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요리 좋아하시나요?
언젠가 주말을 이용해 영화를 보러 갔다가...
점심메뉴를 고민하는 중에 영화관 옆에 위치한 명태요리집을 보게되었다.
그냥 깔끔해 보이는 외관이긴한데... 그렇게 땡기지는 않았다.
그러나 달리 방안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간단하게 먹자라는 마음으로 들어갔다.
이 무슨일인가...
사람들이 기다릴 수 있는 대기석까지 마련되어 있는 가게였다.
우리가 갔던 시간이 점심을 먹기엔 조금 이른 시간대이기 했지만... 심상치 않음을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그렇게 우리 가족에게는 한달에 한번은 꼭 찾아가는 우리만의 맛집을 찾게 되었다.
벌써 여러번 찾아왔지만... 항상 한결같이 친절하고 맛있는 요리로 우리를 반겨주는 곳이다.
그래서 오늘은 이곳 명태명가를 소개하고자 한다.
명태의 효능
오늘은 명태명가를 소개하기에 앞서...
명태의 효능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 가고자 한다.
그냥 참고만 하시면 될 듯하다.
1. 단백질과 콜라겐 함유량이 풍부하다.
2. 숙취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
3. 각종 혈관질환 예방과 개선에 효과가 있다.
4. 근육량이 증가에 효과가 있다.
5. 성장기 어린이의 두뇌발달과 노약자 치매예방에 효과가 있다.
6. 수족냉증과 소화불량 해소에 도움이 된다.
7. 피부 알러지 증상에 도움이 된다.
명태명가 어떤 곳인가?
이곳 명태명가는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가게이며...
좀 더 쉽게 말씀드리자면... 연북로 메가박스 영화관 근처에 있다.
접근성은 나쁘지 않으나, 주차장이 협소한 관계로 주차할때 짜증이 날 수도 있음을 알려드린다.
이곳 명태명가의 메인메뉴는 명태조림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명태탕(생태탕)을 팔기도 하지만... 메인은 조림이다.
말린 명태를 매콤한 양념으로 조리한 조림요리다.
나는 개인적으로 매운 음식을 그리 즐겨하지 않는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유독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라... 왠만하면 평일에는 피하는 편이다.
그런데 이곳의 매운맛은 참 매력적이다라고 말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이곳의 장점은... 일하시는 분들 모두가 엄청 친절하다는 것이다.
홀 서빙을 보시는 분들,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들... 모두가 너무너무 친절하시다.
명태명가의 메인메뉴를 먹어보자.
이곳 명태명가를 방문하기 전에 반드시 아셔야 할 것이 있다.
이곳은 점심메뉴가 있는데... 2인이 조림 2인분(인당 12000원)을 시키면 일반 조림메뉴(소)의 양으로 나온다.
점심시간은 오후 3시까지 이므로... 그 이후시간은 일반메뉴에서 선택해야 한다.(조림(소)는 30000원이다.)
주방에서 조리된 명태는 홀에서 해체되어 먹기 좋도록 상에 올려진다.
셋팅된 명태에 콩나물을 얹어서...
양념과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사진으로 볼 수 있을진 모르겠으나...
명태의 살은 부드럽고, 껍질은 쫀득하여 최상의 식감을 선사한다.
이곳 명태명가의 매콤함은...
자극적인 매운맛이 아니라, 입맛을 북돋는 매운맛이라 하고싶다.
참고로 8세 서영양도 아주 잘 먹는다.(약간의 양념이 가미된 명태살^^)
마른 김에 밥, 명태, 콩나물을 얹어서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그리고 이곳은...
메인메뉴 외 사이드 메뉴가 다 맛있다.
일단 깔끔하고, 맛도 좋다.
이곳... 명태명가의 음식 맛은...
개인적인 기준으로 봤을때...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말하고 싶다.
24000원으로 먹을 수 있는 상당한 가성비는 덤이다.
먹는이로 하여금 기분좋게 하는 직원분들의 친절함으로 일단 기분이 좋다.
그 다음... 명태조림의 매콤함을 느끼면서 다시 한번 기분이 업된다.
그리고 계산된 음식값을 보고 다시 와야겠다는 마음을 먹게된다.
가게를 나서면서...
나는 이곳 명태명가를 10번 이상 방문하여 먹었다.
그런데... 가게의 전경이나, 입구를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다. 이유는? 솔직히 알려지는 것이 싫어서이다.
이미 입소문이 나있는 곳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알리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사진을 찍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도 가게의 모습이 아닌 쌩뚱맞은 벽면을 찍어서 가게의 모습을 대신하고자 한다.
매운것을 즐기지 않는 나에게도 찾아오게끔 만드는 이곳 명태조림은... 한마디로 매력적이다...고 말하고 싶다.
맛이 있고 없고를 떠나... 그냥 다시 오고싶은 곳이다.
이상, 서영papa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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