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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아는 맛집96

[제주맛집]서귀포 중문동 - 나성 칼국수 (부제: 사람냄새나는 맛좋은 제주도 칼국수 집) 오랜만에 제주도에도 봄 기운이 찾아왔다. 올 겨울은 유독 기온이 낮은 것같은 기분이었는데... 이번 주말은 외부활동하기에 너무 좋은 날씨었다. 서영양 가족도 오랜만에 기쁜마음으로 밖으로 나갔다. 이번 주말은 커피박람회가 있는 서귀포 중문에서 놀기로 결정했다. 서영양 엄마, 아빠는 많은 공통관심사가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커피이다. 사실, 나는 결혼전까지만해도 세상에서 제일 아까운 돈과 시간이 커피전문점에서 쓰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맛? 그런것도 몰랐다. 그저 믹스커피가 최고라 생각했으며, 아메리카노는 근처에도 가지 않았던 나다. 왜냐면... 거기서 노닥거릴만한 시간적 여유도 없었고, 같이 갈 만한 사람도 없엇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맛이 없었다. 그런데, 서영양 엄마랑 연애를 하고, 결혼생활을 하면서 .. 2018. 3. 4.
[제주맛집]제주시 노형동 - 흑돼지가 있는 풍경(부제: 제주 입도3년만에 처음 와 본 최고의 집) 제주도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무엇인가요? 섬, 한라산, 해녀, 맛집, 오름, 연예인(이효리, 이정, 이재훈, 임창정 등등), 고기국수... 생각나는대로 나열해봐도 '와~ 엄청나다'할 정도로 많지는 않다. 그 나열되는 단어들 중 결코 빠질 수 없는 하나가 있다. 바로 제주 흑돼지이다. 나는 2015년에 처음 제주도에 왔다. 남들 흔히 가는 관광, 배낭여행으로도 와보지 못한 제주도! 이직을 하면서 제주도에 살러 올줄이야... 제주도에 와서 며칠간 관광겸 주변탐색을 위해 쭉 둘러봤다. 둘러보면서 느낀점.... 아니 무슨 삼겹살 집이 이렇게나 많지??? 그렇다. 제주도 사람들의 돼지고기 사랑은 상상을 초월한다. 특히나 흑돼지.... 그런데, 이 흑돼지의 맛이 글쎄... 나는 우와~ 할 정도로 맛있다는 생각을 하지.. 2018. 2. 28.
[제주맛집]제주시 용담동 - 복집식당 (부제: 토박이 제주도민들만 간다는 그 곳! 특별한 고등어 조림을 맛보자) 오랜만에 맛집 사냥을 나섰다. 사실, 오늘 간 맛집은 세번째 가는 집이다. 이전에 갔을때는 블로그를 하지 않았을 때였고, 또한 먹느라 사진찍을 겨를도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할 수 있다. 요즘 나는 나 스스로를 블로거라 생각한다. 맛있고, 좋은 것이 있으면 공유하는 자세! 그것이야말로 블로거의 기본 자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오늘 나는 나보다 10살이상 많은 분들과 함께 갔음에도 불구하고 음식이 나오자... '잠깐만요!'를 외쳤다^^ 오늘 간 집은 제주도민 아니 그 중에서도 토박이 제주도민들(보통 나이대가 최소 45이상) 사이에서 맛집을 불리워지는 곳이다. 제주의 참맛을 느끼고자하는 분들은 한번쯤 들려서 먹어볼만한 가치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복집식당? 복어전문점인가??? 아니, 여.. 2018. 2. 24.
[부산 남포동]남포수제비(부제: 40여년전통의 그 맛! 이것이 수제비다) 나는 친구들사이에서도 밀가루음식 중독자라고 이야기가 나올만큼 밀가루 음식을 좋아한다. 그 중에서 수제비는 단연코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라 할 수 있다.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고 있을 그 시기... 포항에서 근무를 했던 나는 부산에 오면 제일 먼저 가는 곳이 있다. 당연히 우리집이다. 왜? 첫번째는 어머님께 인사를 하는 것이요. 두번째는 어머니께서 만들어주시는 수제비를 먹기위해서이다. 그만큼 수제비 사랑이 엄청났다. 2000년 초반, 중국 유학시절에도 마찬가지다. 그 당시, 나는 주3회는 혼자 수제비를 만들어 먹었다. 유독 수제비를 좋아하는 나였다. 이번 구정연휴에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제주 → 부산 → 서울 → 제주의 일정으로 움직였다. 부산에 도착한 우리 3명은 일단 롯데백화점 남포점에 짐을 잠깐 맡겨놓고.. 2018. 2. 20.
