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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아는 맛집

[제주맛집] 제주시 도두동 - 지나네(부제. 가성비 맛집, 공항맛집, 도두동맛집, 만원의행복)

by 서영papa 2019. 4. 10.

가성비 맛집 좋아하시나요?

 

 

 

제주도의 음식값은 다소 비싼편이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사가 되는 이유는...

제주도라는 특수성에 맛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그럼... 싸고 맛있는 집은 없을까?

 

당연히 있다. 우리가 인지를 못할 뿐이지 충분히 있다.

오늘은 그 중 한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참고로, 이곳은 지인의 소개로 국수 한그릇을 먹으러 갔다가...

밥보다는 술이 더 생각나는 곳이라는 느낌이 들기에...

며칠뒤, 가족과 함께 먹었다.

 

사실, 이 한편의 글을 쓰기위해, 세번을 찾아갔다!!!

 

 

자, 세번을 찾아갔으나 변함없는 만족감을 준 이곳을 소개한다.

 

 

 

 

# 제주시 도두동에 위치한 "지나네"

 

 

 

제주 공항이 있는 도두동.

공항 뒷편으로 해안도로를 따라가면...

도두오름을 비롯하여, 도두항이 있다.

 

도두항 인근에 아주 조그마한 가게가 있다.

 

국수가게라는 이야기를 듣고, 함께 간 이곳은...

국수집이라 하기에는 아기자기한... 카페같은 분위기로 나를 맞이하였다.

 

 

 

다소 인적이 드문 곳이어서 였을까?

너무 아담하고, 조용하니... 혼술하기에 너무 좋은 느낌이었다.

 

 

 

 

메뉴판을 보고... 어찌 놀라지 않겠는가!!!

잔치국수가 4000원! 비빔국수가 4000원!

더 놀란것은... 

 

모든 안주가 만원이라는 사실!!!

 

어찌 이 메뉴판을 보고, 술생각이 나지 않겠는가!

그래서 며칠 뒤

다시 와서 한잔했다는 사실^^

 

 

 

 

# 과연 음식맛은 어떨까?

 

 

 

세번에 걸쳐서 방문하면서 느낀점은...

맛이 좋다라는 사실!

 

메뉴판에서도 알 수 있듯...

사장님은 조미료를 일체 쓰지 않으신다.

 

그래서인지 맛이 좋다!

 

 

 

멸치국수와 비빔국수!

맛도 훌륭하다!!!

 

그런데...

 

사장님 왈...

 

"손님이 많지 않은데... 멸치육수를 계속 유지하기가 어려워 이제는 멸치국수는 안하기로 했어요!!!"

 

멸치국수를 제외한 모든 메뉴는 다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국수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다소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소면을 얹은 골뱅이 무침!

보기만해도 맛있어 보인다.

 

넉넉하게 들어간 골뱅이와

약간은 맵싹한 양념으로 무장한 야채들...

거기에 잘 삶아진 소면이 어우러져 맛을 배가시켰다.

 

역시 이곳은 술과 함께 해야하는게 맞는것 같다.

 

 

 

만원짜리 닭똥집구이!

 

캬~ 맛이 그저그만이다.

그냥 술이 술술 넘어간다!

 

싱싱한 야채들을 사용하셔서 그런지

곁들어진 야채들도 상당히 식감이 좋다.

 

닭똥집구이에 주인공은 닭똥집!

잡내 1도 없이 먹는이로 하여금 만족감을 줬다.

 

참고로...

7세 서영양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먹어본 닭똥집이었다.

 

"아빠! 이거 맛있네~ 무슨 고기야?"

"응 닭고기야~ 서영이가 평소에 먹어보지 못한 부분이라서 맛이 좀 다르지?"

"응! 근데 맛있어!!!"

"담에 또 먹자!!!"

 

 

 

5천원짜리 물만두!

시중에 나와있는 물만두를 삶아주시는 것이지만...

그래도 가격과 그 양이 좋기에 한번 찍어봤다.

 

이번 메뉴는 7세 서영양을 위해 시켰으나...

그날은 서영양이 배가 불러서 많이 먹지는 않았다.

 

 

 

세번째 갔던날...

안주를 기다리며 막걸리 한잔을 쭉 들이켰다.

 

 

 

 

두번째 갔던날...

서영양 엄마와 나는 막걸리 4병을 마셨다.

 

술기운이 감돌던 서영양 엄마는

사진을 찍는다는 말에 자체 모자이크를 해버렸다.

 

 

 

 

# 가게를 나서며...

 

비가 오는 날이면 그 운치가 배가 될 것같은 분위기의 가게이다.

손맛 좋으신 사장님이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지나네"는 도두동에 위치해 있다.

 

이 곳 주변에도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진 음식점이 있다.

 

비싸고 맛있는 음식도 좋지만... 싸고 맛있는 음식은 더 좋은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봤다.

사장님이 육지분이라서 그런가... 아직은 로컬의 손님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사실, 그래서 나는 더 좋다.

 

 

제주도에 살고 계신가요? 혹은 제주도에 관광오셨나요?

간단히 반주한잔이 생각나신다면...

꼭 추천드리고 싶다.

 

 

이상, 서영papa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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