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맛집] 제주시 연동 - 만배회센타 2탄 (부제. 8세 딸아이 방어 입문, 방어맛집, 도민맛집)

겨울방어 좋아하시나요?

 

나는 겨울방어를 완전완전 좋아한다.

제주 입도전에는 쳐다보지도 않았던 어종이었는데... 

제철에 맛본 대방어의 맛에 요즘 말로 "정신줄"을 놓게 되었다.

 

참치 이상의 식감과 맛으로 나를 매료시킨... 겨울철 대방어...

입도 만 4년만에 8세 서영양이 드디어 대방어에 입문을 하게되었다.

어린 그녀도 대방어의 맛에... "아빠 맛있어~"를 외쳤다.

 

제주도에는 대방어를 파는 곳이 많다.

나도 멋진 지인님들 덕분으로 많은 곳을 다녔지만...

가성비를 넘어 편하게 맛볼 수 있는 집은 단연코 몇집 안된다고 생각된다.

 

오늘은 내가 자주 드나드는 방어맛집인 만배회센타를 다시한번 소개하고자 한다.

# [제주맛집] 제주시 연동 - 만배회센타 1탄 (부제. 만배회센터, 겨울방어, 방어맛집, 식감최고, 가성비갑)

[제주맛집] 제주시 연동 - 만배회센타 (부제. 만배회센터, 겨울방어, 방어맛집, 식감최고, 가성비갑)

 

 

 

만배회센타는 어떤 곳?

 

만배회센타는 제주시 연동 대림e편한세상 인근에 위치해 있는 평범한 횟집이다.

만배회센타가 위치한 곳 주변에는 다양한 맛집들이 있다.

우수미회센타, 아라파파, 바삭, 브아두스, 컴플리트커피...

대로변이 아닌 골목에 위치한 만배회센타는 예약손님을 별도로 받지 않는다.

 

솔직히 여름철에는 가볼질 않아서 어떤 고기들이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일단 겨울철엔 방어위주의 메뉴로 운영된다.

대방어, 방어뱃살, 방어내장볶음, 방어머리구이 등 방어로 할 수 있는 모든 메뉴가 가능하다.

 

메뉴는 대중소가 별도로 나눠져 있지 않다. 

일반 대방어 메뉴는 50000원이다. 두명이서 먹으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다.

평일엔 6시~6시반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를 해야할 정도로 손님이 끊이질 않는다.

 

만배회센타의 대방어를 맛보자.

 

일단, 이 곳 만배회센타의 대방어 상차림을 보자.

싱싱한 석화가 등장한다.

초장에 쓱 찍어서 먹으면 맛이 좋다.

역시 굴도 겨울에 먹어야 맛있다.

 

찬으로 나오는 간장게장.

솔직히 맛은 soso하다.

 

이 알밥의 정체를 물어보신다면...

이 알밥은 나중에 김+방어+백김치+무순과 함께 넣어서 먹을 알밥이다.

 

미역은 역시나 초장과 함께...

맛은? soso하다.

 

비주얼이 꼭 소고기 같은 방어인데...

정확히 어디 부분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참기름 장에 콕 찍어서 먹으면...

굿이다!!!

 

<다같이 한잔하고...>

신년맞이 건배를 한다.

 

<대방어 구경 좀 해볼까나...>

오늘의 주인공인 대방어 등장

기름기가 좔좔흐르는 비주얼은 보기만해도 흐뭇하다.

다른 횟집에 비해 회 한점의 사이즈가 큰 편이다.

이는 먹는이로 하여금 최상의 식감을 느낄 수 있게끔 한 이곳만의 노하우다.

 

조금 더 가까이 들여다본 방어의 모습

겨울철 기름기를 제대로 머금은 대방어의 속살이다.

 

<방어에 입문하신 서여양>

생애 첫 방어를 맛보고 계신 서영양.

초장에 약간 찍어서 방어를 맛보곤...

"아빠! 맛있어!!!"

 

쉬틈이 없는 서영양의 젓가락...

 

엄마가 먹여줘도 잘먹고...

혼자서도 잘먹고...

 

회를 맛있게 먹고 있는 서영양을 보니...

그냥 배가 부르다^^

 

<그리고 맛본 음식들...>

서영양이 좋아하는 새우튀김도 시켰다.

역시나 서영양은 새우킬러가 확실했다.

 

마무리는 따끈한 미역이 들어간 지리다.

생선으로 끓인 미역국이라 해도 무방하다.

참고로 부산에서는 도다리로 미역국을 끓여먹는다.

그래서인지 내 입에는 너무나 맛있는 미역국이었다.

# 이 곳 만배회센타는 늘 느끼지만... 사이드메뉴는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방어만큼은 최고라 자부한다.

# 최상의 식감을 자아내는 방어...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어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가게를 나서면서...

 

 

나는 이 곳 만배회센타가 참 좋다.

내가 좋아하는 대방어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이지만... 이곳의 사람냄새가 좋다.

단골 손님과 소문듣고 찾아온 손님들이 함께 섞여있는 분위기도 좋다.

겨울철... 방어가 생각난다면...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한다.

# 2020년도는 그 어느해보다 더 뜻깊은 한해가 될 것이다.

# 새해 첫 방어를 가족들과 함께 해서 더욱 좋았고... 서영양이 맛있게 먹으니 더 좋다.

 

이상, 서영papa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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