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꼬치 좋아하시나요?
2000년 초반, 중국 유학시절 처음 접하게된 양꼬치...
그 당시 북경에서 먹는 양꼬치는 개당 0.5원(5마오)으로 그 당시 환율로 환산하면...
약 60원 정도했다.
그러니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그 수를 헤아릴 수가 없을 것 같다.
일하시는 분들이 직접 구워서 주는 본토 양꼬치의 맛이란...
육지에서 직장생활을 할때는 양꼬치를 먹으러 갈 기회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제주살이를 시작하면서, 그런 고민은 싹 해결되었다.
이유는...
제주도에 중국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
그래서인지 중국사람들이 운영하는 음식점이 상당히 많다.
3년 6개월간의 제주살이를 하면서, 다양한 양꼬치 집을 갔다.
오늘 소개할 곳은...
맛? 맛도 나쁘지 않다.
서비스? 상당히 좋다.(종종 먹태를 서비스로 주시기도 하거니와...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임)
나아가 다양한 중국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바로 연동에 위치한 화룡 양꼬치가 오늘의 목적지다!!!
최고의 술안주 납시오~
술없이 양꼬치를 먹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그만큼 양꼬치와 술은 찰떡 궁합이라 생각한다.(실제 음식궁합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이곳 화룡 양꼬치는 조선족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곳이다.
실제 음식맛은 조선족들이 즐겨먹는 고향의 맛을 많이 닮았다고 한다.
자, 일단 음식부터 맛보자.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가게에서는 실제로...
본인의 술을 가지고 와서 먹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물론, 어느정도는 그곳의 술도 소비해줘야 하는게 예의다.
지난 중국 출장때 사온 술과 함께 아주 맛있는 술자리가 되었다.
참고로 52도짜리 술인데... 맛은 넘 좋다. (머지않은 시기에 중국의 백주에 대한 포스팅을 한번 기획해봐야겠다.)
참고로 이곳 화룡 양꼬치의 음식맛은... 나쁘지 않다!!!
뭐. 우와~ 할 정도로 너무 맛있다라고 할 수는 없다.
왜냐면 양꼬치라는 것이 어느 집을 가나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다른 가게와 비교했을때, 분명 손가락에 꼽힐정도의 맛이라 생각된다.
가게를 나서면서...
최근들어 "양꼬치 먹으러 갈까?"하면... 떠오르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그정도로 내입에는 딱 맞는 집이다.
양꼬치 외에도 다른 먹거리들이 훌륭하기 때문에...
제주도에서 양꼬치가 생각난다면... 한번쯤 추천해주고 싶다.
"좋은 음식은 좋은 술과 함께 먹으면 그 맛이 배가되고...
좋은 술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마시면 그 맛이 배가 되는 듯하다."
또 먹으러 가고 싶다^^
이상, 서영papa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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