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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아는 맛집

[제주맛집] 제주시 노형동 - 용범이네 인계동껍데기 (부제. 술안주맛집, 돼지껍데기, 가성비)

by 서영papa 2020. 4. 13.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용범이네 인계동 껍데기 - 술안주 맛집

 

 

주말내내 비가 내린 제주도... 4월 중순인가를 의심할 정도로 쌀쌀한 기온탓에 기분도 약간 다운된 주말이었다. 한 집안의 가장으로 축 쳐진 기분을 업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문득... "그래! 이번주는 맛있는거 먹으면서 우울한 기분을 털자!!!"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사실... 내가 생각할 수 있는게 먹는거 말고는...^^)

 

 

막걸리 한잔이 생각난다고 하시는 서영양 엄마... 그래서 주말은 모두 밖에서 먹자라는 마음으로 안주거리를 생각했다. 우리가 자주가는 돼지갈비집 1층에 유난히 손님이 많았던 가게가 생각났다. 바로 돼비껍데기를 메인으로 하는 가게였는데... 지나다니면서 꼭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오늘의 맛집은 바로 용범이네 인계동껍데기이다. 노형동 KT&G 인근에 위치한 가게인데... 가게부지가 넓기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가게 앞뒤로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주차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 와서 맛있게 먹기만하면 될 듯하다!!!

 

 

이곳 용범이네 인계동껍데기는 젊은 감성으로 꾸며진 곳이긴 하지만... 그냥 술한잔 하기에 너무 좋아보인다는 생각을 해왔었다. 하지만 코로나가 유행하는 요즘 사람들이 너무 몰리는 시간은 부담스럽기때문에... 우리는 평소처럼 이른 시간에 이곳을 방문했다.

 

가게 내외부는 오픈한지 오래되지 않았기때문에... 깔끔했다. 참고로 방문한 날은 비가 와서 외부모습은 이전에 찍은 사진을 활용했다. 참고로 이곳은 직원분들이 직접 구워주시기 때문에 정말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껍데기를 메인으로 하는 가게이기 때문에... 껍데기는 반드시 맛보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벌집껍데기와 꼬들살을 주문했다. 자... 그렇다면 이곳 용범이네 인계동껍데기의 메뉴 구경을 한번 해보자...

 

 

먼저, 주문을 하면... 연탄불이 들어온다. 그리고 껍데기를 누르는 도구(?)가 등장하더니 연탄불에 달궈진다. 돼지껍데기를 여러차례 먹어보았지만 도구를 이용해 누르는 경우는 처음 경험해보았다. 그래서 마냥 신기해보였다.

 

 

먹기위한 기본 불셋팅이 끝나면 본메뉴가 등장한다.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런 녀석들... 참고로 꼬들살은 흔히 먹는 목살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목살에 기본 양념이 약간 가미된 정도로 보였다.

 

 

먹음직스러운 껍데기가 등장했다. 그리고 직원분의 손에 의해 사정없이 불판으로 향해졌다. 연탄불에 이미 달궈진 도구를 이용해 꾹꾹 눌러진다. 앞뒤를 뒤짚어가며 몇차례 누르시더니... 드디어 입으로 들어올 준비가 끝났다. 칠리소스, 콩가루 그리고 카레가루를 찍어서 먹어본다. 와!!! 감탄이 절로 나오는 맛이다!!! 쫀득거리는 식감을 필두로... 연탄불에 구워진 불맛이 가미되니... 술이 그냥 넘어간다.

 

 

자, 그렇다면 이곳 용범이네 인계동껍데기의 꼬들살은 어떠한지 한번 보자. 나는 개인적으로 꼬들살이 상당히 기대가 되었다. 요근래 직화구이를 못먹어서 그런지... 구워지는 고기를 보니 침이 그냥 흘러내림을 느꼈다.

 

 

역시... 고기는 직화에 구워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정말 오랜만에 연탄불에 구워진 목살의 맛을 느꼈다. 기본간이 되어있어서 그런지 그 맛이 더욱 좋았다. 식감은 말할 것도 없이 훌륭했다. 깻잎위에 고기 한점과 파절임을 올려 먹었다. 아... 또 먹고 싶어지는 맛이었다. 더욱이 직원분들이 직접 구워주셔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다.

 

 

참고로 이곳 용범이네 인계동껍데기는 오후 5시부터 영업을 한다. 우리가 간 시각은 4시반...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절하게 맞이하여 주셨다. 이곳은 저녁 6시전에 오는 손님 중 주류를 주문하는 손님에 한해서 짜글이(김치찌개 또는 된장찌개)와 공기밥이 무료로 제공된다고 한다. 우리는 막걸리를 주문했기에 해당 메뉴를 무료로 즐길 수 있었다.

 

 

서영양이 좋아하는 계란찜을 시켰더니... 비주얼이 상당한 계란찜이 등장했다. 맛은 여느집에서나 느낄 수 있는 그런 계란찜이다. 그리고 공기밥은 스팸이 얹어진 그런 공기밥이었다. 덕분에 서영양은 그 많은 공기밥을 혼자서 뚝딱 처리하셨다. 서비스로 제공되는 김치짜글이는 돼지고기김치찌개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맛은 술안주 및 밥반찬으로 좋았다.

 

 

서영양 엄마는 돼지껍데기를 먹으면서 계속 "아~ 너무 조아~"를 외쳤다. 아마도 제주살이를 하면서 처음 먹은 껍데기인것 같다. 그래서 너무나 반가웠나보다...하는 생각을 했다.

 

기본 상차림은 평범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이 하나 있다. 바로 파절임이다. 일반 고기집에서는 파절임에 달걀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런데 이곳은 파절임에 달걀이 들어간다. 참고로 파절임에 달걀이 들어가면 그 식감과 향이 훨씬 더 좋다. 우리 가족이 종종 가는 오래된 고기집에서 이렇게 먹을 수 있었는데... 여기서 달걀 파절임을 먹다니...^^

 

 

꼬들살 2인분, 돼지껍데기 2인분... 그리고 공기밥을 먹고나니... 나름 배가 불렀다. 점심에 먹은 칼국수가 채 소화가 끝나기도 전에 먹은 이른 저녁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적은 양에 배가 불러버렸다. 

 

 

우리 꼬멩이 서영양도 밥한그릇 뚝딱하고 기분이 좋아서 하루종일 싱글벙글이다. 코로나때문에 초등학교 입학식도 못하고 가여운 서영양... 그래도 열심히 놀고... 밥도 잘먹고... 말썽도 잘 피우는 그런 서영양이 참 좋다!!! 모처럼만에 술한잔하기 위해 나온 주말이다. 물론 나는 막걸리 두잔만 마시고 끝났지만... 그래도 기분좋게 즐기는 가족들을 보고 있으니 그냥 기분이 좋다. 그렇다... 이런것이 행복이다!!!

 

# 모처럼 돼지껍데기와 목살을 구워먹었다. 연탄불에 구워지는 녀석들을 보고있으니 괜히 기분이 좋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즐기지는 못했지만... 술한잔 하기에 너무 좋은 곳이라 생각된다. 얼른 코로나가 진정되어 지인들과 함께 소주잔을 기울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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