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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

제넥신 GX-19N 1상 결과 발표 (부제. DNA백신, T세포, K백신)

by 서영papa 2021. 5. 15.

제넥신 GX-19N 1상 결과 발표

 

코로나19가 재확산의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이다. 인도에서는 천문학적인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이미 백신이 보급되고 있지만... 완벽한 백신이 아니기에 그에 따른 부작용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다. 또한 변이된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이 쉽지 않은 터라... 코로나19의 종식은 아직은 시기상조인듯 하다.

 

 

최근 주식시장의 큰 재료 중 하나는... 코로나 백신 관련이다. 뉴스에서 어느어느 백신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가 나오면, 관련주는 여지없이 반응을 보인다. 러시아백신,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관련주의 특징도 다양하다. 투자한 회사, 재료 공급하는 회사, 위탁생산하는 회사... 거기에 백신의 보관상태에 따른 운송회사까지... 관련주도 다양하다.

 

 

단타매매를 잘 하시는 분들은 이슈가 있을때마다 들락거리며 수익을 내시니... 코로나 특수가 따로 없는 듯하다. 나도 그렇게 잘 하고 싶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은 초단타매매이다. 어설프게 대응했다간 계좌 녹아내리는건 순식간... 그러니 '될 놈'이다 싶으면 매수 후 진득하게 기다리는 나다. 상황이 그러하다보니 기회비용에 대한 아쉬움이 항상 남는다. 특히... 오늘 이야기할 제넥신이란 녀석이 그 기회비용의 대표주자라고 말하고 싶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코로나19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는 5개업체이다. 제넥신, 셀리드,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그리고 유바이오로직스이다. 제넥신과 셀리드는 2a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나머지 업체는 1상 중이다. 나는 작년부터 제넥신에 투자를 하고 있다. 다양한 모멘텀을 가지고 있는 제넥신이긴 하지만... 다소 아쉬운 부분이 많은 회사이기도 하다. 특히, 소통에 대한 부분이 그러하다. 인도네시아에 백신 수출과 관련하여 최근 약간 주목을 받았지만... 결론적으로는 세력들의 놀이터로 변해버린 모습을 보니 좀 아쉽다. 

 

다양한 호재가 있는 제넥신이다. 개인적으로는 괜히 코로나19 백신과 엮이면서 본연의 가치가 희석되는 모습이 보여서 아쉽다. 그렇다고 내가 투자한 제넥신에 대한 스터디를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오늘은 어제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에서 진행된 GX-19N의 1상 결과에 대한 내용이 있었기 때문에 공유하고자 한다. 

 

 

제넥신 GX-19N의 특징

1. 부작용: 개발중인 Naked-DNA방식은 부작용을 유발하는 이물질이 없는 순수 DNA만 전달하는 방식이어서 부작용 발생빈도 현저히 낮음 

2. 지속성: 면역의 지속성에서 항체는 4~6개월까지만 지속되어 백신접종을 매년 해야 하지만, T-세포 면역은 그 이상 지속되어(6년) 면역의 지속성에 훨씬 유리

3. T세포: 중화항체가 많이 나오나 적게 나오나 코로나 중증으로가는 확률은 비슷함. 그러나 T-세포 면역이 잘 유도되면 코로나 중증으로 가는 확률이 훨씬 줄어듦. 따라서 COVID-19에서는 T-세포 면역이 중요한 역할을 함. 화이자백신의 효능성이 높은 이유는 (1차접종 80%) T-세포 면역 반응이 잘 유도되는 백신의 기술 때문이라고 판단. 다시말해, 제넥신 백신은 T-세포 위주의 백신이므로 변이바이러스에도 효능이 있음.

 

제넥신 GX-19N 1상 결과 

1. 중화항체: Base라인대비 유의미하게 올라갔다. Binding antibody : 250, Neutralizing antibody: 20배 

2. T-셀 반응 : 1000(Spike), 500(Nucieocapsid) 합해서 1500

3. 부작용 전혀 없었음.

 

제넥신 GX-19N 추가사항

1. 1상 20명 완료, 2a상 150명 완료, 6월 중간분석계획

2. 인도네시아 5000 명대상 임상계약완료 (윤리사무국 승인 완료), IND승인 예정

3. 터키, 아르헨티나와, 그외 3~4개나라와 적극적으로 임상 타진 중 (임상비용은 해당 국가 부담), 인도네시아 5000명에 대해서는 임상비용 같이 부담.

 

 

바이오 종목은 투자 리스크가 타 분야에 비해 큰 편이다. 확실한 파이프라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매도의 놀이터로 변해버리기 싶고... 반대로 아무것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기대감으로 몇 배가 올라가기도 한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현재까지 제넥신의 움직임은 전자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듯 하다. 물론, 회사 차원에서의 신뢰 문제도 컸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1상 결과 발표가 좀 더 일찍 했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1상 결과에 대한 시장반응은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 '역시 잘 나왔군'하는 반응도 있는가하면... '별거 없구만'하는 반응도 있다. 세상 모든일은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제넥신 관계자들도 그 타이밍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소 늦어진 1상 결과 발표지만... 이번을 계기로 다시한번 대상승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