[제주맛집]제주시 노형동 - 통큰 아줌마 순대국밥 (부제: 가성비 왕! 맛도 왕!) 최근 제주도 난데없는 폭설에 몸살을 앓았다. 특히나 내가 살고있는 해안동일대는 그야말로 겨울왕국이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하얀 세상이 나를 반겨주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나는 출근 걱정을 한다. 제주도 토박이들도 이런 날씨는 처음이라고 한다. 무슨 눈이 쉬지를 않고 내리니... 모든 일은 우는 사람이 있으면 웃는 사람도 있는 법! 눈이 오면, 서영양은 하루종일 기분이 좋다. 집앞에서 눈썰매도 타고, 눈싸움도 하고, 그냥 눈위를 걷는 것도 좋아하는 서영양이다. 최근 제주도의 폭설로 인해 서영양 가족은 마트에도 가지 못하고 최소한의 식자재로 끼니를 해결했다. (조금 과장했음^^) 그러나... 사람이 어찌 집밥만 먹고 살수 있는가? 주말을 이용해 서영엄마가 순대국밥이 먹고 싶다고 하여... 평소 자주가던.. 2018. 2. 9.
[제주맛집]제주시 해안동 - TAPROOM 3029(부제: 맥주가 땡기는 날엔 여기서...) 나는 술을 좋아한다. 하지만, 술을 마시기 위해 습관처럼 약속을 잡고 그러진 않는다. 즉, 좋아는 하지만 그렇게 찾아다니지는 않는다. 나는 최근에 지인과 함께 집 근처(해안동)의 맥주집을 갔다. 오가며 여러번 보기도 하였고, '가야지 가야지'하면서 못가본 곳이었다. 어느날 저녁, 1차를 맛난 회와 함께 하고 2차를 가는 분위기였다. 이상한 양주를 먹자고 하는 분위기였지만... 나는 단칼에 '노!'를 외쳤다. 난 양주가 그닥이다. 그래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그래, 집 근처 그 맥주집에 가보자!'라고 생각이 났다. 그리하여 지인들에게 얘기했다. 뭐 다들 '괜찮다'고 하는 분위기여서 바로 대리불러서 그곳으로 향했다. 그때 시각. 밤 10시가 넘었다. Craft Beer를 먹어보자. TAPROOM 30.. 2018. 1. 22.
[제주맛집]제주시 외도동 - 대봉식당(부제: 구수한 해물된장 한그릇하자) 최근 제주도의 날씨가 좋지않은 관계로 맛집 사냥을 좀 소홀히했다. 괜찮은 집이 있었는데... 술 마시느라 사진한장 남기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다시 정신차리고... 이번에 간 곳은 제주시 외도동에 위치한 식당이다. 오고가는길에 여러번 본 적은 있었으나 먹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대이상의 구수함이 있는 집이다. 화려함보다 구수한 맛이 있는 곳. 제주시 외도동의 '대봉식당'이다. 구수함이 살아있다. 대봉식당!제주시 외도동에 위치한 대봉식당. 애월 해안도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이 가게는 그 길을 오고가며 한번씩 보게 된다. 그러나 딱히 '저 집을 가서 먹어보까?'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우연히 그 곳을 가게되었다. 외관은... 엄청 허름하다.(넘심했나? 혹시 가게 사장님이 보시면.. 2018. 1. 22.
[제주맛집]제주시 연동 - 힘찬장어 2탄(부제: 가족들도 반해버린 그 맛! 대방어!) 제주 연동에는 많은 음식점들이 있다. 사실, 제주에 온지 이제 3년차인 내가 어느 집이 더 맛있다, 맛없다를 말할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어느 집이 진짜 제대로 나온다! 정도는 말 할 수 있다. 부산에서 나서 자라서인지 해산물, 회에 대한 맛은 어느정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랬던 내가... 제주도에 와서 '헉'하게 되었다. 대방어를 제대로 먹어 본 적이 있는가?나는 솔직히 이야기하면, 대방어를 제주도에 와서 처음 먹어봤다. 어쩜 제주를 오기 전에 먹어봤을 수도 있다. 그런데 내 기억속에 방어의 맛은 없다. 그저 돔, 도미(참돔, 돌돔, 감성돔은 도미과이다.), 도다리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던 나다. 그런데.... 제주도에 와서 대방어를 먹었다. '이야~' 이 맛을 어떻게 표현할지... 어떤 부위는 꼭.. 2018. 1. 12.
