면세점) 맞은편에 위치한 해녀바당

요즘은 소문듣고 찾아오시는 분이 많아서, 예약을 미리 하는 편이 나을수도 있다.



# 해녀바당은 뭐하는 집인가요?

해녀바당은 가게명에서 알 수 있듯... 그냥 일반 횟집이라 보면 된다.
도다리세꼬시를 전문으로 하는 곳인데...
사장님이 부산분이시다.(정확히 말하자면... 고향은 울산인가 어딘가라고 하셨다.)

나는 고향이 부산이다.
그래서인지 회를 써는 방식, 회를 먹는 방법, 좋아하는 매운탕이 부산식에 맞춰져있다.

혹자는 부산음식이 맛없다고 하시지만...
나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곳의 매운탕은 꼭 집에서 어머니께서 해주시는 그런 맛을 느낄 수 있다.




# 해녀바당의 음식구경을 해볼까요?

해녀바당에서는 차림표에 있는 메뉴를 주문할 수도 있지만...

차림표에 없는 메뉴가 있다.

바로 인당 3만원짜리 메뉴가 바로 그것이다.

인당 3만원짜리 메뉴의 특징은, 수육이 나온다는 것이다.
수육전문점이 아니라고해서 이곳의 수육을 얕봐서는 절대 안된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곳의 수육이 너무 맛있다.

횟집에 수육을 먹기위해 가는 이상한 상황이 연출되곤한다.


자, 일단 3만원짜리 차림상을 한번 볼까요?

기본 상차림은 계절마다 다소 차이가 있을것으로 보인다.
겨울철이라 그런지 생굴이 나온다.
지난번에 갔을때는 석화로 나왔는데...
이번엔 깐 굴이 나왔다.



도다리 세꼬시이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드실지 모르지만...
나는 양념된장에 쓱쓱 묻혀서 먹는다.



도다리 세꼬시의 식감이 상당히 좋다.
참고로...
요즘은 도다리 양식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계절에 관계없이 먹을 수 있는 듯하다.



자, 이번엔 이곳의 자랑! 수육이다!
파김치와 굴무침이 함께 나온다.

수육 한점과 파김치랑 그리고 굴무침을 함께 먹으면...

맛이 그저그만이다!!!



해녀바당의 음식은...
김치부터 각종 사이드 음식이 다 맛있다.



문제의 매운탕!
나는 개인적으로 방아잎이 들어간 매운탕을 참 좋아한다.

이곳 해녀바당은 나의 기호에 맞게...
방아잎이 들어가있다.

맛?
"살아있네!!!"


이밖에도 튀김과 고등어 구이도 나온다.
먹는것에 정신이 팔리다보니 사진을 다 찍지 못했다.

저 멀리 뼈만 남아있는 고등어의 모습이 살짝 보인다^^




# 가게를 나서면서...

언제나 그러하듯... 좋은 음식도 좋은 분과 함께 먹어야 그 맛이 배가 됨을 느낀다.
이번에도 항상 나를 아껴주시는 분과 함께 먹었다.


화련한 외관의 가게도 아니다. 
더더욱 평범한 내부의 가게이다.

그러나, 사장님의 손맛은 결코 평범하지 않음을 느낀다.

내 가족에게 먹인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밑반찬 하나에도 신경을 쓰신 흔적이 보인다.


"맛있는 음식은 좋은 분과 함께 먹어야 더 맛있음을 느낀 하루였다."



이상, 서영papa였습니다.^^


Posted 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