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맛집] 제주시 연동 - 순수한 둠비(부제. 순두부 맛집, 연동맛집, 수제두부)

제주시 연동 - 순수한 둠비

 

 

두부 좋아하시나요? 나는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음식이 없다. 특히, 두부는 9세 서영양도 좋아하기 때문에... 집에서도 두부를 이용한 음식을 만들어 먹곤 한다. 두부의 고소한 맛과 흐물흐물한 그 식감도 너무 좋다.

 

보통 사람들은 '수제'라는 말을 좋아한다. 기왕이면 수제돈가스... 수제꽈배기... 수제햄버거 등. 수제라는 말이 들어가면 왠지 모를 장인정신으로 무장한 그런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가지고 있다. 제주시 연동에는 수제두부를 제공하는 음식점이 있다. 담백한 한끼 식사를 원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한번쯤 맛보는것도 좋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소개하고자 한다.

 

 

오늘 소개할 곳은...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순수한 둠비이다. 개인적으로 담백한 순두부찌개가 생각날때 오는 곳인데... 이곳 역시 코로나의 영향을 받는 듯 하다. 솔직히, 일부 유명 음식점을 제외하고 일반 음식점들의 근황은... 숫자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다들 힘드실거라 생각이 된다. 

 

 

제주시 연동에 있는 대림e편한세상 아파트 인근은... 아파트단지가 밀집된 곳이고, 학교와 학원가가 형성되어 있는 지역이다. 또 그와는 별개로... 다양한 맛집들이 많기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우리가족은 평일, 주말 구분하지 않고 이 곳을 배회하며 맛집사냥을 다니고 있다.

 

 

자, 그렇다면... 순두부찌개가 맛있는 이곳 순수한 둠비는 어떤 음식점이고, 상차람은 어떤지 알아보자. 참고로 나는 흑돼지순두부, 얼큰해물순두부 그리고 순둠비를 좋아한다. 이유는 맛있기 때문이다. ㅎㅎ 오늘 소개할 메뉴는 흑돼지순두부, 얼큰해물순두부 그리고 둠비카츠이다.

 

 

기본 상차림은 아주 평범하다.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기본 찬이다. 찬이 모자라다면... 셀프코너를 이용하면 얼마든지 더 먹을 수 있다.

 

 

먼저, 흑돼지순두부이다. 수제 순두부와 제주 흑돼지가 만나 우리에게 얼큰담백한 맛을 선사한다. 순두부찌개의 맛이 특별해봤자 얼마나 특별할까... 나는 이곳 순수한 둠비의 담백한 맛이 좋다. 아마도 그 담백함은 손수 만드신 두부에서 나오는 것이라 생각된다. 일반 기성품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그런 담백함이 있다. 

 

 

다음은... 얼큰해물순두부이다. 수제순두부와 해물이 어우러져 보다 더 얼큰한 맛을 보여준다. 흑돼지순두부에 비해 고추기름이 좀 더 많이 들어가서 얼큰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얼큰순두부 또한 수제두부의 담백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으며... 좀 더 강한 얼큰함을 원하다면 흑돼지순두부 보다는 얼큰해물순두부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둠비카츠이다. 두부튀김과 감자튀김이라 생각하면 된다. 두부튀김은 당연히 직접 만든 두부를 사용하였으며, 식감은 두부의 담백함과 튀김옷의 바삭함이 어우러져... 겉바속촉이 정석을 보여줬다. 감자튀김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감튀가 아니라... 으깬감자를 완자처럼 동글동글하게 만들어 튀긴것이다. 사이드메뉴로 먹기에 너무 좋았다.

 

 

순수한 둠비는... 그냥 평범한 음식점이다. 직접 만든 두부를 이용한 음식을 우리에게 주는 곳이다. 두부라는 것이 원래부터 특별한 맛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콩의 담백함을 얼만큼 잘 살렸는지가 그 관건이다. 이곳 순수한 둠비는 그 두부의 맛을 잘 살려냈다고 생각된다. 엄청난 맛집이라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따뜻한 한끼 식사를 하기엔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깔끔한 내외관의 가게이다. 수제두부를 원하시는 고객을 위해 별도로 구매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려되어있다. 9세 서영양은 얼큰한 순두부찌개도 밥에 쓱쓱 비벼서 잘 먹었다. 사이드메뉴는 반찬삼아 너무나 맛있게 잘 먹었다. 부모는 자식이 맛있게 먹는것만 봐도 배가 부르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이제는 그 의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 코로나는 아직 사그라들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다. 각 가정과 많은 소상공인들의 근심도 깊어만 가는 것 같다. 개인 방역을 철저히 준수해서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생활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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