[제주맛집]제주시 노형동 - 물만난고기 (부제: 가성비라면 나도 지지않는다!) 저녁에 가족들이라 밥을 먹으려고 하니, 딱히 떠오르는 메뉴가 없다. 오늘은 서영양 엄마에게 메뉴의 선택권을 넘겼다. '뭐먹고 싶노?' 했더니 '회 묵자!' 이런다. 경상도 아가씨도 아닌데, 갈수록 말이 짧아진다. 나 참.... 노형동 '물만난고기'라고 들어봤나? 사실, 제주도는 어느 횟집을 가도 보통 이상은 한다고 생각한다. 워낙 신선한 식재를 쓰니 맛이 다들 괜찮다. 그 중에서도 유독 뭔가가 좋은 집들은 있다. 오늘 간 곳은 노형동에 위치한 '물만난고기'이다. 우와~ 하는 규모의 집도... 우와~하는 친절함이 베여있는 그런 집도 아니다. 그래서 여기는 손님이 많다! 말도 안되는 논리지만, 사실이다. 이유인즉, 횟집이니깐 회에 집중하겠다는 말이다. 신선한 고기들을 두툼하게 썰어주는 것이 이 곳의 특징이다.. 2018. 1. 5.
제주도 맛집 정복하기(부제: 나만아는 맛집) 제주도 맛집 정복하기 - 나만아는 맛집 대한민국의 맛집 탐험가들은 이미 제주도의 많은 맛집들을 발굴해냈다. 사실, 제주도에 산다고 하여 그들보다 더 많은 맛집을 찾아낸다고는 할 수 없다. 다만, 그래도 누락된 맛집. 나아가 내가 직접 먹어본 맛집. 더 나아가 최고의 메뉴들을 찾아내고 싶다. 제주도에 언제까지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그 동안 제주의 숨은 맛집을 찾아다니는 나름의 재미를 느껴보고자 한다. 제주도의 맛집 사냥 - 제주시편 1. [제주 오라동]어머니와 장독대(부제: 편안한 분위기의 밥한끼) 2. [제주 오등동]죽성고을 (부제: 따뜻한 집밥이 그리울때) 3. [제주 연동]풍천만가 (부제: 가족모임에 최적화되어 있는 장어집) 4. [제주 노형동] 징기스칸 (부제: 북해도식 양고기) 5. [제주 연동].. 2018. 1. 5.
[제주 해안동] 송이향 표고버섯구이(부제: 역시 마누라님이 해주는 안주가 최고다) 많은 사람들이 맛집 탐방을 한다. 따지고 보면 나역시도 그 중 한명이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집밥이 최고다. 때로는 순박하고, 때로는 싱겁고, 때로는 보기에 그냥 그래도... 집에서 해주는 밥이 최고다. '결혼전에는 어머니가 해주는 밥이 최고요, 결혼후 명절에는 장모님이 해주는 밥이 최고요, 평소에는 마누라님이 해주는 밥이 최고다.'라고 나 나름대로 정의를 한다. 그 만큼 가족이 해주는 음식은 일단 믿고 먹는다. 송이향표고버섯구이&맥주오늘은 주말에 이마트에서 구입한 '송이향표고버섯'을 먹는 날이다. 그런데 메뉴가 재밌다. 송이향표고버섯!난생 처음들어보았다. 시식코너에서 시식을 하는데... '오~ 이거 장난아닌데...' 서영엄마도 같은 반응이었다. 우리는 주저없이 GET! 그리고는 맥주와 함께 조만간 먹을.. 2018. 1. 3.
[제주맛집]제주시 오라동 - 어머니와 장독대(부제: 편안한 분위기의 밥한끼) 요즘 연휴기간이라 집에서 밥을 시간이 별로 없다. 없다기 보다 집에서 밥을 잘 안먹는다. 최대한 밖에서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느라 아침밥 먹고 바로 출동하기 때문이다. 보통 점심은 약간은 기름진걸로 먹고, 오후 시간을 열심히 논다. 그러곤 저녁시간에는 좀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가정식 백반집을 찾아서 간다. 이번에 간 곳은 지난번에 지인들과 함께 와 봤으나, 가족들과는 함께 오지 못했기 때문에 다시 오게되었다. 제주시 오라2동에 있는 '어머니와 장독대'라는 곳이다. 어머니와 장독대 (부제: 편안한 한끼 식사)갈비찜, 묵은지찜, 보리밥 등을 주 메뉴로 하는 곳인 이곳은 가정집을 개조하여 운영하는 곳으로, 일단 분위기가 상당히 편안하다. 가게가 아니라, 지인집에 초대받은 그런 느낌이다. 요즘 어느 가게나 .. 2017. 12. 31.