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사이통닭 - 마늘통닭 / 통닭맛집
통닭(치킨)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간식 메뉴이다. 간식이 아니라 한끼 식사대용으로도 가능하며... 대표적으로는 술안주로 많이 애용된다. 주변을 돌아보면 정말이지 많은 치킨집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만큼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각 지역마다... 혹은 동네마다 유독 장사가 잘되는 치킨집이 있다. 여기서 프렌차이즈 치킨집은 제외하겠다. 왜냐면 프렌차이즈 치킨집은 어느 지역을 가나 거의 동일한 맛을 내기 때문에... 그 동네의 맛집이라고 하기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제주시 노형동에는 도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통닭집이 하나 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가게의 통닭보다 확실히 맛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오랜기간 동안 1인 1닭이 가능한 나에게 "오~ 맛있다."는 느낌을 준 통닭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사이통닭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먼저, 이곳 사이통닭 가게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드리자면... 이곳은 포장손님이 많다. 미리 전화로 주문을 하고 시간에 맞춰 찾아가는 시스템이다. 보통 오후5시경에 가서 먹는데... 해당 시간에는 홀에 손님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포장손님은 상당했다.
자, 그렇다면... 이곳 사이통닭의 통닭 구경을 한번 해보자. 비주얼은 글쎄... 여느 통닭이랑 딱히 차별화된다는 느낌은 잘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맛이 좋다라는 것이다. 마늘통닭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기에 우리는 늘 먹는 후라이드를 주문했다.
이곳 사이통닭은 상당히 바삭한 식감을 제공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곳은 직접 마늘을 찧어서 통닭에 곁들여 준다. 그래서인지 통닭의 향과 마늘의 향이 아주 맛스럽게 어우러져 후각을 자극시킨다. 이곳 통닭은 통닭외에 적정한 두께의 감자튀킴(길쭉한 것 아님)도 함께 나온다.
우리가 통상적으로 치킨을 시켜서 먹는 식감과는 다소 차이가 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닭을 자를때의 방법이 다른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닭고기의 식감이 상당히 부드럽다. 그리고 두껍지 않지만 바삭함은 언제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치킨하면 시원한 맥주가 아니던가... 이리저리 머리가 아플때 시원한 맥주 한잔과 하는 치맥도 괜찮은 조합이라 생각이 된다. 이날 나는 운전을 해야하기 때문에 사이다를 먹고, 서영양 엄마는 맥주를 시켜서 마셨다.
언제먹어도 맛있는 통닭이다. 동네에 내가 원하는 맛의 통닭집이 하나쯤 있는 것도 대단한 복이 아닐까하는 생각이다. 참고로 내가 살고 있는 곳은 배달이 되지 않는 곳이기에 언제나 직접와서 먹거나 찾아가는 불편함이 있긴하지만... 그래도 주말을 이용해 갓 튀겨져 나온 따끈한 통닭을 먹을 수 있는 것만으로 좋다고 생각된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코로나19로 전국이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다들 잘 이겨내실거라 믿습니다. 개인위생 철저히 하시고... 부디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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