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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아는 맛집

[제주맛집] 제주시 애월읍 - 꿈낭밥집 (부제. 보리굴비 맛집, 애월 맛집, 유수암 맛집)

by 서영papa 2020. 3. 20.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꿈낭밥집 - 보리굴비 맛집

 

 

정말 요즘은 하루가 너무 힘겹다. 코로나로 인해 외부활동을 삼가해야 한다는 것도 문제지만... 무엇보다도 코로나의 큰 영향으로 말미암아 금융시장이 상당히 혼란스럽기 때문이다. 재테크의 50%이상을 담당하는 주식인데... 최근 주식시장의 폭락으로 현재 보유중인 주식의 가치가 -40%이하까지 떨어졌다. 그래서 하루하루가 힘겹다. 반등의 조짐을 관망하면서 대응할 준비만 할 뿐이다.

 

그래서 하루하루가 힘겹다!!! 어제는 이런 나의 상황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시고 아껴주시는 직속상관(부사장)께서 맛집 헌팅하러 가자면서 나를 꼬득였다. 참고로 어제 코스피와 코스닥은 정말 마지막 남은 물량까지 다 털다가... 이제는 개인의 반대매매물량 뿐 아니라 지수연계형 ELF 상품이 녹아웃되면서 그 폭락은 엄청났다. 그래서 밥 맛도 없었지만... 맛집이라는 말에 또 솔깃해서 따라 나섰다.

 

 

차를 타고 간곳은 애월읍 유수암리에 있는 꿈낭밥집이라는 곳이었다. 가는 길부터가 맛집으로 가는 길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구석으로 갔다. 역시나 맛집이라는 느낌이 팍 오면서 입구를 들어갔다. 아주 오래된 가게는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입소문이 나서인지 도민들이 북적북적 했다.

 

 

 

이곳 꿈낭밥집은 보리굴비 정식으로 유명하다고 했다. 보리굴비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었지만... 간단히 먹는 점심식사 자리였기때문에 우리는 보리굴비와 청국장을 주문하였다. 그렇다면 이곳 꿈낭밥집의 보리굴비, 청국장... 그리고 그외 식사는 어땠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오늘 소개할 곳은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에 위치한 꿈낭밥집이다.

 

 

꿈낭밥집은 도민들도 좋아하지만... 관광객도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곳 같았다. 주차장에 보니 렌트카가 보이는 걸로 봐서는 이미 알려질만큼 알려진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게 내외부는 무난하였다. 특별히 거슬리는 부분도 없었으며 그냥 밥먹기 딱 좋은 그런 분위기였다.

 

 

특별할 것 없는 무난한 내부 인테리어라 그런지 오히려 밥먹기는 더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보리굴비는 직원분께서 먹기 좋게 해체하여 주시는 그런 시스템이었다. 개인적으로 보리굴비를 좋아하기 때문에 상당히 기대가 되었다.

 

 

메뉴는 보리굴비가 1인분에 17000원이면... 실제 내가 종종가는 가게보다도 더 저렴한 곳이다. 과연 맛은 어떨지 너무 궁금했다. 통상 보리굴비 정식으로 이름 좀 있다는 가게는 보통 20000원 ~ 30000원대의 가격을 보여줬는데... 17000원이면 나름 가성비도 좋아보였다.

 

 

오호라... 구수한 청국장 본연의 향이 일품이었다. 그리고 보리굴비는 비린내가 없었으며 느낌상 짜지 않을 것 같았다. 구이가 아닌이상 보리굴비에서 특별한 향이 날 일은 없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했다.

 

 

참고로 여긴 기본 찬도 정말 깔끔했다. 짠음식을 싫어하는 내 입맛에는 딱 좋은 정도의 맛이었다. 장아치지만 짜지 않았고 아삭거리는 식감도 좋았다.

 

 

역시나 기본이 잘 된 그런 가게라는 생각이 든다. 기본찬에도 정성이 들어갔으며 그 맛도 상당히 좋았다. 솔직히 나같은 저렴한 입맛을 가진 사람이 이렇다 저렇다 할 그런 사항이 아니라 생각된다. 그냥 맛있다!!!

 

 

과연 이런 밥집에는 어떤 밥이 나올까? 그냥 밥솥밥이 기본으로 셋팅될 수도 있지만... 1000원을 추가하면 돌솥밥을 먹을 먹을 수 있으니... 어떤 것을 선택할지는 개인의 몫이다. 우리는 돌솥밥을 주문했으며 당연히 누룽지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요렇게 맛있는 누룽지로 식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내가 한국사람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이런 대목이다. 밥 다먹고 누룽지 한그릇으로 마무리하면 너무나 행복하다는 것^^

 

 

참... 보리굴비를 먹을때는 녹차물밥에 보리굴비를 얹어서 먹으면 맛있다고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개인의 취향에 따라 먹으면 되는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그냥 먹는것을 더 좋아한다. 보리굴비가 너무 짜지만 않는다면...

 

 

비록... 마음이 심란하고 머리가 아픈 나날이지만... 역시나 맛있는 것을 먹으면 기분이 한결 좋아진다. 이곳 꿈낭밥집은 제주도에서 먹어본 보리굴비 정식 중 손에 꼽힐 정도로 맛있는 곳이라 생각된다.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와서 다른메뉴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새벽에 일어나 세계증시를 확인하고 오늘은 좀 좋은 날이 될 것 같아 기분이 한결 낫다. 그래서인지 글을 쓰는 내내 입꼬리가 올라간다는 느낌이 든다^^ 밖을 보니 날씨가 참 좋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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