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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아는 맛집

린찐 삼선누룽지탕 솔직 후기 (부제. 술안주로 딱, 약간 아쉬움도 있음)

by 서영papa 2020. 2. 13.

린찐 삼선누룽지탕 솔직 후기 - 술안주로 딱 / 약간 아쉬움도 있음

 

나는 인생에 있어서 먹는 재미를 으뜸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다. 어머님이 손수 차려주신 된장찌개에 밥한그릇이라도 좋다. 만든 사람의 정성을 맛고... 그 맛은 덤이라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가리는 음식을 잘 먹으니 서영양 엄마도 너무 좋아한다. 왜냐면... 본인이 생각해도 별로 맛이 없는 음식이었는데... 아무런 내색없이 너무 잘먹어주니 말이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생각보다 밖에서 먹는 기회가 많다. 유독 저녁식사자리도 많은 편이다. 그러다보니 기왕 먹는것이라면 맛있는 곳에서 기분좋게 먹고 싶은 것이... 나의 솔직한 심정이다. 그래서 지인분들은 나와 먹는 날이면 막내의 눈치를 보면서 맛집을 미리 섭외하시곤 한다.

 

 

그러나!!! 나는 무엇보다도 서영양 엄마가 만들어준 밥상이 좋다. 맛이 좀 덜하더라도... 함께 먹는 그 자체가 좋다. 그래서 중요한 약속이 아닌 이상에는 퇴근 후 집으로 직행하는 편이다. 어제는 얼마전 홈쇼핑에서 주문한 누룽지탕을 먹었다. 개그맨 김학래씨와 임미숙씨가 중화요리를 시작하면 만든 제품인데... 우리는 이 제품으로 캠핑때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주문을 했다. 이유가 어찌됐든... 택배를 받았으니 일단 맛을 보기로 했다.

 

 

먼저, 개그맨 김학래, 임미숙 부부가 창업한 중국집 및 해당 제품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소개 후 실제 먹어본 느낌을 공유하도록 하겠다.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에 위치한 김학래, 임미숙의 차이나 린찐은 고급 중국요리의 대중화를 위해 린찐의 대표메뉴들을 홈쇼핑 제품으로 개발하여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누룽지탕은 고객님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지난 제품 대비 누룽지의 찹쌀 함량을 늘리고 강황을 첨가하여 쫀득함과 영양을 더하였다. 린찐 삼선 누룽지탕은 청결한 작업환경 속에서 생산되고 있다.

 

 

 

홈쇼핑에서 제품을 잘 사지 않는 편인데... 이번 제품은 확 땡기는 뭔가가 있었다. 일단 중화요리를 가족모두 다 좋아하고, 나아가 캠핑때 먹으면 상당히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일치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곧바로 주문을 했다. 가격은 사실 싼지 비싼지 잘 모르겠다. 내용물 충실하고 맛만 있으면 되는 것이다.

 

 

어제 집으로 배달되어 온 린찐 삼선누룽지탕은 서영양 엄마의 손에 의해 곧바로 냉동실로 직행했다. 누룽지 8팩과 소스 8팩이 잘 포장된 상태로 배달되었다. 포장상태에서는 내부의 재료가 얼만큼 알찬지는 알 수 없었다. 그래서 곧바로 조리에 들어갔다. (참고로... 조리는 내가 씻는 동안에 진행된 터라 사진이 없음)

그냥 말로서 설명을 드리자면... 소스를 먼저 익혀서 데워주고, 마지막에 소스를 누룽지에 부어서 먹으면 된다. 그러나 우리집은 빈약한 플레이팅 식기로 인해 데워진 소스에 누룽지를 넣어서 조금 더 끓였다.

 

 

짠, 린찐 삼선누룽지탕이 완성되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비주얼이 별로다. 아마도 뚝배기나 주철냄비에 조리를 했으면 훨씬 더 그럴싸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암튼, 내가 보기에 비주얼은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그래서 숟가락으로 좀 더 휘저어 보았다. 그랬더니 건더기 좀 보이면서 뭔가 나아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한 숟가락을 떠서 맛을 보았다. "오~ 나쁘지 않은데..." 굴소스가 베이스가 되어서 인지... 상당히 익숙한 맛이면서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의 맛을 선보였다. 쉽게말해... 맛있었다. 해산물의 식감은 딱 좋았다. 밥 반찬으로 먹기엔 어울리지 않았고, 술안주로 먹기엔 딱이었다.

 

 

나는 이미 예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퇴근길에 막걸리 3병을 사서 집사람과 오붓하게(?) 나눠 마셨다. 막걸리와 함께 먹기에도 좋았고... 사케 또는 고량주와 먹어도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다음 캠핑때는 사케를 한병 들고가서 먹어보기로 했다. 누룽지탕과 오뎅탕을 만들고... 거기에 사케한병!!! 게임 끝났다!!!

 

린찐 삼선누룽지탕은 맛의 측면에서는 맛있다는 말을 먼저 하고싶다. 왠만한 중화요리집에서 먹는 누룽지탕의 느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단지 아쉬운 점이라면... 내용물이 좀 더 많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각 해산물이 소량으로 들어가있다는 생각이 들어 다음에 먹을때는 부족한 식자재를 구입해서 첨가하여 먹으면 좋겠다고 결론지었다.

 

 

# 반조리제품을 사서 집에서 먹는 재미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식사준비를 하는 서영양 엄마의 수고도 덜 수 있었고 여러모로 간편해서 좋았다. 

# 내용물이 좀 더 충실했으면하는 바램도 있지만... 나름 가성비도 좋은 것 같고... 부족한 부분은 별도로 구매해서 추가하여 조리하면 될 듯하다.

# 집에서 술안주로 딱 좋은 제품인듯 하여, 우리는 다 먹고나서 재구매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번외로 이번 제품을 먹으면서 중화요리에도 조금씩 관심을 가져서 만들어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상, 서영papa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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